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1일 옵트론텍에 대해 폴디드 줌의 필수 부품 프리즘을 납품한다. 향후 폴디드 줌 적용 모델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광학계 핵심 기술을 활용하여 스마트폰 카메라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용 필터(광학 필터)와 자동차용 카메라, 블랙박스 등에 적용되는 광학렌즈를 주요 제품으로 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축적된 광학 렌즈 기술을 개발해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적용 시장 확대와 함께 차량용 렌즈 사업이 성장하고 있으며, 나아가 자율 주행용 LiDAR 등에도 필수 광학 부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오현진 연구원은 “옵트론텍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에 적용되는 폴디드 줌(Folded Zoom)에 적용되는 프리즘을 납품한다”며 “폴디드 줌은 프리즘을 통해 빛을 굴절시켜 카메라 모듈 두께 증가 없이 고배율 광학줌이 가능해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적용 모델 확대와 듀얼 폴디드 등 기술 발전에 따르는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이 주목된다”며 “또한, 자율주행 시장 확대에 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업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차량용 렌즈 부문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반기는 스마트폰 출하량 축소로 인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나, 하반기 차량용 렌즈 사업과 프리즘 매출 증대로 실적 반등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옵트론텍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9% 늘어난 2242억원, 영업이익은 223% 증가한 140억원을 전망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