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 업황도 좋고 개별 기업의 실적도 탄탄하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3.18 14:44 ㅣ 수정 : 2022.03.18 14:44

동종 업종의 Yamaichi와 Yokowo가 연간 매출 전망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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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8일 리노공업에 대해 올해 1분기는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전망한다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테스트용 Socket과 Pin을 공급하는 리노공업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 늘어난 791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323억원, 순이익은 15% 상승한 282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의 매출 증가를 전망하는 이유는 리노공업의 본사가 위치한 해당 지역의 Socket과 Pin 수출이 탄탄해 리노공업의 실적은 적어도 매출 기준으로 추정치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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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전후에 반도체 업종의 전방산업 수요에서 PC와 중국 로컬 스마트폰에 관련된 우려가 커졌지만, 반도체 테스트용 Socket 공급사의 실적은 탄탄하다”라며 “리노공업의 국외 경쟁사인 일본의 Yamaichi Electronics는 올해 2월 4일 실적 발표 시에 2021년(2021년 4월~2022년 3월) 매출 가이던스를 360억엔에서 385억엔으로 6.9%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사업부 중에서 테스트용 Socket을 공급하는 TS(Test Solutions) 사업부의 매출 가이던스를 184억엔에서 200억엔으로 상향 조정했다”라며 “메모리 반도체용 Socket의 신제품 출하 효과, 비메모리 반도체(ADAS, MCU)용 Socket의 판매 견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심지어 수요에 대해 불안감이 잠재된 PC 시장 반도체용 Socket의 출하도 견조하다”라며 “야마이치(Yamaichi) Electronics의 경쟁사인 요코우(Yokowo)도 2022년 2월 9일 실적 발표 시에 2021년(2021년 4월~2022년 3월) 매출 가이던스를 660억엔에서 675억엔으로 2.3% 상향 조정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주요 사업부 중에서 테스트용 Socket을 공급하는 Circuit Testing Connector 사업부 매출 가이던스를 170억엔에서 180억엔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증시에서는 개별 기업 실적에 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라며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정교한 수요 추정의 의미가 퇴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환경에서 리노공업에 대한 선호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과거의 리노공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는 실적은 좋은데, 주가수익비율(PER)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종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일본 경쟁사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업황도 좋고, 개별 기업의 실적도 탄탄하다는 점이 리노공업의 주가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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