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테코피아, 매크로 불확실성을 고려해도 저평가 수준으로 판단”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3.18 11:26 ㅣ 수정 : 2022.03.18 11:26

1분기 영업이익 57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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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덕산테코피아에 대해 올해 전 사업부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나 반도체 소재 사업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덕산테코피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292억원, 영업이익은 1% 증가한 57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OLED 사업부의 실적은 덕산네오룩스의 중국향 매출액 부진 영향으로 인해 기존 예상치를 하회하겠으나, 반도체 소재 사업부는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며 OLED 사업부의 부진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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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연구원은 “특히 반도체소재 사업부는 삼성전자의 고단수 낸드 출하량 확대에 힘입어 HCDS 수요가 확대되고 있고, 신규 프리커서 공급 효과 또한 더해지며 6개 분기째 실적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덕산테코피아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2% 늘어난 1369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271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는 하회하겠으나 여전히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 사업부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나 반도체 소재 사업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올해도 삼성전자가 200단 이상의 고단수 3D 낸드 양산을 확대하며 HCDS 수요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에 맞춰 덕산테코피아는 HCDS 공장 증설을 지속해 왔으며, 2분기부터 신규 공장 가동이 착수되며 하반기 실적 성장에 힘을 더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더불어 지난해부터 공급이 시작된 D램용 국산화 소재들 또한 올해 공급을 점차 확대해 나갈 전망”이라며 “OLED 사업부는 덕산네오룩스의 중국향 실적 부진을 고려하여 제한적인 성장을 가정했으나, 준비 중인 신규 소재 공급 등이 가시화될 시 실적 전망치가 상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부터 전해액 첨가제 공급을 점차 확대 중에 있고, 지난 1월 신규시설투자 계획을 발표한 VC/FEC 또한 연내 증설 완료 후 2023년부터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덕산테코피아의 주가는 2022년 주가수익비율(P/E) 19.6배로, ‘OLED 고객사의 실적 부진’과 ‘금리 인상 전망 및 러시아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2차전지 산업의 주가 하락’까지 반영되며 역사적 평균(21x) 수준을 하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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