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디지탈, 2021년 항체진단키트 실적 기여로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
세포배양시스템 납품을 통한 지속성장동력 확보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마이크로디지탈에 대해 광학기술 기반 체외진단 의료기기 생산 전문업체라고 전했다.
정민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마이크로디지탈은 2002년 8월에 설립된 초정밀 광학기술 기반 체외진단 의료기기 개발 및 생산 전문업체”라며 “마이크로디지탈의 사업부로는 바이오분석(분광)시스템, 전자동 면역분석자동화시스템,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 및 정밀 진단 사업 등이 있다”라고 밝혔다.

정민구 연구원은 “마이크로디지탈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으로 각 사업부별 제품의 해외 진출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코로나진단키트 수출 및 세포배양시스템 납품이 본격화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마이크로디지탈은 CEL BIC(세포배양시스템) 및 일회용 세포 배양백 개발을 완료했으며 하반기부터 국내 대형 바이오시밀러 업체 향 납품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현재 국내 대부분 위탁생산(CMO)업체 내 세포배양시스템은 사토리우스(독일), 써모피셔사이언티픽(미국) 등의 외산 장비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에 대한 니즈가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마이크로디지탈은 12년 간 세포배양시스템 및 소모품을 개발해 왔으며 이미 2009년 미국에도 기술이전을 통한 글로벌 래퍼런스 또한 갖추고 있는 상황”이라며 “마이크로디지탈은 올해 하반기부터 저용량 세포배양시스템 및 일회용 세포배양백 납품을 시작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신규 라인 추가 수주 및 고용량으로의 확장 또한 가능해 해당 사업부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마이크로디지탈은 필리핀향 17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대용량 항체진단키트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관련 매출액은 올해도 꾸준히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라며 “마이크로디지탈은 올해 10월 23일 Wellness Medi-Solution(필리핀 의료품 유통업체)와 2021년 12월 31일까지 170억원 규모의 항체진단키트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마이크로디지탈의 항체 진단키트는 동시에 94명의 환자 샘플을 검사 가능하여 군집 검사에 적합하고 백신접종 후 항체 형성 확인 용도로 사용될 수 있어 지속적 수요가 예상된다”며 “올해 연간 약 100억원 수준의 코로나진단키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전사적 실적 턴어라운드 또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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