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뉴스] SK팜테코, 글로벌 CDMO 시장 도전장..."수주 경쟁력 갖췄다"

최정호 기자 입력 : 2024.12.13 11:06 ㅣ 수정 : 2024.12.13 11:06

SK바이오텍·아일랜드·임팩 통합해 'SK팜테코' 출범
최근 2조원 규모 비만치료제 원료의약품 CDMO 계약
원료의약품 CDMO사업으로 새로운 사업 모델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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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SK팜테코는 SK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기업이다. SK가 지난 2017년부터 다수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인수해 운영해 왔다. 최근 인수한 기업들을 SK팜테코로 모으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2조원 규모의 비만치료제의 원료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를 수주했다. 글로벌 CDMO 시장 경쟁에 SK팜테코가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팜테코의 매출은 우상향하고 있다. 지난 2020년 6510억과 2021년 77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2022년 9070억원의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8049억원로 줄어들었다. 올해 9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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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최정호 기자]

 

SK팜테코 산하 합성의약품 제조(CDMO포함) 기업은 ‘SK바이오텍 아일랜드’(2017년 인수)와 ‘앰팩’(2018년 인수)이 있다. SK는 지난 2019년 전략적 운용을 위해 SK바이오텍과 SK바이오텍 아일랜드, 임팩을 통합해 SK팜테코를 설립했다. 이후 세종 명학사업단지 내 원료의약품 CDMO공장을 설립했다. SK는 지난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사업을 위해 프랑스 소재의 ‘이포스케시’를 인수했으며 올해에는 미국에 있는 ‘CBM’을 사들였다. 

 

SK펨테코의 사업이 정확히 그려지지는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원료의약품 CDMO일 것이라보 보고 있다. △합성의약품에 사용되는 원료의약품 CDMO △세포유전자치료제 원료의약품 CDMO △바이오 의약품 원료의약품 CDMO 등으로 압축된다.    

 

이에 SK팜테코는 11일(현지시각) 산하 각 기업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모아 ‘통합 브랜드’를 발표했다. 개별 브랜드도 계속 운영되지만 SK팜테코 산하 기업으로 혁신 성장을 위해 통합 브랜드 체제로 가겠다는 것이다. 아직 정확한 가이드라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SK팜테코는 글로벌 CDMO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치료제 원료의약품을 5년 이상 공급하기로 다국적 제약사와 계약했다. 블록버스터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GLP-1 계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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