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공매도 재개 앞두고 관망세…저가매수 유입 예상도"<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5.03.28 09:02 ㅣ 수정 : 2025.03.2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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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28일 국내 증시가 전일 낙폭과대 인식 속에 대형주 중심으로 저가매수 자금이 일부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다음주 공매도 재개(31일)와 내달 초 상호 관세 발표(2일)를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지며 관망세가 나올 것이란 분석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스피지수의 방향성 측면에서 삼성전자(005930)의 주가 행보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며 “최근 D램(디램) 가격 반등에서 비롯한 메모리 업황 조기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월 들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약 1조7000억원 가량 순매수하는 흐름이다. 

 

실제 이 연구원은 “전일 관세 경계감 등으로 코스피가 1.4%가량 하락했음에도 삼성전자는 0.7% 상승하며 지수 하방을 지탱했다”고 진단했다. 

 

시장 관전 포인트는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일관된 수급 유입 지속 여부다.

 

간밤 미국 증시는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압박과 중국 당국의 환경 규제에 따른 엔비디아(-2.1%) 등 주요 기술주 중심으로 부진한 결과 3대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특히 미 증시는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여파 등으로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한 영향을 받았다”고 판단했다. 

 

다음달 초 관세 부과를 앞두고 시장참여자들의 경계감이 높아짐에 따라 증시 내 거래대금이 감소하며 관망세가 짙어지는 흐름을 연출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상호 관세 발표 이전까지 미 증시의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음달 2일 이후 개별 국가와 미국 간 협상이 어떤식으로 진전되는지 확인한 다음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미국 AI(인공지능) 업종 주도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연출하는 점은 고민거리다.

 

이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MS)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와 AI 관련 수익성 우려 재점화 등도 AI 관련 기업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최근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반도체와 자동차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 출회된 결과 양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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