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2차관, 15개국 주한 외교단과 K-방산 생산 현장 방문
현대로템·한화에어로·KAI에서 무기체계 생산 과정 시찰하고 탑승 체험 통해 우수성 확인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이 15개국 주한 외교단을 초청해 K-방산 생산 현장을 방문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외교부가 밝혔다.
강 차관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주한 외교단과 창원에 있는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생산 현장을 방문했다.
이 행사에서 외교단은 각 기업의 첨단 무기체계 생산 과정을 시찰하고, 탑승 체험을 통해 한국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를 가졌다.
강 차관은 “이번 현장 방문을 통해 우리 방위산업의 우수한 생산 역량을 주한 외교단이 직접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주한 외교단에게도 “한국과의 방산협력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사미 알사드한(Sami M. ALSADHAN)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는 “한국 무기체계의 생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뜻깊었다”며, 한-사우디 방산협력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대했다.
아르투르 그라지우크(Artur GRADZIUK) 주한 폴란드 대사 대리는 “폴란드는 이미 K2 전차, K9 자주포, FA-50 전투기를 성공적으로 운용 중”이라며, “K2 전차의 폴란드 현지생산 추진 등 양국의 방산협력이 호혜적인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는 이번 행사가 방산 협력국을 대상으로 한국의 방산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홍보하고, 수출 기회를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2027년 세계 4대 방산수출 강국 진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맞춤형 방산수출 지원 활동을 추진 중인데, “앞으로도 유관 부처와 협력해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고 주요 방산 협력국과 교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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