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HDC현산, 안전경영 강화...중대재해 'ZERO' 목표
DL건설, 이달 6일 무재해 결의 다지는 중대재해 예방 선포
HDC현산, 지난달 선포식에 대표·CSO 등 190여명 참석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최근 건설현장에서 인명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에 건설업계는 안전에 대한 인식 고취를 어느 때보다 강화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업계는 안전을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기업의 존립을 결정짓는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있다. DL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경영 방침을 강조하며 각각 중대재해 예방 선포식과 안전·품질 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
DL건설이 2025년을 맞아 지속적인 전사 안전 활동을 전개하며, 전 임직원에게 다시 한번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DL건설은 6일 전 현장에서 중대재해 예방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전사적인 무재해 결의를 다지고 안전 절차 준수를 강조하는 한편, 해빙기 취약 시기 점검을 통해 중대재해 없는 한 해를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선포식은 △스트레칭 및 체조 △결의문 낭독 △우수 근로자 포상 △공종별 TBM(Tool Box Meeting) △합동 안전보건 점검 △간담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안전 문화 확산에 대한 실질적인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1월 9일에는 전 현장에서 근로자 작업중지권 선포식을 개최했다.
근로자 작업중지권은 산업안전보건법 제52조에 따라, 근로자가 급박한 위험을 감지하면 즉시 작업을 중단할 수 있는 권리다. 근로자는 위험 상황을 관리자에게 전파하고, 관리자는 이를 제거함으로써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중대재해의 연결고리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목표다.
행사에 참석한 근로자와 임직원들은 위험 요소 제거, 합동 안전보건 점검 실시 등 안전한 현장 조성을 위해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작업 중지 후 근로자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철저히 보호할 것을 강조했다.
DL건설 관계자는 “두 차례의 선포식은 ‘중대재해 제로(Zero)’ 목표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근로자의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2025 안전·품질 경영 선포식’을 통해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기업문화 확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열린 ‘2025 안전·품질 경영 선포식’에는 정경구 대표이사, 조태제 CSO 등 경영진을 비롯한 현장소장 및 임직원, 협력업체 대표 등 190여 명이 참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선포식에서 올해 안전·품질 관련 중점 추진 사항을 밝히고 우수 현장과 협력업체에 대한 포상도 진행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 한 해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기업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는 데 힘쓸 계획이다. 안전을 위해서는 노사가 참여하고 실천하는 자기 규율 예방 문화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고위험 공종 진행 단계별 안전관리 싸이클(CYCLE)작동 타깃(TARGET)점검 및 특별점검과 △건설기계 장비 전담자 확대 운영 △가설구조물 구조설계 사전검토 강화 및 가설구조 현장 기술지원 강화 △현장 위험 공정 집중점검 실시 등을 통해 사고성·기술안전 중대재해 발생을 ZERO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태제 HDC현대산업개발 CSO는 “지난해 협력업체, 임직원들의 헌신과 노력 끝에 안전 품질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올해 역시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며 우리의 문화와 정신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안전·품질 선포식을 통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높은 품질을 제공하여 고객들에게 신뢰를 줌과 동시에 소통과 협력을 통해 나아가야할 방향과 목표를 협력업체와 임직원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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