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 일단 2022년 첫 출발이 좋은 모습이라 긍정적“
영업이익률 24.3%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개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테크윙에 대해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하지 않고 유지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핸들러)와 소모품을 공급하는 테크윙은 4월 8일에 1분기 별도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며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별도기준으로 역대 1분기 중에서 최고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김경민 연구원은 “매출은 60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9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72% 증가했다”며 “테크윙의 1분기는 4개 분기 중에 가장 비수기에 해당하므로 1분기 매출이 전분기(지난해 4분기) 대비 증가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에 전분기 대비 감소하지 않고, 전분기 매출(598억 원) 수준을 비슷하게 유지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본업에 해당하는 메모리 반도체 장비(핸들러) 매출과 장비용 소모품 매출이 탄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별도기준 잠정 실적 지표 중에 유달리 눈에 띄는 것은 영업이익률”이라며 “24.3%로 전분기(2021년 4분기 15.7%)와 전년 동기(2021년 1분기 8.2%) 대비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에 크게 이바지한 소모품이 반도체 장비(핸들러) 대비 마진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아울러 메모리 핸들러는 테크윙의 모태 사업에 해당하며 테크윙에서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오랫동안 공급했기에 안정적 마진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결기준 잠정 실적이 아직 발표되지 않아서 아쉽지만, 자회사 2곳(이엔씨테크놀로지, 트루텍)에서 손실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면 연결기준으로도 영업이익률이 20%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을 20.5%로 추정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테크윙의 2021년을 돌아보면 상반기에 탄탄했던 실적 흐름이 하반기에 이어지지 못해 아쉬웠다”며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 확산세로 전방 산업의 SSD 밸류 체인과 OLED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밸류 체인에서 병목 현상과 장비 수주 지연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주가의 반등을 이끌 수 있는 요인은 결국 실적”이라며 “일단 2022년의 첫 출발이 좋은 모습이라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간 실적 추정치는 별도기준 매출액 2567억원, 연결기준 매출액 2998억원, 연결기준 영업이익 575억원을 제시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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