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나보타·펙수클루·이나보글리플로진이 성장을 이끈다”
기업가치 대폭 증가
영업실적 급성장 중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21일 대웅제약에 대해 성장비전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추가 주가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8.7% 늘어난 6204억원으로 성장했다”며 “마진 좋은 나보타의 수출 증가, 전문의약품(ETC) 매출회복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태기 연구원은 “하반기와 내년에도 나보타의 글로벌사업과 국내 신제품 가세로 성장 동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대웅제약의 기업가치 고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주름개선제 나포타의 수출확대가 실현되고 있다. 나보타의 수출이 급성장 중”이라며 “올해 상반기 나보타 수출액은 52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6%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미(미국/캐나다)시장에서 파트너사 에볼루스(Evolus)향 수출이 환율효과와 겹치면서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럽에서도 누시바 브랜드로 올해 9월에 출시됐다”며 “호주에서는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품목허가(BLA)를 제출한 상태이고, 내년 중반까지 허가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서 대웅제약이 중국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지난해 12월에 BLA를 제출했다”며 “내년 중반까지 품목허가 및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나보타 수출은 환율상승 효과와 함께 북미향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유럽향 수출도 가세하면서 내년에는 급성장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치료용 나보타는 미국 Aeon Biopharma를 파트너사로 해서 적응증 2개(편두통 등)로 미국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라며 “2025년 이후 출시 예정으로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나보타 매출액은 2021년에 57.9% 성장한 796억원”이라며 “올해 하반기 유럽 수출 등으로 올해 연간 전체 나보타 매출액은 전년대비 73% 증가한 1377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펙수클루 출시, 블록버스터로 성장한다. 펙수클루는 P-CAB 기전의 차세대 위식도 역류질환제로 올해 7월 1일에 국내 출시됐다”며 “경쟁제품 HK이노엔의 K-CAB이 연간 1000억원대로 성장했다. 대웅제약도 기존에 알비스(제품), 넥시움(상품)을 거대 품목으로 키우며, 소화기부문에서 마케팅파워를 증명한 바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에 100억원내외로 시장에서 자리잡고, 내년부터 본격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3월에 당뇨병치료제 이나보글리플로진(SGLT-2 수용체 억제)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올해 내 허가, 내년 중반쯤 출시될 예정”이라며 “당뇨병치료제에서 제미글로(DPP4, 1,300억원), 다이야백스(메트포르민, 370억원)의 매출과, 동일기전 포시가(SGLT-2 억제, 768억원) 판매를 통한 종합병원 등에 대한 마케팅 파워로 이나보글리플로진도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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