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셈, 스크러버 사용 요구가 커지고 있어 실적 상향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6.24 17:42 ㅣ 수정 : 2021.06.24 17:42

2분기 매출액 769억원, 영업이익 133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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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유니셈에 대해 스크러버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민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니셈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메인 공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정화시키는 ‘스크러버(Scrubber)’와 챔버 및 웨이퍼 주변 온도를 안정적으로 조절해주는 ‘칠러(Chiller)’ 장비 제조,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며 “글로벌 메모리 시장 내에서 높은 시장점유율(Scrubber 50%, Chiller 30%)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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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희 연구원은 “특히 94년 국내 최초로 Scrubber를 개발, 국산화했고, 주로 난이도가 높은 공정에 사용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반면 Chiller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익성면에서 Scrubber가 Chiller보다 좋다”며 “지난해 매출 구성은 Scrubber 31%, Chiller 40%, 기타 29% 등”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비메모리 공정 내에서 유니셈 Scrubber 점유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과거 S2보다는 V1, S5 최신 생산 라인으로 갈수록 유니셈 Scrubber 점유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건설 계획 중인 미국 오스틴 Fab3에는 국산화율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여, 유니셈 장비도 수혜가 기대된다”며 “한편 메모리 공정에서 미세화, 고적층화가 진행되면서 유해가스 발생이 더 많아지고 있으며, ESG 경영 강화에 따라 과거에는 사용 빈도가 적었던 에칭 공정에도 Scrubber 사용 니즈가 커지고 있어, 유니셈에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니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 줄어든 769억원, 영업이익은 2% 감소한 13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15%, 16% 상회할 전망”이라며 “고객사 설비 발주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하반기 SK하이닉스 D램 추가 투자 기대가 있어 기존의 연간 실적 가이던스(매출 2600억원)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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