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일 기자 입력 : 2025.03.31 14:16 ㅣ 수정 : 2025.03.31 14:16
누적 고객 수 1000만명 넘어서
[사진=토스뱅크]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지난해 연간 45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시현하며 출범 후 첫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수익성 제고에 힘입어 ‘지속가능한 성장 궤도’에 올랐다고 자평했다.
31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175억원 순손실)에 비해 큰 폭 개선된 수치로, 2021년 토스뱅크 출범 후 역대 최대 실적이자 첫 연간 흑자 기록이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뱅크의 여신 잔액과 수신 잔액은 각각 14조6000억원, 2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이 기간 2.18%에서 2.53%로 0.35%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전월세보증금 대출 잔액이 지난해 2조3000억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4000억원) 대비 1조9000억원 늘어난 규모다.
또 저축성 예금 규모는 10조9000억원으로 전년(5조5000억원)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요구 예금 중심이었던 수신 자산의 안정성이 근본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말 기준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3.96%로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 연체율은 1.19%로 전년(1.32%) 대비 0.13%p 축소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지난해 말 0.94%로 나타났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가계대출 성장이 한정적인 상황에서도 재무 체질 개선으로 탄탄한 수익 구조를 확보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가 첫 연간 흑자달성에 성공했다는 것은 양적, 질적 성장을 통해 지속가능한 혁신의 토대를 마련했음을 시장에 증명해낸 것”이라며 “고객의 성원과 신뢰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성과임을 잊지 않으며 은행 경험의 지평을 넓히는 혁신과 경계없는 포용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