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아크,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으로 3분기 매출은 소폭 감소할 듯”
2분기 : DDI 부진에도 PMIC/SoC 매출 호조로 기대치 부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10일 네패스아크에 대해 하반기 매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네패스아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9% 늘어난 414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87억원을 기록, 예상치(각각 매출액 415억원, 영업이익 87억원)에 부합했다”며 “수요 감소 영향으로 DDI 매출이 전분기 대비 4% 감소했음에도, PMIC와 SoC 매출이 각각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민희 연구원은 “수요처별 2분기 매출액 구성은 PMIC 44%,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25%, SoC 25%, RF/기타 6%로 나뉜다”라며 “감가상각비는 2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16억원 증가한 188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아웃-패널레벨패키지(FO-PLP) 신사업 매출은 계획보다 증산 속도가 늦어지면서, 아직은 전체 전력반도체(PMIC) 매출에서 한 자릿수대 비중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네패스아크의 3분기 매출액은 409억원으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며 “스마트폰 수요 감소에 따른 고객사 재고조정영향으로 DDI 매출이 큰 폭 줄 것으로 예상되며, PMIC 매출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반면 SoC는 컨트롤러 위주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매출 정체에도 불구하고 감가상각비가 14억원 추가 증가하기 때문에,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 늘어난 73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고객사 재고조정 영향에 따른 하반기 매출 성장 둔화와 고정비 부담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을 반영하여, 2022년 주당순이익(EPS)을 24% 하향 수정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며 “그러나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고성장 추세와 하반기 FO-PLP 증산 기대를 고려 시, 현재 주가는 저평가되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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