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연, 1조 4000억 규모의 ‘무기체계 패키지형 핵심기술’ 과제 착수
34개 과제로 3∼5년 간 진행되며 협약 체결, 성실수행 인정, 지식재산권 공동 소유 등 적용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이하 국기연)는 지난해 신규 기획한 ‘무기체계 패키지형 핵심기술’ 34개 과제를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무기체계 패키지형 핵심기술이란 군이 요구하는 첨단 무기체계별 핵심기술들을 패키지 형태로 묶어서 연구 개발하는 것으로, 그 결과물이 해당 무기체계에 곧바로 적용되도록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무기체계 패키지형 핵심기술 34개 과제에는 3∼5년 동안 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며, 국방과학기술혁신 촉진법에 따라 계약이 아닌 협약 체결, 성실수행 인정 확대, 지식재산권 공동 소유 등이 적용된다.
해당 과제는 지난해 7월부터 4개월 간 국기연 주관 하에 산·학·연, 소요군,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 등이 참여하는 ‘국방기술혁신 협의체’를 통해 공동 기획됐으며, ‘방위사업기획·관리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특히, ‘공중발사 초고속 추진-활공체 재점화 핵심기술’ 등 26개 과제는 연내에 착수하고, ‘최신 탐지 위협 대응 무인기용 메타구조 스텔스 융합 기술’ 등 8개 과제는 내년에 착수한다.
34개 과제 중 ‘차세대 다목적 고출력 전력생산기술’ 등 3개 과제는 민간의 국방 연구개발(R&D)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출연연구소 주관으로 추진하고, 30개 과제는 산·학·연 주관으로, 1개 과제는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추진한다.
한편, 전체 과제목록은 ‘2022∼2036 국방기술기획서’ 일반본으로 제작하여 책자와 전자파일 형태로 올 3월 중 배포할 예정이다.
올해 착수될 26개 과제의 연구개발 주관기관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는 3월경에 예정돼 있으며, 입찰공고 내용은 3월 이후 국기연 DTiMS ‘핵심기술 과제공고’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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