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미·중 갈등에 희토류·조선주 ‘불기둥’…유니온·노바텍·HD현대마린엔진 등 ‘강세’

염보라 기자 입력 : 2025.04.14 10:04 ㅣ 수정 : 2025.04.14 10:04

(특징주) 이재명 퓨리오사AI 방문 소식에 솔트룩스 등 강세
에이비엘바이오, 재차 신고가 경신…4.1조 계약, 투심 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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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염보라 기자] 

 


■ 희토류 관련주 ‘강세’…中 수출 중단에 반사이익 기대


 

중국이 희토류와 자석에 대한 대미 수출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희토류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희토류 관련 기업들의 반사이익 가능성에 배팅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희토류 대체제로 꼽히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유니온머티리얼(047400)은 오전 9시 54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145원(7.23%) 오른 2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회사인 유니온(000910)은 같은 시간 전장 대비 680원(11.70%) 뛴 649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노바텍(285490)(23.00%), 동국알앤에스(075970)(10.26%), 티플랙스(081150)(4.93%) 등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 4일 정제 희토류 6종과 희토류 자석의 수출 제한을 명령했다. NYT는 이번 조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지난 2일 상호 관세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 이재명 호재에 AI 챗봇 관련주 ‘불기둥’


 

인공지능(AI) 챗봇 관련주가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이날 국내 AI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AI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솔트룩스(304100)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6350원(20.00%) 급등한 3만8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스트소프트(047560)(15.15%)와 코난테크놀로지(402030)(8.98%), 폴라리스AI(039980)(8.01%) 등도 상승 거래 중이다.

 

이재명 예비후보 캠프 측은 전일 “출마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성장경제 행보를 진행한다”며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독점을 깰 한국산 기술력 현장을 직접 방문해 AI 산업 분야에서도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출마선언 동영상에서도 “첨단과학기술 투자가 중요한데 과학기술 수준이 너무 높아져 개별 기업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인력 양성, 대대적인 기술, 연구·개발 투자로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 조선주, 트럼프 효과 지속…HD현대마린엔진 ‘신고가’


 

조선업종에 ‘트럼프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방국으로부터 최첨단 선박을 주문할 수 있다고 밝히자,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

 

같은 시간 HD현대마린엔진(071970)는 코스피시장에서 전장 대비 2100원(6.73%) 뛴 3만3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3만39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현대힘스(460930)(5.44%)와 한화엔진(082740)(4.81%), 한화오션(042660)(3.48%), HD현대중공업(329180)(2.04%)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우리는 조선업을 재건할 것”이라면서 “의회에 (자금을) 요청해야 할 수도 있지만, 조선 실적이 훌륭한 다른 나라에서 선박을 구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와의 첫 통화에서도 한미 간 협력 분야 중 하나로 조선업을 언급한 바 있다.

 


■ ‘4.1조 계약’ 에이비엘바이오, 52주 신고가 경신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7%대 강세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에이비엘바이오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장 대비 3700원(6.58%) 오른 5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6만13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최근 글로벌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에 ‘그랩바디-B’ 플랫폼을 기술 수출하는 총 4조1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바이오 기업의 기술 수출 규모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지난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계약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그랩바디-B를 적용한 신약의 임상 및 상업화는 모두 GSK가 부담한다는 점”이라며 “그랩바디-B는 플랫폼 기술이기 때문에 약간의 변형을 통해 또 다른 딜이 가능해 확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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