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교영 기자 입력 : 2025.04.03 10:09 ㅣ 수정 : 2025.04.03 10:09
[사진=BNK투자증권]
[뉴스투데이=금교영 기자] BNK투자증권은 BNK금융(138930)에 대해 올해 실적 증가와 주주환원 상향으로 저평가를 해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BNK금융의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7737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총주주환원율 33% 실현에 이어 올해는 38%를 예상하며 2027년까지 매년 6%포인트(p)로 상향 폭이 클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8000억원 상회하는 지배주주순이익 실현을 예상했으나 4분기 삼정기업 관련 1061억원 충당금이 소급 적용되면서 전년 대비 13.9% 늘어난 7825억원 기록했다"며 "올해는 삼정기업 등 추가 충당금적립은 350억원으로 크지 않은 가운데 오히려 2분기 추가 환입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금양 위험노출금액(익스포저·Exposure) 1480억원 중 1200억원은 담보 대출로 추가 리스크 제한적이나 대손비용 추가 증가를 가정해 대손충당금전입이 전년 대비 12.7%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명퇴비용 확대에 따라 판관비가 지난해보다 6.9% 가량 늘며 평년대비 큰 폭으로 상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김 연구원은 "자회사 실적 회복에 따른 비이자이익이 지난해 보다 17% 증가하며 이를 상쇄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지난해 보다 늘어난 7737억원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증가와 주주환원 상향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 주가수익비율(PER)도 4.2배에 불과한 낮은 밸류에이션을 반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