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모빌리티(Air Mobility) 들여다보기 (8)]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신흥강자들②-아처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중)

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입력 : 2022.08.08 00:30 ㅣ 수정 : 2022.08.22 15:47

[기사요약]
아처의 사업 방식, ‘First mover’ 되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
2021년 6월 2인승 eVTOL 시연기인 ‘Maker’ 공개
Maker는 아처가 생산하려는 5인승 eVTOL 항공기 개발을 지원
2024년 상용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테스트 과정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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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성(Mobility)’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는 급격한 변화는 2차원(2D)의 지상운송수단을 넘어 3차원(3D)의 공중운송수단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래 교통수단의 ‘혁명’을 운운하면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에어택시, 드론, 수직이착륙기(VTOL) 등 많은 용어가 등장함에 따라 에어 모빌리티 관련 새로운 기술과 정보를 따라가기에도 버거운 세상이다. 차세대의 황금 노다지로 인식되고 있는 에어 모빌리티 시장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참여자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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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12월 아처의 2인승 eVTOL 시연기 'Maker'가 호버링에 성공했다. [출처=evtol]

 

[뉴스투데이=최봉 산업경제 전문기자] 아처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이하 아처)이 ‘스텔스 모드(stealth mode)’에서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온 2020년 5월, 아처의 공동 설립자이자 공동 CEO였던 브랫애드콕은 아처의 사업전략과 관련한 큰 방향을 제시한다.

 

아처는 기술 문제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며, ‘선도자(first mover)’가 되려고 하지 않고 단기간이 아니라 ‘수십 년’에 걸쳐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는 것이다.

 

태동기를 지나 시장에 출시될 eVTOL 항공기의 ‘두 번째 물결’을 목표로 장기적 관점을 취하여 사업을 수행하고 최고의 인재를 고용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아처의 접근 방식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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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처의 시연기 'Maker'의 측면 모습 [출처=evtol]

 


• 아처의 2인승 ‘Maker’ 공개, 그동안의 ‘모호한’ 이미지 벗어나는 계기

 

아처는 2021년 6월 2인승 eVTOL 시연기(試演機, demonstrator)인 ‘Maker’를 공개하면서 그동안의 ‘모호한’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Maker는 아처가 생산하려는 5인승 eVTOL 항공기의 개발을 지원하는 80% 규모의 시연기이다.

 

리프트&크루즈(Lift&Cruse) 방식으로 만들어진 아처의 Maker는 총 12개의 로터를 갖추고 있다. 날개 앞에 양력과 순항을 위한 6개의 틸팅(tilting), 가변 프로펠러와 호버링(hovering, 공중정지) 및 크루즈로의 전환에만 사용되는 6개의 非틸팅, 고정식 프로펠러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조비에비에이션의 Joby S4는 틸트 로터(tilt rotor) 방식의 6개의 가변 프로펠러로 움직인다.

 

아처는 Maker의 비행 미션을 착륙후 5분내에 승객이 내리고 10분동안 급속충전하며, 5분내에 승객이 탑승하고 9분간 비행후 착륙하는 것으로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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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r의 미션 [출처=Archer Aviation]

 


• ‘Maker’의 이륙 성공, 검증과정의 진일보

 

당시 공동 CEO인 브랫애드콕과 아담골드스타인은 2021년이 가기 전에 Maker가 공중을 날 것이라고 과감하게 밝혔었는데, 이 공언이 그해 12월에 실현되었다.

 

라이트형제의 인류최초 비행 성공 118번째 기념일(12월 17일) 즈음에 맞추어 Maker의 비행을 계획하였으며, 실제 하루 전날에 시험비행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Maker 시연기는 비록 순항 비행을 보여준 것은 아니었지만, 처음으로 짧은 호버링에 성공하면서 비행 테스트 작업의 시작을 알렸다.

 

Maker는 아처가 2024년 말까지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려는 5인승 eVTOL 항공기 개발을 완료하는 데 사용된다.

 

Maker의 ‘이륙 성공’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는 아처 최초의 완전한 시스템 테스트, 그리고 비행을 위해 작동하는 모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구성 요소에 대한 검증이 완료되었음을 보여준 것이다.

 

또한 비행 테스트는 아처의 비행 제어 시스템과 철저하게 자동제어 되는 비행 소프트웨어를 성공적으로 확인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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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r의 틸팅(tilting), 가변 프로펠러 [출처=evtol]

 


• 2024년 상업화 위한 테스트 과정 진행중

 

비행에 성공한 아처는 2022년 그리고 그 이후에 걸쳐 광범위한 비행 테스트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최근 보도(DronDJ, 7월29일)에 따르면, 아처는 시연기인 Maker 에어택시 프로토타입의 두 번째 테스트(방위각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이제 완전한 전환(리프트&크루즈) 비행으로 이어지는 세 번째이자 마지막 테스트 시리즈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처는 인증, 생산 및 2024년을 목표로 하는 사업 론칭 등을 위해 테스트 과정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고 있다.

 

올해 말에 공개될 최종 생산 디자인의 순항 속도는 약 240km/h이며, 75kWh 배터리 팩을 완전히 충전할 때 주행 가능한 거리는 약 97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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