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에스텍, 비메모리 파운드리의 미세화 수혜주로서 위상은 그대로”
선단 공정용 펠리클의 연구개발은 순항 중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에스앤에스텍에 대해 펀더멘털 요인 중 분기별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바닥을 통과했다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앤에스텍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공정 소재부품인 블랭크 마스크를 공급하고 있다”며 “지난해 8월에 삼성전자의 지분 투자를 받은 이후 비메모리 선단 공정용 소재부품 연구개발 로드맵이 주가의 모멘텀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김경민 연구원은 “이러한 주가의 모멘텀 못지않게 펀더멘털 요인도 중요한데, 분기별 매출을 살펴보면, 지난해에는 중국 밸류 체인의 코로나 영향으로 1~4분기까지 전분기 대비 기준으로 감소하며 각각 251억원, 229억원, 203억원, 192억원을 기록하다가 올해부터는 코로나 영향이 완화되며 1분기에 2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초미의 관심사인 비메모리 선단 공정용 펠리클의 경우 지난해에는 1세대 제품의 연구개발이 마무리되고 올해는 2세대 제품의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신제품의 연구개발은 통상적으로 1년 단위로 전개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에스앤에스텍은 주요 고객사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비교적 빠르게 연구개발을 전개하고 있다”며 “전방산업에서 선단 공정 파운드리뿐만 D램에서도 EUV(극자외선) 장비가 도입되고 있으며, 미세화의 난이도가 증가해 업계 전체적으로 수율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신제품의 연구개발이 2020~2021년 사이에 전개되고 있어 당분간은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실적보다 중장기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끼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며 “2019년 하반기 일본 소/부/장 국산화 흐름이 본격화된 직후에 지난해 상반기까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신제품의 연구개발을 하는 입장에서는 높은 기대감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주요 고객사 내에서 비메모리 파운드리의 미세화 관련 소식이 들리거나, EUV 노광장비의 적용 범위가 확대되는 소식이 나올 때마다 에스앤에스텍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메모리 파운드리의 미세화 수혜주로서의 위상은 2020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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