[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6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차량용 반도체 등 전부문 최고 매출을 달성했으며, 수익성 개선도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7월 15일) 발표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0% 늘어난 1594억원, 영업이익은 24.3% 증가한 182억원으로 실적성장을 지속했다”며 “시장기대치(매출액 1504억원, 영업이익 145억원) 대비 매출액은 6.0%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2% 증가하며 수익성이 예상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박종선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부문은 매출액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는 것”이라며 “리드프레임 사업과 패키징 기판 사업 모두 각각 35.9%, 30.0% 증가하며 고른 성장을 보이면서 지난 분기에 이어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차량용 반도체 전방시장 수요 증가와 함께 자동차 전장부품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1.7% 증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또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급속히 개선됐다는 것이 긍정적”이라며 “급등한 원소재 가격(구리)의 빠른 판가 연동과 양호한 시장 환경 등으로 인하여 수익성이 급속히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성디에스의 3분기 예상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2% 늘어난 1681억원, 영업이익은 50.1% 증가한 18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차량용 반도체 수요 증가 지속 및 패키징 기판의 지속적인 성장 등으로 최고 매출액을 갱신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또한 빠른 판가 연동과 함께 변동성이 낮아진 환율 시장 등으로 수익성 개선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차량용 반도체 및 메모리용 반도체 전방 시장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고 매출액 달성과 수익성 개선 등으로 주가는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