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리드, 국내 제외한 전 부문 호조… 주가 오를 시점 됐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4.21 11:15 ㅣ 수정 : 2022.04.21 11:15

O-RAN 매출 개시, DAS 매출 호조, 주력 시장 양호한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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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1일 쏠리드에 대해 올해 국내를 제외한 미국·일본·유럽 등 전 부문에서 실적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쏠리드의 추천 사유는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우수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며, 2022년 성장의 핵심인 미국/일본/영국 수출이 모두 쾌조의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다”며 “실적 흐름을 감안하면 주가 저평가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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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연구원은 “일부 국내 5G 장비주 실적 부진이 쏠리드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는 국면”이라며 “하지만 올해 3분기엔 국내 대다수 5G 장비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 선반영을 감안하면 이미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쏠리드를 중심으로 서서히 후발 5G 장비주의 반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 쏠리드 실적은 당초 예상보다 양호할 전망”이라며 “계절적으로 보면 매출 공백기인 비수기이며 최근 반도체 수급 문제도 심각한데 다소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적 호전의 원인은 지난해 4분기부터 재개된 미국 DAS 매출이 지속되고 있으며 신규로 O-RAN 매출이 개시됐기 때문”이라며 “반도체 수급 차질 및 매출 원가 상승이 나타나고 있지만 작년 상반기와 비교할 때 괄목할만한 실적 개선 양상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쏠리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8% 늘어난 611억원에 달할 전망이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6억원이 예상된다”라며 “무엇보다 주력인 DAS와 새로운 기대주인 O-RAN 매출/영국 중계기 매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어닝 시즌 한 단계 주가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쏠리드 주주 입장에서 남은 위험 요인은 국내 통신 3사 중계기 투자 지연 밖에 없다”며 “그런데 이 마저도 매출이 나오면 플러스 알파라고 볼 수 있지 리스크라고 평가하긴 어렵다”고 파악했다.

 

이어 “어차피 올해까진 쏠리드 실적 호전 요인은 미국/일본/유럽 매출 호조이지 국내는 아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5월 신정부 출범 이후 통신 3사와 정부간 5G 커버리지/투자 논의가 시작될 것”이라며 “얼마전 과기부는 국내 통신 3사 5G 중계기가 3만대로 LTE 중계기 대비 4% 수준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이제는 통신 3사가 서서히 중계가 투자에 나설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미 수출을 기반으로 지난해 말부터 쏠리드의 실적 호전이 본격화됐음에도 투자가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라며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투자가들의 신뢰 회복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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