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에스텍, EUV 펠리클 박막 기술 확보 등 변함 없는 로드맵 재확인”
의무 공시 사항 아니지만 자율 공시 통해 시장과 소통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에스앤에스텍에 대해 시설 투자 공시 영향으로 주가가 12.42%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 15일, 에스앤에스텍의 주가는 전일 대비 12.42%로 상승 마감했다”며 “1년여 만에 발표된 시설 투자 공시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경민 연구원은 “신규 시설 투자 금액은 110억 원이다. 시설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EUV(극자외선) 노광 장비용 블랭크 마스크 및 펠리클 기술 개발과 양산을 위한 신규 장비를 구입하기 위해서”라며 “투자기간은 2021년 7월 중순부터 시작해 2022년 10월까지 마무리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EUV 펠리클 국산화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공시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샘플 매출이 증가하며 양산 매출로 이어지는 시기는 이번에 공시된 시설 투자가 마무리된 이후의 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에스앤에스텍은 1년여 전인 2020년 9월에도 유형자산 취득을 공시했다”며 “당시 공시된 용에 따르면, 차세대 블랭크 마스크 기술 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 시설 확보를 위해 부동산을 취득하는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공시와 이번 공시에서 자산총액 대비 시설 투자 비중은 각각 3.9%, 6.7%로 각각의 시설 투자 규모는 의무 공시에 해당되지 않는다”라며 “그러나 기업 측에서 공시를 한 것으로 보아 EUV 핵심 부품 국산화에 대한 의지와 순조로운 연구·개발 흐름에 관해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에 공시된 신규 장비는 연구·개발 진행 중인 핵심 부품의 품질을 향상하는 데 필요한 장비인 것으로 짐작된다”며 “에스앤에스텍은 펠리클의 연구·개발 시 박막(membrane)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투과율과 강도 등 우수한 기계적 특성과 더불어 주름이나 처짐 등을 최소화하며 펠리클을 제조하는 기술을 거의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번 공시를 통해 에스앤에스텍이 EUV 펠리클 국산화를 추진하는 로드맵 위에서 곧게 나아가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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