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3분기 영업이익은 61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7.05 10:31 ㅣ 수정 : 2022.07.05 10:31

2분기 영업이익 334억원, 시장 컨센서스 하회 예상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원익IPS에 대해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334억원과 61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성장세를 보이지만, 당초 기대치 및 시장 컨센서스는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익IPS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1% 늘어난 2726억원, 영업이익은 51% 증가한 334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기존 전망치 및 시장 컨센서스는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image

박유악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M16 투자 분에 대한 매출 인식이 대거 이뤄지기는 하겠지만, 삼성전자의 P3(낸드) 장비 매출 인식 일부가 3분기로 이연 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부문별 매출액을 보면 반도체는 전분기 대비 50% 늘어난 2306억원, 디스플레이는 24% 줄어든 420억원으로 각각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원익IPS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2% 늘어난 3591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61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4358억원, 영업이익 882억원)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에서 이연 된 매출이 인식됨에도 불구하고, 당초 3분기 예상됐던 M15와 P3(D램)향 장비 매출의 인식 시점이 각각 4분기와 내년 1분기로 지연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반영하여 원익IPS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 늘어난 1조2450억원, 영업이익은 6% 증가한 1734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원익IPS의 주가가 이미 경기 침체 및 삼성전자의 투자 축소 우려로 인해 큰 폭으로 하락했고, 현재의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최저점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또한 중장기적으로 보면, 미세화 난이도 급증으로 인해서 고객사의 D램 설비 투자 금액이 과거 대비 높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고, 서버용 SSD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낸드의 설비 투자 확대도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따라서 낮아진 밸류에이션과 중장기적인 성장성이 당분간 원익IPS 주가의 rock bottom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판단하며, 실적 컨센서스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2023~2024년 실적 성장성을 바라보며 주가의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BEST 뉴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