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위산업진흥회, 중동 최대 방산전시회인 ‘IDEX 2021’에 통합 한국관 구성해 참가
한화디펜스인터내셔널(HDI), LIG넥스원, 풍산, 중소기업 10개사 등 국내업체 18개 한국관 참여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이하 방진회)는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고 있는 ‘IDEX 2021’ 방산전시회에 통합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대부분의 방산전시회가 취소되는 상황에서 개최된 첫 번째 대규모 전시회여서 전 세계 방산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전시회의 성패 여부가 향후 미주·유럽·아시아 지역 전시회 개최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UAE의 IDEX(International Defence Exhibition and Conference)는 격년제로 개최되는 중동 최대 규모의 국제 방산전시회로서 1993년 제1회 전시회가 개최되었으며, 다수의 글로벌 방산업체들이 참가하여 최신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동에서 대형 수출사업을 추진 중인 한화디펜스인터내셔널(HDI), LIG넥스원, 중소기업 10개사 등 한국 방산업체 18개사가 방진회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LIG넥스원 이현수 해외사업부문장은 "중동·아프리카 방산시장에서는 현재 Made in Korea 제품에 대한 친화도가 높기 때문에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마케팅 활동을 더욱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진회 홍보부스 내에 참가 중인 세주엔지니어링㈜은 전시회 기간에 UAE LAHAB(구 Barij Munitions)社와 2,000만불 규모의 40mm 전자식 자폭신관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올렸다.
이원배 세주엔지니어링㈜ 대표는 “국방부, 방위사업청, 방진회의 지원으로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는데 계약 성과까지 거둬 뿌듯하며, 이번 계약을 토대로 터키 등 기타 지역으로 수출 프로모션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많은 참가업체들이 그간 코로나로 인해 미뤄진 수출 관련 시험평가 일정 확정, 추가 주문 확보 등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방위사업청 국제협력관 등 정부인사도 참가해 해외 정부(획득)기관을 대상으로 국산 방산물자의 우수성을 피력하며 정부-업체 간 유기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또한 방산업계는 지난해에 방진회가 개설한 온라인 전시관 마케팅 활동의 성과가 이번 전시회에서 일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하며 남은 기간에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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