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올해는 수익성 개선이 돋보일 것”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18 16:47 ㅣ 수정 : 2022.01.18 16:47

2021년 4분기 컨센서스 상회하는 호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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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해성디에스에 대해 국내 차량용 IT 부품 업체 중 단연 돋보이는 업체로 호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5% 늘어난 1876억원, 영업이익은 391% 증가한 299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컨센서스를 각각 8%, 7%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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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록호 연구원은 “패키지기판과 차량용 리드프레임의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각각 8%, 20%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며 “특히, 차량용 리드 프레임 매출액은 2021년 2분기와 3분기 모두 534억원으로 정체되는 모습이었는데, 4분기에 유의미하게 증가해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호적인 환율과 더불어 공급 측면에서는 병목현상 해소에 의한 생산시설 증설, 수요 측면에서는 타이트한 수급 상황에 의한 고부가제품 집중이 매출액 증가의 주요인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올해 매출액은 7394억원, 영업이익은 130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 51%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직전 보고서에도 언급했지만, 현재 증설 중인 생산시설이 실적에 기여하는 시점은 올해 하반기부터”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제한된 생산시설 안에서 병목현상 해소 중심으로 대응해 매출액 증가가 두드러지기는 어렵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이트한 수급에 의한 고부가제품 생산 비중 확대로 제품 믹스 개선은 유지되어 수익성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목표주가 상향은 2022년 주당순이익(EPS)을 기존대비 7.0% 상향 조정한 것에 기인한다”며 “제한된 생산능력 안에서도 타이트한 수급 상황으로 인해 고부가제품에 집중한 믹스 개선 효과가 예상보다 양호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로 인해 기존 전망치를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 중”이라며 “차량용 리드프레임의 분기 평균 매출액은 2019년 336억원, 2020년 384억원, 2021년 550억원으로 증가했고, 2022년에는 분기 600~7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창사 이래 최초로 차량용 리드프레임이 전사 매출액에서 가장 많은 비중인 37%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에서 차량용 IT 부품 업체 중에 단연 돋보이는 업체로 판단되며, 주가수익비율(PER) 9.9배로 근 5개년간 평균 PER 11배를 하회 중”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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