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테코피아, 올해 실적은 아쉽지만 이차전지 신사업 성장 모멘텀 유효”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5.17 09:52 ㅣ 수정 : 2022.05.17 09:52

1분기 영업이익 30억원, 예상치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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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덕산테코피아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OLED 중간체의 판매가격 하락 및 고객사 내 점유율 하락이 나타났으며, 원재료 매입 금액 증가 및 이차전지 신사업의 초기 비용 또한 수익성에 부담이라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덕산테코피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 늘어난 288억원, 영업이익은 46% 줄어든 30억원으로 예상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하회했다”며 “OLED 중간체의 판매가격 하락 및 고객사 내 점유율 하락으로 인해 OLED 소재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 전년 동기대비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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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연구원은 “또한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고, 또 일부 원재료는 달러로 매입하고 있어 원/달러 환율 상승도 원가율에 부담을 주었으며, 이차전지 신사업의 초기 비용 또한 수익성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로 인해 OLED 소재, 이차전지 및 기타 화학 소재를 포함한 Fine Chemical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손익분기점(BEP) 수준으로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소재 사업부는 HCDS를 비롯한 반도체 프리커서의 꾸준한 공급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말했다.

 

그는 “덕산테코피아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늘어난 1296억원, 영업이익은 19% 줄어든 177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OLED 소재 사업부의 실적 부진과 이차전지 신사업 확대를 위한 비용 증가 등을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OLED 소재 사업부는 판매가격 하락 및 고객사 내 점유율 하락으로 인한 실적 감소가 예상되나, 반도체소재 사업부는 ‘고객사의 고단수 낸드 출하량 확대로 인한 HCDS 수요 증가’와 ‘기타 프리커서의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는 올해까지 매출액 비중이 한 자릿수에 불과하겠으나, VC/FEC 등의 증설이 완료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사업부별 매출액은 반도체 소재는 전년대비 47% 늘어난 677억원, OLED 소재는 12% 줄어든 554억원, 화학 및 기타는 74% 증가한 65억원으로 각각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덕산테코피아는 올 연초 VC/FEC 전해액 첨가제 증설을 발표했을 뿐 아니라 지난 10일 종속 회사를 통한 전해액 생산 라인 투자를 발표하며 이차전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 중에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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