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봇, 신제품 쓰리스핀(TS300) 판매 호조세 뚜렷”
수출 지역 및 유통 채널 확대, 수출 비중 증가세 지속될 듯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4일 에브리봇에 대해 신제품 쓰리스핀 판매 호조세에 주목한다고 전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브리봇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1.9% 늘어난 623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10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물걸레 전용 로봇 청소기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작년 지연됐던 흡입·걸레 겸용 로봇 청소기 신제품 출시 효과로 20%를 상회하는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태현 연구원은 “브랜드 마케팅 확대, 반도체 수급난,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이 지속되겠지만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레버리지 효과로 소폭의 영업이익 개선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스테디셀러 제품 듀얼스핀(EDGE)의 후속 모델인 쓰리스핀(TS300)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어 주목된다”며 “실제로 작년 5월 쓰리스핀(TS300)이 출시된 이후 6월 5억8000만원이던 월별 판매액이 12월 41억9000만원으로 약 7배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쓰리스핀은 25.2% 비중을 차지했으며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며 “더욱이 올 상반기 중 흡입·걸레 기능에 클린스테이션(먼지자동비움)을 더한 3i HOME(가칭) 출시를 통해 흡입·걸레 겸용 로봇 청소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수출은 전년대비 53.8% 늘어난 100억원으로 총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1%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ODM 및 미국 아마존닷컴 매출 증가세와 더불어 대만, 베트남 등 해외 파트너사를 통한 판로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상 생활 범주에서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로봇의 높은 시장 성장세를 고려하면, 가정 내 로봇 청소기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국내 로봇 청소기 보급률은 12~15% 수준으로, 향후 보급률 추가 확대 여력이 높은 만큼 업계 1위인 에브리봇의 중장기 성장 기회도 여전히 크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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