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성, 특수가스 공장까지 본격 가동 돌입… 올해도 큰 성장 전망”
드라마틱한 실적 개선 효과 지속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일 후성에 대해 중국 전기차 시장 확대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조금을 낮추고 있지만 중국의 전기차 판매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라며 “2022년 중국의 전기차 판매는 497만대로 전년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병화 연구원은 “또한 중국의 로컬 전기차업체들이 해외로 수출이 시작되고 있는 점은 후성과 같은 소재업체에게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 3년 이상 폴란드에 법인을 설립하고 LiPF6공장의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고객사 확보, 각종 설립 요건 준비, 자금조달 등 대부분의 절차를 마무리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럽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것만으로도 기업가치의 상승 유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목표주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022년 34.7배에서 2025년 23.4배로 낮아졌다”라며 “국내와 중국에 이어 유럽까지 LiPF6 공장을 건설해서 중장기 성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배터리 소재 업체들 중 가장 낮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어 투자 매력이 높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04억원을 기록하면서 3분기에 기록한 사상 최대치 225억원을 넘어섰다”라며 “그동안 적자를 보이던 중국 LiPF6 공장의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이익 급증하는 단계로 진입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전기차 시장이 지난해 154% 급증하면서 LiPF6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후성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늘어난 5589억원, 영업이익은 94% 증가한 1151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반도체 특수가스 공장까지 본격 가동에 돌입하면 후성의 실적 증가는 더욱 또렷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