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JOB
-
[AI의 JOB카툰]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 에너지 절감량을 측정‧검증하는 엔지니어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는 건물과 공장, 기계, 설비, 전자제품 등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낭비 요소를 찾아내 에너지 절감 방안을 제시하는 전문가이다.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에너지관리기사 등 자격이 필요하다. 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에서 업무와 관련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에너지효율 관련 예산은 1조6220억원이며 약 300여개 ESCO(에너지절감사업) 기업에서 1000여명의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ESG 경영과 탄소 저감이 중요해지면서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가 하는 일은 에너지효율측정‧검증전문가(Measurement & Verification Engineer)는 에너지 절약 측정과 검증에 관한 표준 프로토콜(protocol)을 기준으로 개별 시설이나 사업(프로젝트) 내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절감량을 측정하고, 에너지효율 사업을 평가한다. 구체적으로는 프로젝트에 적용되는 에너지 측정‧검증계획을 수립해 장비‧시스템을 설치하고 커미셔닝(commissioning)한다. 커미셔닝은 시스템이 설계대로 시공되고, 설계 의도대로 운전·유지·보수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며 문서화하는 과정이다. 장비‧시스템을 설치한 후에는 제대로 운영되는지, 예측된 절감량을 달성할 수 있는지를 검증한다. 측정과 검증이 끝나면 절감량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후 정기적인 측정‧검증 활동을 수행한다. 에너지효율검증전문가와 유사한 직업으로는 에너지진단사가 있다. 에너지진단사는 에너지 사용시설 전반에 걸쳐 에너지 이용현황을 파악하고, 에너지 절감을 위한 개선안을 도출해 냉난방공조시스템, 열수송설비 등의 열진단과 수배전 설비‧각종 전기사용 설비에 대한 진단을 실시한다. ■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가 되는 법은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대학에서 관련 전공을 이수하거나 전문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전문 자격으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에너지관리기사, 국토교통부의 건축물에너지평가사, 국제표준 인증기관의 ISO50001 심사원 등이 있으며, 민간자격으로 스마트에너지관리사가 있다. 또, 업무에 필요한 최신 기술을 갖춰야 한다. 에너지 측정 실무 능력과 데이터 분석 기술은 필수이며 'IoT·스마트센서', 'AI기반 에너지관리 시스템 사용법', 'ESG·탄소중립 관련 제도' 등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여기에 더해 BEMS, FEMS, EMS 등의 에너지관리 솔루션 툴을 활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에너지효율 측정‧검증에 관련한 교육훈련은 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이하 '협회')에서 받을 수 있다. 교육과정은 일반교육과 전문가 교육으로 나뉜다. 일반과정은 'ESCO 투자사업', '에너지 절감량 측정', '에너지 수요관리', 'ESCO 사업 연계' 등에 대한 강의로 진행된다. 전문가 교육과정은 '측정‧검증 개론 및 기법', '측정‧검증계획', '측정‧검증이슈' 등 측정‧검증 분야로 나눠 운영된다. 협회는 지난 2016년부터 EVO TP(Training Partner)로써 에너지효율 측정‧검증전문가(M&V) 국제자격인 CMVP 교육과정을 개설해 제공하고 있다. ■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의 현재와 미래는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의 미래는 밝다고 볼 수 있다. 정부 주도로 에너지 효율 관련 예산을 늘리고 있으며, 친환경 개발‧ESG 경영 등에 힘입어 에너지 분야 전문가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을 융자‧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에너지효율 개선 관련 예산은 1조6220억원으로, 전년 1조259억원 대비 약 5961억원 증가했다. 지난 2023년 기준 ESCO 투자사업 지원 규모는 약 2850억원이다. 우리나라에 ESCO 등록업체는 300개 정도이며 약 1000명의 전문가가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에너지효율측정전문가의 수요는 친환경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증가한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과 건물, 공장 등에서 에너지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이 필수가 됐고, 정부나 글로벌 기업들이 에너지효율화 의무를 강화하고 있다. 에너지 가격이 불안졍해지면서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분위기가 확산되며 에너지 컨설팅이나 에너지 진단을 실시하는 곳도 늘어났다. 또, 스마트 팩토리나 스마트 빌딩 등에서 IoT 기반의 에너지 모니터링이나 빅데이터 기반의 에너지 분석을 실시하고 있으며 진단 전문가의 역할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정부에서는 건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제를 시행하고, 공장 에너지진단 의무 대상을 확대하며, ESG 평가 요소에 에너지 관리를 포함하는 등 법적인 의무를 확대하고 있다.
-
[아모레퍼시픽이 일하는 법] 서경배·김승환의 K-뷰티 확산 전략...‘혜초’를 통해 현지 시장을 분석한다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 시대를 열었다.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 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하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 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 김승환)은 ‘뛰어난 제품으로 전 세계 뷰티 시장을 모두 아우를 수 있다‘는 철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기에 각국의 경제 수준과 문화에 맞는 적절한 제품과 전략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이 태평양이던 시절 대표이사로 취임하여, K-뷰티 확산 과정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제품을 통해 전 세계를 아름답게 만든다는 경영 비전을 추구한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 김승환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제1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매력 있는 브랜드와 서비스 제공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 컴퍼니로 다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로운 사업 영역과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모레퍼시픽이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 아모레퍼시픽의 ‘지피지기’ 전략 = ‘혜초’ 지난달 10일 아모레퍼시픽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K-뷰티의 실체, 그것이 알고싶다’편에서는 CMI팀 민병철 직원과 홍윤소 직원, e마케팅팀 서준우 직원이 해외 시장에서의 K-뷰티 인기를 소개하면서 '공략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철저하게 '현장 경험'을 토대로 삼았다. 세 직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아직 진출하지 않은 해외 시장을 조사하기 위해 ‘혜초’를 다녀왔다. 혜초는 아모레퍼시픽만의 용어로, 파견을 의미한다. 민병철 직원은 폴란드, 홍윤소 직원은 튀르키예, 서준우 직원은 멕시코에 다녀왔다. 먼저, 각 국가별 뷰티 시장의 흐름에 대해 세 국가 모두 스킨케어 제품이 메이크업 제품보다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서준우 직원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메이크업보다 스킨케어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성장세도 스킨케어가 향후 전망이 더 높다. 멕시코 스킨케어 중 더마 카테고리가 상승세”라고 밝혔다. 홍윤소 직원과 민병철 직원도 “(멕시코와 마찬가지로) 스킨케어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 국가별 K-뷰티 필승법에 대해 서준우 직원은 “(멕시코는) 다른 나라들보다 로컬 브랜드의 비중이 많이 낮다”며 “유럽이나 미국에서 인기 있는 제품들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 편이다”고 말했다. “(멕시코 진출을 위해서) 아마존을 통해 많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를 판매하고, 이를 위한 SNS 콘텐츠나 인플루언서 시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홍윤소 직원은 “튀르키예 경제 상황이 좋지 않기에 (아모레퍼시픽의) 가격 경쟁력이 있는 브랜드를 활용한 진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병철 직원은 “(현지인들은) 자국의 언어로 된 콘텐츠를 많이 본다”며, “폴란드어 소통이 가능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과 (아모레퍼시픽) 제품에 대해 소통하면 성공적인 진출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혜초' 활동을 통해 해외 시장의 상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K-뷰티의 영향력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
[지금 일본에선(789)] 절망적으로 업데이트된 난카이 대지진 예상 시나리오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정부가 지난 달 31일, 난카이 대지진에 의한 경제피해가 우리 돈 3000조 원에 달하는 최대 292조 엔 이상이라는 새로운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는 직전 조사결과였던 2013년의 220조 엔보다 30% 이상 커진 피해규모로 빠르게 노후화가 진행 중인 인프라로 인한 피해확대가 우려되지만 이를 대비하기 위한 내진설계 등의 재해대책은 큰 진전이 없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번 시뮬레이션에서는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도쿄부터 큐슈까지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149개 지자체에 진도 7의 강진이 관측되고 3m가 넘는 쓰나미가 광범위하게 밀려올 것이며 고치현(高知県)은 하늘도 덮을 것처럼 높은 무려 34m의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특히 각종 산업이 밀집하였지만 해안가에서 가깝고 해수면마저 낮은 토카이지방(東海地方)이나 킨키지방(近畿地方) 등은 더욱 심각한 피해에 직면하게 되어 대부분의 기업들이 철수하거나 도산에 내몰리고 타 지역으로의 공급망이 단절되면서 전국 규모로 생산과 서비스가 멈추게 된다. 지면의 흔들림과 쓰나미에 의한 건물 및 인프라 등의 자산피해만 224조 9000억 엔에 이르며 이 중 80% 이상인 193조 4000억 엔이 민간부문에서 발생한다. 재고자산의 손실은 7조 9000엔이고 사회 기반시설 중 하수도에서 3조 4000억 엔, 상수도에서 8000억 엔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생산과 서비스 저하로 발생하는 피해도 45조 4000억 엔에 달해 실업자 증가와 공급망 단절이 불가피하며 업종별로는 제조업(20조 5000억 엔)과 소매업(7조 1000억 엔)에 피해가 집중된다. 상기 내용을 모두 합한 270조 엔과는 별개로 도로와 철도, 항만시설의 기능정지로 인한 교통단절 피해는 22조 엔 규모로 추산된다. 선로와 열차를 포함한 철도시설은 약 1만 8700곳에서 피해가 발생하며 도로는 4만 곳 이상에서 균열과 붕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계산된 난카이 대지진의 피해액은 총 292조 3000억 엔으로 올 한 해 일본 정부 예산인 115조 엔의 2배를 훌쩍 뛰어넘으며 복구에 막대한 시간과 예산을 필요로 한다. 한편 인명피해의 경우 사망자만 29만 8000여명에 달할 수 있고 이는 2013년 조사의 32만 3000명 대비 10% 가량 감소한 결과지만 일본 정부가 당초 목표로 내걸었던 80% 감소에는 한참 못 미치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난카이 대지진의 복구와 부흥이 늦어질 경우 생산기능의 해외유출과 일본의 국제경쟁력 저하를 초래할 우려가 높아 국가의 존립에 관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자 단위가 아닌 업종을 뛰어넘은 사회 전체의 연계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JOB리포트] AI가 인간 일자리 대체한다…고용 전문가들 “제조업‧서비스업 전직 지원 필요해”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특정 산업에서 인간의 일자리를 빠른 속도로 대체하고 있다. 첨단 기술 발달에 따라 사라질 확률이 높은 일자리에 종사하는 근로자에 대한 전직 지원과 새로운 직무 교육이 필요하다. 10일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 이하 ‘고용정보원’)은 한국지역고용학회(학회장 전인)와 공동으로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 봄호(통권 15호)를 발간하고, 이와 같은 정책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양 기관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기술 발전이 고용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특히, 인공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전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등 첨단 기술 도입이 산업 구조와 일자리 구성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집중적으로 다뤘다. ■ AI 기술이 제조업 생산 비용 절반 줄여…김수현 박사, “제조업 분야 전직 지원 시급” 제조업 분야에서 AI 기술의 발달은 오는 2030년까지 1인당 매출을 40% 증가시키고, 생산 비용을 46% 줄일 수 있다. AI 도입률이 낮은 중소 제조기업에 AI 기술 도입이 시급하며, AI가 대체할 일자리에 종사하는 직원에 대한 전직 지원이 필요하다. 고용정보원의 김수현 박사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표적집단면접(FGI)을 통해 AI 기술 발전이 제조업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이와 같이 분석했다. 조사결과,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국내 제조업체의 비율은 2.7%(2022년 통계청 조사 기준)에서 31.6%(2023년 정보통신부 조사 기준)로 기관별 조사 방식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오는 2030년까지 제조업 내 AI 기술 도입률이 평균 36%, 이용자 비중은 3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종사자들은 각각 35%, 44%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제조업의 1인당 매출을 7년 뒤에는 최대 40%까지 증가시키고, 생산 비용을 46%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종사자들은 비용 절감 효과를 26%로 예상했다. 기업 규모에 따른 활용 격차도 두드러졌다. 대기업은 ‘확장·고도화 단계’로 진입 중이라고 판단한 반면, 10인 미만 소규모 기업은 대부분 ‘활용도 낮음’ 수준에 머무른다고 진단했다. 전문가와 종사자는 “기업 규모에 따라 AI 활용 역량 차이가 크다”라고 평가했다. AI 기술은 단순 생산직과 사무직 일자리 감소를 가져오지만, 기계·로봇공학 기술자, 소프트웨어 전문가 등 고숙련 직종의 인력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김수현 박사는 “중소 제조업체의 기술 도입을 위한 지원과 고용 전환 정책이 시급하다”라며 “AI 발전에 따른 일자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직 지원, 교육훈련 강화, 인력 양성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키오스크 1대가 2명 인건비 감당…박세정 박사, “서비스 분야 직종 전환 도와야” 서울 소재 음식점 10곳 중 3곳이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점주가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주된 이유는 ‘인건비 절감’이다. 키오스크 1대가 최대 2명의 인건비를 대체할 수 있다고 한다. 인력 대체 가능성이 큰 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에 대한 직종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고용정보원 박세정 박사는 키오스크 도입이 음식점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서울시 소재 음식점 2000개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키오스크 도입률은 30.25%로 나타났다. 키오스크 도입률은 피자·햄버거·샌드위치 업종과 같이 주문‧결제 과정이 단순화된 업종에서 높았으며, 직무별로는 계산원, 서빙원, 설거지 담당자 등 단순 반복 업무에 큰 영향을 미쳤다. 키오스크를 도입한 주된 이유로는 음식점의 55.04%가 ‘인건비 절감’을 꼽았다. 키오스크 제조업체는 키오스크 1대가 업무 측면에서는 1명, 비용 면에서는 1.5~2명을 대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세정 박사는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인력 대체 가능성이 큰 근로자들이 다른 업종으로 전직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며 “특히 고령층, 저학력 근로자들이 진입할 수 있는 직종으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전주용 박사, “차세대디스플레이 기업에 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 정책 펼쳐야” 차세대디스플레이 분야는 100인 이상 기업 10곳 중 3곳 이상, 생산기능직 절반에서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디스플레이 업계 내 일자리 전환과 직업 훈련 교육이 필요하다. 전주용 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저탄소·디지털화의 영향으로 사업재편·전환 및 일자리 전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스플레이제조업을 대상으로 산업·일자리 전환 실태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지난 2023년 말 기준으로 5인 이상 디스플레이제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15만1726명 가운데 차세대디스플레이 부문에 종사하는 상시근로자 수는 3만8199명으로, 일자리 전환율은 25.2%에 이르렀다. 차세대디스플레이 부문 근로자의 일자리 전환 특성을 보면 학력별로는 고학력일수록, 특성별로는 패널·모듈 분야에서, 규모별로는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직무별로는 설계·디자인직, 시험평가·검증직, 생산기술직, 연구개발직에서 일자리 전환율이 높았다. 차세대디스플레이 분야에 부족한 인원은 514명으로 부족률은 1.3%였다. 전체 디스플레이제조업 부족률 2.4%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았다. 다만 부족 인력이 100~299인과 300인 이상에서 31~41%를 차지하고, 생산기능직에서 절반 이상(54%)을 차지하는 등 일부 기업과 직종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진은 향후 차세대디스플레이로 산업전환을 성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 기업수요 맞춤형 생산인력의 효율적 양성에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주용 박사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형 일자리 전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상대적으로 충원이 어려운 디스플레이 중소기업 대상의 특화형 훈련프로그램 도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JOB현장에선] 스트리밍하우스‧열한시 등 '관광 글로벌 챌린지' 선정…어떤 사업 펼칠까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우리나라의 관광 스타트업이 국내 객실관리 시스템을 해외 중소형 호텔에 보급한다. 지역소멸의 대안책으로 각광받아 온 워케이션 사업이 동남아에 소개되고, 학업과 휴식을 병행하는 런케이션(learncation) 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 관광 산업을 일으킬 관광 기업 30곳이 '2025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은 국내 관광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해외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2020년에 시작된 사업이다. 공사는 총 118개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 올해는 '관광 DX 솔루션 수출형', '인‧아웃바운드 관광교류형', '지속 가능한 관광기여형' 등 3대 관광 분야에 127개 기업이 지원해 4.2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에는 숙박, 모빌리티 등 관광 산업 혁신 기술을 비롯해 의료‧음식관광 등 다양한 테마의 사업모델을 보유한 기업이 총 30곳이 선정됐다. ■ '관광 DX 솔루션 수출형' 분야 15개 기업 선정…열한시 이동희 대표, "세계적인 PMS 기업과 협업해 우리나라 객실 관리 시스템 알릴 것" '관광 DX 솔루션 수출형' 분야에서는 숙박‧공간 관리 디지털 솔루션 '열한시', AI 기반 호텔예약‧고객관리 솔루션 ‘고투조이’, AI 글로벌 축제‧이벤트 운영 솔루션 ‘퀸즈스마일’, MICE‧비즈니스 관광 디지털 전환 솔루션 ‘우모(Umoh)’ 운영사 ‘스플랩 등 총 15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동희 열한시 대표는 10일 <뉴스투데이>의 기자와 한 통화에서 '관광 글로벌 챌린지'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객실 관리 시스템을 세계에 선보일 전략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대상으로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의 객실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려고 한다. 시장 규모가 큰 외국 호스트에게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야놀자와 긴밀히 협업해 PMS(Preperty Management System, 객실관리시스템) 서비스 안착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야놀자가 세계적인 PMS 기업 이지테크노시스를 인수했는데, PMS를 연동해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를 안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인아웃 바운드 관광교류' 분야 기업 13곳 활약 기대…스트리밍하우스 신동훈 대표, "일본‧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에 우리나라 워케이션 문화 전파, 플랫폼 서비스 확장에도 앞장" '인아웃 바운드 관광교류' 분야에서는 글로벌 워케이션‧디지털노마스 솔루션 '더휴일' 운영사 '스트리밍하우스',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 제주 해녀 문화 기반 공연‧다이닝 체험서비스 '해녀의 부엌' 등 총 12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스트리밍하우스의 신동훈 대표는 <뉴스투데이>에 이번 '관광 글로벌 챌린지' 사업을 토대로 국제 사회에서 어떤 사업들을 펼쳐갈 것인지 밝혔다. 신 대표는 "올해 일본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B2B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동남아권 국가로도 진출할 예정인데, 영어를 사용하는 디지털노마드들이 동남아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런칭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학습과 휴식을 병행하는 런케이션(Learncation)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최근 미네르바대학과 우리 사업을 연계하는 MOU를 체결했다"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국내사업에서는 수요층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에는 기업과 지역을 연결해 지역 상생을 이뤄냈다면 이제는 기업을 넘어 공무원, 학생까지 수요층을 확대하고, 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생활인구가 더 증가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또, "그동안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해왔는데, 플랫폼 개념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관광 SDGs 기여' 분야는 AI 기반 친환경 호텔 관리 시스템 '프리아이디어', 바이오 필터 기업 '타이가', 호텔 예술콘텐츠 제공 기업 '다이브인그룹' 등 총 3개 기업이 선정됐다. 공사는 올해 말까지 해외 특화 엑셀러레이터와 협력해 관광 글로벌 챌린지에 선정된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다. 또, 기업별로 해외 사업화 자금 최대 2억원을 차등 지원하고, 비즈니스 진단‧IR컨설팅‧시장별 전략 수립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업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권종술 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한국 관광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트렌드JOB (2)] AI와 빅데이터의 차이점은?... 비즈니스 연관성 높지만 고용창출은 달라
변화하는 국내 고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용 시장 트렌드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매년 130여 건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해, 국내 고용 시장의 변화 방향과 미래역량을 분석하고 있다. 뉴스투데이의 ‘트렌드JOB’ 이 그 핵심을 정리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현존하는 디지털 기술 중 비즈니스 연관성이 가장 높은 부문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10년 뒤에 고용규모에 큰 영향을 줄 디지털기술로 AI가 꼽힌 반면에 빅데이터는 그렇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1월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이 공개한 ‘디지털 기반 기술혁신과 인력수요 구조 변화’ 연구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핵심 디지털기술의 판도는 이 같은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해당 연구조사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총 20개 업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2003개의 유효 응답을 회수했다. ■ 현재 가장 중요한 기술 ‘빅데이터’와 ‘AI’...미래에는 빅데이터 중요도 ↓ ‘비즈니스 연관성을 고려한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 질문에 대한 결과는 5점 만점 기준 △빅데이터 4.52점, △AI(인공지능) 4.38점으로 나타났다. 다른 디지털 기술 대비 빅데이터와 AI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빅데이터와 AI 도입 수준 현황을 살펴보면 빅데이터는 △에너지(64.4%), △전기전자(46.5%), △자동차(45.5%) 순으로 나타났다. AI는 △보건사회(28.2%), △정보통신(27%), △금융(24.4%) 순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를 도입해 현재 활용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38.8%, AI를 도입해 현재 활용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18.3%다, 현재 빅데이터가 AI보다 더 활성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달리 5~10년 이후 고용 규모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될 기술은 AI로 나타났다. ‘향후 고용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질문에 5점 만점 기준 △AI(인공지능) 4.55점, △IoT(사물인터넷) 4.17점, △지능형로봇 4.11점, △빅데이터 3.87점, △스마트팩토리 3.62점으로 결과가 나타났다.
실시간 JOB 기사
-
- [현장: 고용정보원 19주년 세미나]' 사회 취약 계층' 고용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 모색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 이하 '고용정보원') 우리나라 고용서비스의 역사를 둘러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고용정보원은 28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원 19주년 행사'를 개최하고 '우리나라 고용서비스의 회고와 전망', '고용24 현황과 메인 UI‧UX 개선 방향', '현장 체감형 노동시장 모니터링 성과와 발전방향'등에 대해 발표했다. 이창수 고용정보원장은 "신종각 부원장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의 노력으로 고용정보원이 명실상부한 대국민 고용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고용24의 성공적인 조기 안착이 이뤄지고 있다. 국민이 꼭 필요한 서비스를 편안하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할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창수 원장은 올해 고용정보원의 3대 핵심 과제를 발표했다. 이 원장은 "AI 기반의 디지털 고용서비스 7대 과제를 통해 사회적 비용 3조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를 갖춰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내년이면 고용정보원이 스무살이다. 청년이 된 고용정보원을 맞이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맛있는 비빔밥(수요자 맞춤형 고용서비스)을 만들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종각 고용정보원 부원장은 종합토론에서 "오늘 논의된 방안을 실천할 방법을 함께 고민하겠다"면서 "협업을 통해 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개선안을 마련하고, 고용보험 DB 등 데이터를 활용해 더 나은 정책 보고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사 협력 체계를 갖추는 사업이 올해까지 마무리되길 기대한다"며 "좋은 성과를 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수봉 전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AI 전문성 바탕으로 사회 약자 계층 보호하는 정책 펼칠 수 있는 전문기관으로 성장해야" 이수봉 전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우리나라 고용서비스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수봉 전 이사장은 1980년대 까지 일명 '보도방'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열악한 수준의 고용서비스가 이뤄졌던 우리나라의 역사를 정리하며 "1990년대 중화학 공업 시대에 들어서면서 고용서비스가 필요한 시대가 도래했다"고 했다. 이 전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1990년 중반까지 노동력 부족 국가로 분류돼 실업 문제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었다"며 "IMF 이후 실업 문제가 발생하고, 고용 정보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1995년에 도입된 고용보험 등 인프라를 통해 고용 정보를 분석하고, 잡매칭에 더해 스킬 매칭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고용 정보 분류 코드, NCS 분류 코드 등도 갖췄다"고 했다. 이 전 이사장은 "이후 민간 고용 서비스가 활발해졌다. 우리의 고용정보는 건설, 음식업, 소매업 등 캐주얼 워커를 대상으로 했다"며 "민간 고용서비스는 우리나라의 고용 서비스가 선진화되지 못하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민간 고용 서비스를 통한 노동 공급을 억제하고, 공공이 독점적으로 고용을 책임지는 공공서비스(PS, Public Service) 구조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이사장은 미래 고용정보원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AI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고용정보원의 직원들이 AI보다 똑똑하지 못하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서민 금융 등 사회 약자에 대한 고용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노동 공급자의 특성에 맞춘 고용 서비스의 형태를 어떻게 가져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건설업 등 고용이 줄어드는 분야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며 "다음해 이 자리는 청년 고용정보원을 맞이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임창경 고용정보망운영1실 실장, "생애주기 고려해 편리하고 간단한 고용24 선보일 것" 임창경 고용정보원 고용정보망운영1실 실장은 '고용24 현황'과 '메인 UI‧UX 개선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고용24는 워크넷, 실업급여 등 고용서비스의 신청과 행정 업무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고용서비스 플랫폼을 말한다. 임 실장은 "고용정보원은 지난 2021년 정보화 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지난해 고용24 서비스를 개시했다"며 "올해는 사용자 친화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메인화면의 UI‧UX를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용24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1082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일 평균 이용자는 87만8736명으로 집계됐다"면서 "민원 신청에 대한 만족 비율은 88.8%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고용정보원은 UI‧UX 개편을 위해 기존의 UI‧UX를 진단‧분석하고, 개선 항목을 정의해 방향성을 도출했다. 현재 프로토타입 제작과 검증 단계를 거치고 있다. 임 실장은 "UI‧UX 분석 결과, 유사하거나 동일한 기능의 버튼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산만하며, UI가 직관성이 떨어지고, 추천 검색어는 검색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채용 정보를 찾는 사용자의 행동에 적합하지 않은 콘텐츠 구성으로 이용률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고용정보원은 잡코리아와 사람인, 프랑스 트레베일(travail) 등 유사 서비스를 분석해 UI‧UX 개편 전략을 세웠다. 임 실장은 "UI‧UX 설계 방향을 고용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서비스 디자인에 두며, 적합한 콘텐츠를 스스로 찾기 어려운 사용자를 위해 직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와 화면으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향상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고용정보원은 서비스 화면의 콘텐츠를 의미에 따라서 그룹으로 묶고, 홈페이지 첫 화면을 간결하게 구성하기로 했다. 또,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필요한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며, 정책별 메뉴를 목록형 메뉴로 변경할 예정이다. ■ 고재성 고용정책연구본부장, "종합건설업, 사회복지서비스업, 음식점업 등에 고용안정성 높이기 위한 방법 연구" 고재성 고용정보원 고용정책연구본부장은 '현장 체감형 노동시장 모니터링 성과와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고 본부장은 "기존 고용정책은 거시적인 수준에서 연간 단위로 정책을 수립했으나, 빠르게 변화하는 고용 상황을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어 현장 체감형 노동시장 모니터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장체감형 노동시장 모니터링 업종은 정책 활용성이 높은 '종합건설업', '사회복지서비스업', '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현장 모니터링을 위해서는 고용정보분석실과 일자리정책평가실, 고용서비스연구실, 직업경력개발연구실 등 총 4개 부서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고 본부장은 "건설업은 고령층 인력이 감소하고, 청년층의 유입이 부족해 단기 고용이 감소하고 있다"며 "기능등급제나 적정 임금제 도입이 필요하고, 안전관리자 고용을 확대하며 내외국인 인력관리 방향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음식점업은 저임금, 장시간 근로 등 열악한 환경에 고용이 감소하고 있다"며 "외국 인력의 고용허가제를 활용하고, 배달 수수료 부담을 줄이며 공공 고용서비스 인프라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돌봄서비스업의 경우 복지 대상자 확대로 장기 인력이 증가하고 있지만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고용의 질은 떨어지고 있다"면서 "비자발적인 업무 단절에 따른 고용 안정성을 높이고, 민간 통합 플랫폼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돌봄 노동시장에 남성을 유입하는 방법도 연구해야 한다"고 했다.
-
- JOB > 일자리정책
-
- [AI의 JOB카툰] 대체투자전문가, 대체 투자 상품에 투자해 최고의 수익을 만드는 사람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대체투자전문가는 대체투자 자산에 대해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대체투자전문가가 되기 위한 공식적인 자격제도는 없다. 국가공인민간자격에 (사)한국금융연수원이 발급하는 자산관리사(FP)가 있다. 대체자산투자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국내에 전문인력은 부족해 직업 전망은 밝다고 볼 수 있다. ■ ‘대체투자전문가’가 하는 일은 대체투자전문가는 대체투자 자산의 발굴과 수익 분석, 위험 분석 등을 통해 합리적인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최적의 수익을 확보하는 일을 한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를 제외한 모든 투자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뮤추얼펀드', '헤지펀드', '부동산', '사기업투자펀드', '벤처캐피탈', '원자재투자펀드' 등이 모두 대체투자 상품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주로 기관주자자에 고용돼 기존의 투자분석가‧금융자산운용가와 유사한 업무를 수행한다. 대체투자전문가는 투자에 앞서 경제상황을 예측하고 투자대상의 거래량과 과거의 성과, 회사의 재무상태, 장래 경향성 등의 금융시장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한다. 이에 따라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모니터링해 자산을 운용한다. 운용한 자산에서 수익이 발생하면 이를 다시 투자자들에게 돌려준다. 대체투자전문가의 직무로는 투자심사와 운용, 리스크 매니징 등이 있다. 직업으로는 대체투자 자산운용가(헤지펀드, 사모펀드)와 대체투자심사역, PF전문가, 대체투자 리스크매니저 등이 있다. 이외에도 증권회사의 유동화자산 전문인력도 포함된다. 대체투자전문가는 자산운용 뿐만 아니라 거래처 발굴인 소스딜링과 타당성 분석,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 ‘대체투자전문가’가 되는 법은 대체투자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금융, 경제 등의 전문지식과 부동산, 항공기, 에너지 등 특정 산업영역의 변화와 투자 트렌드에 민감해야 한다. 금융투자협회 산하 금융투자교육원은 대체투자실무를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중장기교육프로그램인 ‘대체투자PCP(Professional Career Program)’ 과정을 개설해 대체투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리스크 관리, 심화과정 등을 교육하고 있다. 전국투자교육협의회의 대체투자 이러닝스쿨,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Finance MBA, 한양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금융투자 트랙에서도 대체투자, 파생상품, 위험관리 등 최근의 금융 트렌드를 교육하고 있다. 대체투자전문가가 되기 위한 공식 자격제도는 없고, 국가공인민간자격으로 (사)한국금융연수원이 발급하는 자산관리사(FP)가 있다. 규모가 큰 자산운용사에서는 부동산운용팀과 같은 대체투자운용팀이 별도로 존재하며, 대체투자전문가는 이런 팀에서 활동한다. 대부분의 대체투자전문가는 기존 증권사 등의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다 부서를 이동해 경력을 쌓는 경우가 많다. 또한 원자재, 원유 등을 다루는 대형 제조업체에서도 대체투자에 대한 분석을 위해 별도의 전문가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활동하는 관련 직무자가 있다. ■ ‘대체투자전문가’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의 대체투자전문가는 주로 국민연금관리공단과 우정사업본부, 사학연금재단 등의 관련 부서를 비롯해 자산운용사와 투자신탁사, 투자자문사, 신탁은행, 증권사 등에 종사한다. 올해 전세계 대체자산 투자금 규모는 약 2경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2020년 대비 약 60% 늘어난 것으로 연평균 1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운용자산 규모는 지난 2020년 1조6200만달러에서 올해 4조9700만달러로 약 3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체투자금을 운용하는 곳은 국민연금관리공단이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국내 주요 연기금과 공제회들이 대체투자 비중을 늘리면서 자산운용사의 대체투자 인력 수요는 늘고 있지만 현장의 전문인력은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우리나라는 전문인력 뿐만 아니라 대체투자 상품 모두가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자체적인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한 기관투자자들은 해당 업무를 글로벌 컨설팅사에 의존하기도 한다. 그만큼 인력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 JOB > 취준생
-
- [2025 KPC 인문학여행] 최재붕 교수, "메타에서는 한국이 세계 2위, 고객의 심장이 노래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생산성본부(KPC)는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KPC 인문학 여행, 통찰과 영감' 2회차 강연을 열었다. KPC 인문학 여행은 인문학적인 시각을 통해 경영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모색할 수 있도록 올해 총 11회차로 구성됐다. 이번달 강연은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가 'AI 사피엔스 시대 생존 전략'을 주제로 진행했다. 최 교수는 최근 AI 기업들의 기술 발달 수준에 대해 안내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AI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전략과 인재 양성 방법 등에 대해 다뤘다. 한국생산성본부의 박성중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AI가 어떻게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KPC 인문학 여행의 총괄 디렉터인 조선영 이사장은 "최재붕 교수의 강연을 통해 AI가 우리 생활에 미치고 있는 영향을 확인하고, 미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 기술 혁명에 주저하는 대한민국, 혁명 인지하고 미리 대비해야 최재붕 교수는 "코로나 이전 디지털전환 시대(2020년)에 애플은 시가총액 1501조, 삼성은 370조를 기록했다. 이후 (투자자들은) AI 전환 기업에 자본을 집중했고, 올해 애플은 시가총액 5306조로 성장했다"면서 "삼성전자의 올해 시가총액은 395조로 매년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우리는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은 테크(tech)를 별로 안 좋아한다. 전세계 표준 문명과 우리나라의 격차가 심해지면 나라가 망한다"라며 "조선 시대 (양반들은) 봉건체제는 망하지 않을 것이라며 개방을 늦추다가 국가가 없어졌다. 내 마음에 있는 쇄국의 장벽을 넘어야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최 교수는 "대한민국 국민은 부작용에 민감하며, 혁신을 두려워한다"라고 말하면서 글로벌 기업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테슬라는 언론 광고 대신 유튜브, 인스타 등 SNS를 통해 소통하는 것이 정말 홍보라고 생각해 디지털 시대의 공감에 성공했다"며 "혁명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혁명을 인지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AI에 명령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교육의 핵심…수능 아닌 생활 속 경험 통해 상상력 키워야 최 교수는 오픈AI, 미드저니 등 LLM(Large Language Model)을 활용한 AI 기술의 현재를 소개하고, 미래 인재 양성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AI로 그린 작품 '시어터 오페라 스페이셜(Theatre D'opera Spatial)'은 미국 미술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작가는 900번의 질문을 수정해서 만들었다"면서 "명령어를 잘 입력하는 능력이 필요하고, 문장 구사력이 뛰어나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인문학 교육과 문장 구사력, 문해력, 상상력을 키우는 교육이 중요해진다"며 "이 모든 것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키울 수 있는 것이다. 원초적인 교육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했다. 최 교수는 성균관대학교에서 학생을 지도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수능 위주의 암기식 교육이 창의력을 요구하는 AI시대에 대응할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는"대학에서 학생들에게 AI를 활용해 1분 분량의 동영상을 만들라는 과제를 주면 대부분의 학생이 영상을 잘 만들어 제출한다"며 "하지만, 수능 학원에서 공부하고, 수능만 잘 봐서 입학한 학생들은 제대로 된 작품을 만들지 못했다"라며 우리나라 교육이 변화해야 될 미래 방향에 대해 말했다. 최 교수는 "AI의 발달은 의료와 교육에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교사는 인성 교육이나 진로 및 고민을 상담하는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다. 학생들은 코로나 시대에 지식 주입은 교사의 중요한 역할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피지컬(Physical) AI에 대해 소개했다. 구글 웨이모(자율주행 자동차)를 예로 들면서 사람보다 더 안전한 AI 기술의 발전을 거부하는 문화에 대해 비판했다. 여기에 더해 음료를 만들고, 비서 업무를 수행하는 테슬라의 AI 로봇 '옵티머스(optimus)'가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10시간 일하고 10분 충전하는 로봇의 업무 효율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 AI 기술 패권 경쟁에 한국이 유리한 입지 선점…기업의 낮은 예산 투입과 인재 유출 현상에 주의해야 최 교수는 AI 기술 패권 국가가 되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선진국들의 경쟁 양상을 소개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한국이 AI시대에 경쟁력을 갖춘 국가이다. 하지만, 중국은 자체적인 AI 생산기술이 없다. 이에 대만을 전략적으로 지배하려고 하고 있다"며 "미국은 자동차 공장, 반도체 공장에 대한 지원만큼 AI 시장에 대한 패권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트럼프 대통령은 브리핑에서 초거대 AI 소프트뱅크, 오라클, 오픈AI 합작사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이에 맞서 중국 정부는 딥시크(deep seek)를 투자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고 했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는 미국 엔비디아 시가총액 850조원을 하루 아침에 증발하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다. 또, "일본머스크는 딥시크 충격 한달만에 GPU 20만장(약 10조원)을 활용해 데이터를 계산하고 있다"며 "페이스북이 GPU 80만장 정도를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네이버가 2만장 정도를 활용하는 수준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인재 경쟁에서도 미국에 압도적으로 밀리는 우리 기업들의 현실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최신 기술인 딥 리서치(Research)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의 경영을 효율화하는 방안에 대해 다뤘다. 최 박사는 "딥 리서치는 금융권에서 많이 사용한다. 경험이 풍부한 하이엔드(high-end) 컨설턴트가 질문을 잘해서 보고서를 내면 박사급 연구원 10명 이상이 제출하는 것보다 더 훌륭한 보고서를 생성한다"며 "중소기업이어서 박사급 연구원이 부족하다는 것도 옛말이다"고 강조했다. 최 박사는 AI, 공유 택시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막고 있는 정부를 대신해 민간에서 적극적인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최 박사는 "On-device AI의 발달은 제조업의 미래"라면서 "우리나라와 중국이 제조업 분야 경쟁력이 높다. 하지만, 중국은 미국에 신뢰받지 못하는 국가이므로 우리나라 경쟁력이 더 높다. 지금의 미중패권 경쟁 구도에서 미국은 중국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고, 한국과 협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픈AI 등 미국의 AI기업 대표들이 한국에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제조업 수장들을 만나고 있다"며 "제조업은 기반을 다지는데 수십년이 걸리는 것이 특징이므로 우리나라는 그들에게 파트너십을 맺기에 너무 좋은 국가이다"고 했다. ■ AI시대 기업 생존 기준은 '기술력' 아닌 '구독과 좋아요'…고객 중심의 혁신이 관건 최 교수는 자동차, 조선 등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부정적인 시선을 보이며 실패를 예견했던 한국의 과거와 예상을 뒤엎고 세계 최강이 된 제조업 분야의 예를 들어가며 "30년 전의 역사가 오늘날 AI 분야에서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의 반복 앞에 기술보다는 고객 중심의 경영을 통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렸다. 최 교수는 "쿠팡이 처음 시작했을 때 모두 망할 것이라고 했지만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우리를 놀라게 하는 '묻지마 자본'을 무시할 수 없다"며 "기술이 좋다고 자랑하는 기업이 아니라 '구독과 좋아요'가 많은 기업이 살아남았다. 기업의 생존 기준은 '구독과 좋아요'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리브영의 매출 20조원 중 20%는 외국인이 자치하고 있으며, '조선미녀' 인스타 광고는 지난해 매출 3000억을 돌파했다"고 말하면서 "성공의 열쇠는 기업이 아닌 소비자에게 넘어갔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 박사는 "하지만 우리나라는 고객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보지 않고, 우리가 하고 싶은 것만 보여주려고 한다. 고객은 한국에 와서 피부 미용도 받고, 화장품도 사고 싶은데, 우리나라가 제공하려는 것은 잼보리 등 전통적인 것"이라고 꼬집으면서 "우리는 혁신에 대한 정보는 보지 못한다. 혁신의 힘을 배워서 에너지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넷플릭스 언어선택 2위 '대한민국'…고객 심장 파고들어 엔터‧메타 사업 선도해야 최 교수는 AI 사업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는 가능성이 큰 사업들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국경없는 20억 소비 시장인 메타 시장이 뜨고 있다. 우리나라의 문화, 콘텐츠, 엔터, 뷰티 산업이 세계 최상위 수준에 있어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예언했다. 특히, 국내 엔터 분야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 교수는 "유튜브에서 유일하게 100억 뷰를 돌파한 것이 한국의 베이비 샤크(baby shark)"라고 소개하면서 "2023년 하반기 넷플릭스 언어선택 1위는 미국, 2위는 한국으로 집계됐다. 데이터를 보면 성공할 수 있다. 선진국이 되었는데 (사업 방식이) 개도국에 멈춰있으면 안된다"고 했다. 이어 "메타세상에서는 우리나라가 세계 2위 문화강국"이라며 "고객의 심장이 노래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일론 머스크는 자본가 기술을 고객의 감동을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와 협력할 선진국은 많을 수 있지만, 우리나라를 따라갈 수 있는 선진국은 없다"며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리더들이 열심히 배우고, 다음 세대들이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고 했다.
-
- JOB > 미래일자리 > CEO북클럽
-
- 빅트리 아르케, '미래내일 일경험 프로젝트형' 운영기관 3년 연속 선정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빅트리 아르케(대표이사 이문숙)는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25년 미래내일 일경험 지원사업(프로젝트형)' 운영기관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청년들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민관 협업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프로젝트형 일경험'은 국내·외 기업이 직접 프로젝트를 기획·제안하고, 청년들이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전문가 코칭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참여 청년들은 결과 제출 및 평가 과정을 거쳐 직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 실무 중심 프로젝트로 2024 프로그램 교육 수료율 96.3%…프로젝트 수료율 93.4% 달성 빅트리 아르케는 지난해 1000여명의 청년들과 함께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KFC와 한국공항공사, 하나증권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주요 기업과 협력해 사전 직무교육 수료율은 96.3%, 프로젝트 수료율은 93.4%로, 프로젝트 사업의 높은 완주율과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하나증권이 우수 사례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KFC 참여 청년팀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을 받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 2025년에도 우수 프로젝트로 기업과 청년 모두에게 실질적인 효과 창출 기대 올해 빅트리 아르케는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마케팅', '디자인', 'IT' 등 다양한 분야의 실전형 직무 프로젝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에게 산업과 연계된 실질적인 취업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문숙 빅트리 아르케 대표는 "우수한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3년 연속 선정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실질적인 취·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 JOB > 취준생
-
- [지금 일본에선(785)] 계속된 엔저와 외국인 투자로 땅값 들썩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국토교통성이 이번 달 18일 발표한 2025년 1월 기준 전국 평균 공시지가가 작년 대비 2.7% 상승했다. 이는 작년의 2.3% 상승보다 높은 동시에 버블경제가 무너지기 시작한 1992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치로 인구감소가 진행 중임에도 엔저와 저금리로 인한 국내외 투자자금이 이를 상쇄하며 빠르게 일본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일본에서 땅값이 가장 크게 들썩였던 때는 버블경제 한복판에 있던 1991년으로 당시 전국 평균 지가가 1년 만에 11.3% 상승했었고 1992년에 4.6%로 하락한 후 지금까지 30년 동안 거의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심지어 미니 버블이라고 불렸던 2008년조차 1.7% 상승했던 점을 고려해보면 지금의 상승세가 일본 입장에서는 얼마나 가파른 것인지 가늠해볼 수 있다. 한 가지 차이점이라면 버블경제 때는 지가 상승률이 10%를 넘기던 것에 비해 소비자물가는 2~3%밖에 상승하지 않아 두 지수 간의 갭이 매우 컸다는 것인데 현재는 지가와 물가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오르고 있어 자산 인플레이션만 심했던 당시와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현재는 도쿄와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지가 상승이 활발한 상황이다. 도쿄 23구의 상업지는 작년 한 해 동안에만 무려 11.8% 급등했는데 가장 비싼 노른자 땅인 도쿄 쥬오구의 야마노악기 긴자 본점의 경우 1㎡당 단가가 우리 돈 6억이 넘는 6050만 엔을 기록하며 1년 사이 8.6%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지가 상승의 가장 큰 이유로 일본 부동산시장으로 흘러들어오는 해외 투자자금을 꼽는다. 미국 존스 랭 라살(JLL)에 의하면 2024년에 일본 상업용 부동산투자액은 전년 대비 60%가량 늘어난 약 5조 5000억 엔을 기록했는데 이 중 해외 투자자 금액만 1조 엔을 넘기며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달러로 환산한 투자금액으로 비교해보면 일본은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부동산투자액을 기록했고 도시 단위로 비교하면 도쿄가 뉴욕에 이어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도 미국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세이부홀딩스로부터 ‘도쿄 가든테라스 키오이쵸’ 건물을 약 4000억 엔에 매입하는 등 활발한 매입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여기에 코로나 이후 빠르게 원격근무를 종료하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기업들의 실수요까지 겹치면서 땅값 상승은 계속될 전망이다. 실제로 오피스 중개기업인 미키상사의 발표자료에 의하면 도쿄 도심의 사무실 공실률은 올해 2월 기준 3.94%를 기록하여 적절한 수급균형으로 여겨지는 5%를 밑돌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이후 오락가락하는 관세정책과 외교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금의 흐름도 갑작스레 바뀔 수 있는 점은 모처럼 신고가를 이어가는 일본 부동산에 찬물을 끼얹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어 업계 관계자들의 긴장감도 여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
-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
- [빙그레가 일하는 법] 바나나우유의 왕자 '빙그레우스'의 진화...'옴니보어'를 겨냥한 '로우리스크' 마케팅 펼쳐
-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 시대를 열었다.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 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하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 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빙그레(대표이사 전창원)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활용한 독특한 마케팅 전략은 브랜드 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빙그레는 캐릭터와 세계관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함과 동시에 기업의 위험요소를 감소시켰다. 연예인 모델 대신 자사 제품을 의인화한 캐릭터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며, 연예인 모델의 이미지 논란이나 계약 문제로 인한 리스크를 피했다. 저비용 고효율 전략으로 중장기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도 가능했다. 빙그레 IP를 통한 굿즈 제작 및 판매로 부가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빙그레우스를 올해의 소비자 트렌드인 옴니보어와 연결시키는 마케팅 전략의 진화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 '빙그레우스' 캐릭터의 탄생과 성장 빙그레는 2020년 창립 53주년을 맞아 '빙그레우스 더 마시스'라는 캐릭터를 선보였다. 이 캐릭터는 빙그레의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우유'를 의인화한 가상의 왕자로, 빙그레 왕국의 후계자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빙그레우스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빙그레의 공식 인스타그램 모델이자 관리자 역할을 수행하며,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브랜드 엠버서더로 활약하고 있다. 이 전략은 큰 성공을 거두어 빙그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를 5개월 만에 9만 명에서 14만 명으로 55% 증가시키는 데 기여했다. 빙그레는 캐릭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더 큰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1월 15일부터 23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백화점에서 '빙그레 소원왕국'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소비자와 직접적인 소통을 진행했다. '빙그레 소원왕국' 팝업스토어는 빙그레우스가 왕실에서 국민들과 함께 소원을 성취하고 행운을 북돋아 주는 콘셉트로 진행되었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소비자들은 대형 바나나맛우유 조형물을 경험하고 빙그레 왕국 캐릭터의 굿즈를 구매할 수 있었다. 특히 굿즈 구매 금액별 리워드와 함께 구매 고객 전원에게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은 수출 전용 메로나를 제공하며 굿즈 구매 욕구를 자극시켰다. ■ 빙그레의 로우리스크·옴니보어 마케팅 전략 빙그레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스토리를 제공하고 있다. 빙그레의 '빙그레우스'는 기업이 직접 관리할 수 있어 지속적이고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며, 외부 요인으로 인한 이미지 손상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빙그레의 캐릭터 마케팅은 최근 소비트렌드인 '옴니보어'와 깊은 연관성을 가지며, 이를 기반으로 한 전략은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옴니보어'란 나이, 성별, 소득에 따른 소비 경계가 무너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2025년 대표적 소비자 트렌드 중 하나이다. 옴니보어 소비자는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는 소비 패턴을 보인다. 빙그레는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여 다각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 메로나 등 대표 제품들을 의인화한 캐릭터로 세계관을 구축하며, 소비자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관은 전통적인 식품 브랜드 이미지를 넘어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창출하며, 옴니보어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에 적합하다. 옴니보어 소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SNS와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활동한다. 빙그레는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캐릭터 중심 콘텐츠를 제작하여 높은 바이럴 효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월 공식 유튜브 채널 '빙그레(Binggrae)'를 통해 공개된 'Make a Wish' 뮤직비디오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는 높은 바이럴 효과를 기록하며 브랜드 가치를 크게 높였다. '빙그레 소원왕국'의 'Make a Wish'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15만회를 돌파했다. 빙그레는 캐릭터, 굿즈, 노래 등 점차 범위를 확대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빙그레의 세계관 확장 전략은 낮은 위험성으로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제공하며, 브랜드 신선도를 유지하면서도 매출 증가로 이어질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 JOB > 직장인 > 식품·유통
-
- [JOB리포트] 현대모비스의 연구장학생 제도: '직무역량' 보다 '성장 가능성'보는 모빌리티 인재발굴 전략
-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현대모비스(대표이사 정의선 회장, 이규석 사장)는 유튜브 공식 채널 '모비스라이브'를 통해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경험담을 공유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직접 출연하여 자신의 취업 과정과 직무 정보를 전달하며, 현대모비스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보여주고 있다. ■ 연구장학생 선발에 가장 중요한 요소 '성장 가능성' 현대모비스가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를 이끌 석·박사 연구개발(R&D) 인재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연구장학생 제도'에 대해 매력 포인트를 설명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03년 연구장학생 제도를 도입했다. '기업의 핵심 경쟁력은 사람'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시작되었으며, 인재의 가능성을 믿고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일원으로 이 제도에 참여하고 있다. 2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연구장학생 제도는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운영되고 있다. 초기에는 장학금 지원 중심이었으나, 현재는 석사 월 135만 원, 박사 월 170만 원의 장학금을 제공하며, 연구 프로젝트 수행비와 스마트 기기 지원 등 실질적인 연구 지원이 추가되었다. 또한 장학생 간 교류회, 연구장학생 출신 현업 연구원과의 소그룹 간담회, 연구 교류회 등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여 협력과 학습을 촉진하고 있다. 연구장학생 제도를 통해 다수의 석·박사급 인재들이 배출되었으며, 이들은 현대자동차그룹의 R&D 부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주전에 업로드된 '취뽀생 본인등판 EP.6 현대모비스 파워모듀개발팀'편에서는 김민기 책임연구원이 출연하여 입사 당시 자기소개서를 읽으며 입사 전형인 '연구장학생'에 대해 소개했다. 연구장학생 제도는 당장 인재를 채용하는 제도가 아니다. 기업이 대학원생 혹은 학부 학생들을 선발한 후 조건 충족 시 졸업 후 입사하는 제도다. 연구장학생 기본요건은 다음과 같다. 남성의 경우 병역을 마쳤거나 면제, 학부성적기준 평점 ‘B’ 이상, 해외여행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선발대상에는 석사 기준 1~3학기 재학생, 박사 기준 Coursework 수료 이후 2년 이내 재학생이 해당된다. 김민기 책임연구원에 따르면 대학원 연구장학생의 경우 연구장학생을 하면서 인턴십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해당 과정을 통해 현업연구원에게 조언을 얻고, 연구 가이드를 받게 된다. 또한 장학금 지원과 취업이 보장되는 제도이기에 대학원생은 취업 걱정을 접어두고, 논문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프로바이더'로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현대모비스 연구장학생 모집이 시작되었다. 2025년 상반기 연구장학생 모집은 3월 17일부터 4월 10일까지 진행된다. 4개 사업부, 총 10개 직무에서 모집하고 있다.
-
- JOB > 직장인 > 대기업
-
- [지금 일본에선(784)] 한겨울 집 안에서 얼어 죽는 위험한 주택사정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집안에서도 추위에 목숨을 위협받고 실제로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들이 일본에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저체온증은 심부체온이 35도 이하인 상태를 일컫는데 설산에 조난당하는 등의 극한상태가 아닌 일상생활 중에 오히려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일본 정부도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보통 날씨 영향으로 사람이 사망한다면 한여름의 열사병을 떠올리기 쉽지만 과거 10년간 일본에서 열사병으로 사망한 사람은 1만 971명인데 비해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이보다 많은 1만 2124명에 달해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파트, 연립, 다세대 등 공동주택 비율이 높은 한국과 달리 단독주택, 그 중에서도 단열에 더욱 취약한 목조주택이 많은 일본 특성상 고령자와 저소득 세대들을 중심으로 겨울마다 추위와의 힘겨운 싸움이 반복되고 있다. 일본 인구동태통계에 의하면 2023년 한 해 동안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인원은 총 1354명으로 이 중 절반 가까운 601명이 자신의 집 안에서 사망하였다. 또한 일본구급의학회의 2021년 연구에서도 구급차로 이송된 저체온증 환자 1194명 중 약 70%가 자신의 집에서 쓰러졌고 80%가량이 65세 이상의 고령이었으며 사망률은 약 25%에 달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12월에서 3월 사이 평균 기온이 1도 하락할 때마다 저체온으로 인한 실내 사망률이 약 12%씩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소득자가 많은 도심부보다는 저소득자들이 모여 사는 지역에서 저체온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오르는 것이 확인되어 소득수준 역시 저체온증과 사망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처럼 일본 전역에서 추위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해마다 속출하는 배경에는 단열과 난방을 경시하는 일본만의 주택사정이 숨어있다. 국토교통성이 조사한 일본 주택의 거실 평균 온도는 약 17도였고 탈의실과 침실은 이보다 더 낮은 평균 13도를 기록했는데 한국인 입장에서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실내온도다. 지역별로 보면 한겨울에 거실 평균기온이 18도 이상인 지역은 전국 47개 도도부현 중 홋카이도, 니가타, 카나가와, 치바의 단 4곳뿐이었고 심지어 단열처리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주택 비중도 20% 이상일 정도로 일본 가정집들의 단열대책은 심각하다. 여기에 작년부터 세계적인 물가인상과 엔저가 겹치며 난방에 필수인 전기와 가스요금마저 급등한 상황이라 이번 겨울이 지나고 2024년 집계가 완료된다면 2023년 이상으로 저체온증 사망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
- [AI의 JOB카툰] 농업드론방제사, 드론을 활용해 방제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가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농업드론방제사는 드론을 활용해 농작물에 살충제나 살균제, 비료 등을 살포하는 전문가다. 국내 농업용 드론의 90% 이상이 벼 방제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농업드론방제사가 되기 위해서는 드론 조종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농업자동화의 영향으로 농업드론방제사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드론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병해충을 탐지하거나 농작물의 상태를 관찰하는 등의 정밀 농업으로 업무의 범위가 확장될 전망이다. ■ ‘농업드론방제사’가 하는 일은 농업드론조종사(농업드론방제사)는 농작물 재배 시 발생할 수 있는 병충해 등을 방제하기 위해 드론을 조종해 농경지에 약제를 살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구체적으로는 방제지역의 특성을 파악해 살포 계획을 수립하고, 장비의 가동 여부와 약제의 특성을 파악한다. 이어 이착륙 지역을 점검해 약제를 살포한다. 이때 면적 대비 적정량의 약제가 살포되는지를 관찰해 드론을 재조정할 수 있다. 방제 후에는 업무 결과를 확인하고, 드론을 회수해 정비한다. 농업드론조종사는 방제 외에 드론을 이용한 파종과 작물 모니터링을 실시할 수도 있다. 드론을 이용한 파종은 일반적인 파종에 비교해 무려 85%의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드론을 이용해 작물의 생육 상황을 정확하게 촬영하고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농장의 위험 요인 관리가 가능하다. ■ ‘농업드론방제사’가 되는 법은 농업드론방제가로 일하기 위해서는 드론 조종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지난 2021년 3월 개정된 항공안전법에 따르면, 농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예찰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최소 3종(최대이륙중량이 2kg을 초과하고 7kg 이하인 비행장치) 이상의 드론 조종자격이 필요하다. 방제·파종·시비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최소 2종(최대이륙중량이 7kg을 초과하고 25kg 이하인 비행장치) 이상의 자격이 요구된다. 드론 조종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항공 종사자 자격을 보유하거나 전문 교육 기관에서 필수 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드론 운용을 위한 조종 자격은 국토부에서 지정한 전문교육기관 170여개를 포함해 전국 600여개 이상의 교육훈련기관에서 교육중이다. 지난 2023년 5월 기준으로 국내 초경량비행장치(드론 포함) 조종자 자격취득자는 총 11만3857명이다. ■ ‘농업드론방제사’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 농업 현장에서 드론이 무인헬기를 대체하고 있어 농업드론방제사의 수요가 많아졌다. 무인헬기는 면적당 방제 효율이 높다는 장점이 있지만, 조종 능력이 미숙해 사고가 빈번히 일어난다. 또, 운용 비용이 높다는 단점도 있다. 농가에서 사용되는 농업용 드론의 90%는 벼 재배에 이용되고 있는데, 이용 농가의 98.1%가 벼 병충해 방제에 활용하고 있다. 드론 방제를 위해 등록한 업체수는 약 3000개에 달한다. 농업드론방제사의 미래는 밝다고 볼 수 있다. 농업 자동화와 스마트팜 기술이 발전하며 드론을 활용한 방제 작업이 보편화되고 있다. 자동화된 방제 작업은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전통적인 방식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앞으로 드론은 단순한 방제뿐만 아니라 정밀 농업(Precision Agriculture)과 결합해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드론 센서를 활용해 병해충을 탐지하거나 농작물의 생육 상태를 관찰하고 토양을 분석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이 발전하면 단순한 드론 조종 기술뿐만 아니라 데이터 분석 능력을 갖춘 방제사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인공지능(AI) 자동화 기술에 기반한 자율 비행 드론이 나올 전망이므로, 단순한 조종 기술보다는 '드론 운용 시스템 관리 기술', '데이터 분석 능력', '유지보수 기술'을 가진 농업드론방제사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용 드론 기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므로, '드론 정비 전문가', '농업 드론 데이터 분석가', '스마트팜 드론 운영 관리자' 등 다양한 직업이 새롭게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
- JOB > 취준생 > AI JOB카툰
-
- 히든스카우트, 베트남 EV Search와 글로벌 합작법인 설립 논의 본격화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히든스카우트가 베트남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사 EV Search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앞서 히든스카우트는 지난해 4월 베트남 호찌민 EV Search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업은 글로벌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 우수한 헤드헌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이 동남아 현지 근로자를 채용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히든스카우트에 따르면, 기존 양사가 체결했던 MOU 수준의 협력에서 나아가, 직접적인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베트남 법인 설립 과정은 한국과 다른 절차와 규정이 적용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주주 구성·투자 유치 관련 현지 법령 검토부터 세무·노동법, 은행 계좌 운영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 전반에 대해 양사가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V Search는 베트남 시장에서의 오랜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재 채용, 파트너십 등 전방위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지에서는 서치펌 소속 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헤드헌터가 많아,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인재 시장에서 전문화된 헤드헌팅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히든스카우트 방현배 대표는 “현지 법인을 함께 설립하면 한국·베트남 양국 기업에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인재 발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히든스카우트는 베트남에서의 업무 방식과 생활양식, 현지 비즈니스 노하우 등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며, 글로벌 헤드헌팅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전망이다.
-
- JOB > 창직·창업 > 스타트업
-
- [지금 일본에선(783)] 후쿠시마 원전사고 일으킨 도쿄전력 무죄 확정에 일본인들 분노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2011년에 발생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강제 기소되었던 도쿄전력 경영진 2명에게 일본 최고재판소가 원심과 같은 무죄를 확정했다. 이로써 사고발생으로부터 14년, 강제 기소로부터 9년 만에 당시 경영진들에 대한 형사소송은 모두 종결되었지만 도쿄전력 주주들이 제기한 민사소송은 1심에서 도쿄전력 경영진들에게 약 13조 엔의 배상판결을 내리면서 심리가 계속되고 있다. 이번 형사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경영진은 타케쿠로 이치로(武黒 一郎) 부사장과 무토 사카에(武藤 栄元) 부사장으로 함께 기소되었던 카츠마타 츠네히사(勝俣 恒久) 회장은 작년 10월 84세의 나이로 사망하면서 공소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공판에서는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해 거대 쓰나미가 올 것을 예측할 수 있었는가(예견가능성)과 예측을 바탕으로 대책을 세웠다면 원전사고를 막을 수 있었는지(결과회피 가능성)를 두고 논쟁이 이어졌다. 예견가능성의 판단은 일본 정부가 2002년에 발표하였던 지진예측 장기평가의 신뢰성이 핵심이었다.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의 지진예측 장기평가에 근거하여 원자력발전소를 덮칠 수도 있는 쓰나미의 높이를 최고 15.7m로 계산하였는데 대법원은 장기평가 내용에 대한 뒷받침 자료가 부족하고 원자력 안전에 관련된 행정기관들 역시 장기평가 결과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않은 점을 근거로 ‘거대 쓰나미의 현실적인 가능성을 인식시킬 수 있는 성질을 갖춘 정보로 인정되지 않는다.’며 장기평가의 신뢰성을 부정하였다. 결과회피 가능성에 대해서는 원자력발전소를 멈추는 것 이외의 수단으로는 사고를 막을 수 없었지만 당시 상황에서는 곤란한 선택이었다는 원심 판결을 시인(是認)했다. 때문에 대법원은 ‘논리와 경험에 비춰 (경영진들의 당시 대응에) 불합리한 점이 있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제 도쿄전력에게 남은 것은 민사소송뿐이다. 도쿄전력 주주들이 이번 형사재판 대상이었던 3인을 포함하여 도쿄전력의 옛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는 도쿄 지방법원이 2022년 7월 ‘장기평가는 과학적 신뢰성을 가진다.’고 판단하면서 침수대책을 철저히 했다면 중대사고를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도쿄전력 경영진들에게 13조 3210억 엔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서는 쌍방 모두가 항소하면서 올해 6월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지만 형사재판 무죄에 대해서는 일본 국민들의 탄식과 분노가 계속되고 있다.
-
-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
- [취준생을 위하여(232)] 한국마사회, 수익성 이상의 '공적 가치 추구'와 CES혁신상 만든 '협업본능'을 탐구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는 1949년 설립되어 ‘말산업으로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의 건전한 여가 선용’을 위해 노력하는 국내 유일의 말산업 육성 전담 기관이다. 한국마사회는 경마사업, 말산업 육성사업,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TOP5 말산업 선도기업‘을 목표로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국제카톨릭농민운동연맹 회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비상임이사, 국민농업포럼 상임대표,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정책기획위원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아왔다. 2019년부터 한국마사회 상임감사위원으로 활약했으며, 2022년 제38대 한국마사회 회장으로 선임됐고, 지난 2월 10일 임기만료 됐다. 현재 후임 회장 선임 절차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 회 장은 취임 첫 해인 2022년 코로나 팬데믹의 충격을 딛고 78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그 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마사회는 B등급(양호)을 받았다. 따라서 임원 연임논란 등이 있었지만 경영혁신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마시회 취업준비생들은 경마산업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마사회의 '공공성'과 '혁신성장전략'에 대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 ■ 취준생 전략1='장기적인 말산업 육성'이라는 공적 가치 추구 전략을 분석하라 한국마사회는 장기적인 말산업 발전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 말산업 농가 부담 완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3월 말산업 전문인력 ‘장제사’ 양성을 위해 ‘2025년 장제교육생’모집을 진행한다. ‘장제사’는 말의 신발인 편자를 만들어 말발굽을 관리하는 사람으로 질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해 말산업 현장에서 필수적인 존재다. 한국마사회는 장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기술을 전수하기 위해 장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만 17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한국마사회 소속 장제사 및 수의사가 교육을 진행하고 장제 기초이론 및 실무를 배우게 된다. 서류 접수는 3월 16일부터 3월 25일 오후 6시까지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은 4월 9일부터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내 장제교육센터(말보건처)에서 무상으로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상해보험 가입은 필수이며 그 외 실습에 필요한 안전용품 및 교보재들은 한국마사회가 제공한다. 이미 올해 첫 ‘장제캠프’를 개최한 바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2025년 제1회 장제캠프’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한국마사회는 ‘장제캠프’를 통해 장제사 직업 체험 및 홍보를 진행했으며, 이는 장제 전문인력 발굴을 위한 활동 중 하나이다. 올해 총 4회 운영 예정이며 4월 중 2회차 참가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또한 말산업 농가의 사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함께 ‘말산업 분야 국산 열풍건초 유통 확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와 축산과학원은 2023년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다각도의 협업을 통해 ‘말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산 열풍건초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2024년 전북 익산시 공공승마장에서 진행한 승용마 급여시험에서 수입산 조사료 대비 사료가치가 뒤쳐지지 않으며 가격 또한 20%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적 홍보를 통해 말산업 분야 최초로 33톤 규모의 매출을 발생시키기도 했다. 또 열풍건초의 품질 제고와 함께 말 사육환경에 적합한 포장형태 구현 등 지속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관련 프로모션을 집중 시행하고 있는 전북지역 및 내륙 말산업 특구 내 승마장 등을 대상으로 생산자와 사업체 간 직거래도 확대하고자 한다. 또한 지역축협 및 낙농축협 등과의 협의를 통해 중개 거래 가능성을 타진하고 중장기 과제로 ‘말 특화 국산 열풍건초 가공·유통센터’ 설립을 위해 양 기관이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처럼 한국마사회는 장기적인 말산업의 발전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말산업을 이끌어 갈 전문인력 양성과 현재 말산업 농가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국산 열풍건초 확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취업준비생들은 이처럼 마사회가 단순히 경마를 통한 수익 창출에 그치지 않고, 말산업 전반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는 공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관이라는 점을 탐구할 필요가 있다. ■ 취준생 전략2=CES에서 빛난 마사회의 글로벌 경영전략과 협업본능을 분석하라 한국마사회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말산업 입지를 다지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25’에서 국내 말산업 혁신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데 지원자 역할을 수행했다. 마사회의 '협업 본능'이 CES혁신상을 만들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중소기업과 협력하여 개발한 말산업 디지털 제품을 세계 최대 규모 국제 박람회에 출품하여 해외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2024년 해외판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된 에이아이포펫, 스마트사운드, 트리플렛이 ‘CES 2025’에서 2개의 혁신상과 5.5백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달성하며 말산업 혁신기업들의 기술력을 세계무대에 알렸다. 에이아이포펫은 한국마사회와 함께 민관협력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 참여하여 말 개체식별 및 보행분석 솔루션인 ‘TTcare Equine’을 개발했다. AI기술을 적용해 말의 주요 특징과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해 질환을 사전에 예방해내는 모델이다. 말인공지능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북미를 중심으로 서비스 진출하여 글로벌 말산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스마트사운드는 반려동물 심장병 스크리닝 AI 솔루션 ‘With a PET’을 15개국에 제공하고 있는 AI기반 청진 솔루션 개발기업이다. 한국마사회와 2023년부터 협업하여 AI 청진기로 동물의 심장 소리를 분석하여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주는 ‘With a PET for Equine’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사운드는 5.5백만 달러 규모의 유럽 독점 공급 계약과 함께 2025년 20개국 이상으로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리플렛의 ‘AI 공간분석 솔루션’은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트리플렛의 ‘AI 공간분석 솔루션’은 리테일, 전시, 스마트 빌딩 등 다양한 공간에서 방문객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정확도 높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마사회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 ‘AI 경마 심의 시스템’을 개발하여 현업에 적용 중이다. 2024년 하반기부터 세계 최대 규모 경마시행체인 홍콩자키클럽을 대상으로 ‘AI 경마 심의 시스템’ 수출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경마 수출을 통해 세계 경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한국 경마 경주실황을 전 대륙에서 실시간으로 한국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시장을 확대했다. 한국마사회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마사회의 '협업본능'이 이뤄낸 글로벌 시장의 성과와 K-경마의 경쟁력을 탐구해 혁신성장전략을 꿈꿔야 한다.
-
- JOB > 취준생 > 취업도우미
-
- [현장: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 SK쉴더스‧LG에너지솔루션, '간절한 사람'과 '명확한 사람'을 뽑는다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신입 청년들이 오래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들이 채용 전형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기업들은 채용 과정에서 기업의 문화와 일치하며, 남다른 동기를 가지고 있는 지원자를 찾고 있다. 이런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채용박람회가 서울에서 열렸다.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2025 대한민국 채용박람회'가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이 공동 주최하며, 120여개 기업이 참석했다. 특히, 청년친화‧일자리으뜸기업관에 마련된 부스는 우수한 조직문화와 기업 복지 등을 통해 청년이 일하기 좋은 회사로 선정된 총 16개의 기업들이 배치돼 청년 구직자들의 관심이 많았다. SK쉴더스 인사담당자는 "올바른 조직 문화와 사회 기여는 기업의 당연한 책무이다. SK쉴더스는 지난해 2년 연속으로 으뜸기업에 선정됐고, 차별 없는 일터로 인정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 2023년에 장애인 신뢰 기업으로 트루컴퍼니에 선정되기도 했다"면서 "으뜸기업 부스에 배치된 기업들의 가치에 청년 구직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으뜸기업들은 신입 청년들이 오래 일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컬처핏 뿐만 아니라 모티베이션 핏까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채용 전형을 변화하고 있었다. 한편, 이날 박람회를 찾은 신입 구직자들은 경력직을 선호하는 기업의 분위기 탓에 취업이 더 어려워졌다며 좁아진 채용 시장의 현실을 비판했다. ■ SK쉴더스, 컬처핏에 더해 모티베이션 핏까지 확인…일경험 통한 직무 능력과 간절함이 드러나야 보안 기업 SK쉴더스는 기업에 잘 맞는 인재를 찾기 위해 컬처핏에 더해 모티베이션 핏을 확인하고 있었다. 인사담당자는 일경험을 통해 직무적합성을 확인하는 과정에 대해 강조했다. SK쉴더스 Cyber-HR팀의 김민섭 수석은 "기존 채용은 컬처핏이 맞는 인재를 채용하는데 중점을 뒀다면, 최근 채용은 모티베이션 핏이 적합한 지원자를 뽑는데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며 "SK쉴더스에 지원하려는 목적이 분명한 사람이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입사 후 적응을 잘하고, 성과도 더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수석은 "여기에 더해 직무별로 핏(fit)한 경험을 갖춘 지원자를 선호한다"며 "일 경험을 쌓은 후 지원하는 지원자들은 기업과 직무가 자신에게 적합한지 알고 있는 상태에서 바로 일할 수 있고, 빨리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기업은 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원하고, 구직자는 일경험을 하기 어려운 것이 요즘 현실"이라고 말하면서 "기업이나 단체에서 운영하는 일경험 사업을 통해 직무에 대한 자신의 동기를 검증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기업이 자신에게 적합한 곳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SK쉴더스는 SK쉴더스루키즈, SK쉴더스 MOU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직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채용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은 채용 전형이 수시채용으로 변하고 있는 흐름도 짚었다. 그는 "신입 사원도 상시 채용을 통해 뽑고 있다"며 "채용사이트에서 보안관제, 모의해킹, 침해 대응 등 정보 보안 전반에 대한 공석을 수시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수석은 기업이나 직무에 도전하기 위해 노력한 경험이 채용문을 열 수 있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서류나 면접에서 간절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경험이 묻어 나왔으면 한다"면서 "취업준비생들은 구직을 위해 노력하는 오늘 하루의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오늘에 집중해서 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LG에너지솔루션, 2차 전지 사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필수…원데이 면접에 지원자들 재미 '솔솔' 2차 전지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자신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했고, 기업과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원데이 면접 전형을 실시하고 있었다. LG에너지솔루션 HR팀의 채용담당자는 "채용박람회에 참석한 취업준비생들은 주로 채용 규모와 2차 전지 분야에 취업을 준비하는 방법, 회사에서 일하는 방식에 대해 질문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장에서도 일할 수 있어 근무지별 생활에 대해서도 물어본다"고 답했다. 이 담당자는 LG에너지솔루션에 입사하기 위해 배터리 사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에서 사업의 기본 정보를 구할 수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백과사전인 엔솔피디아를 통해 전지 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쌓은 것은 기본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경우 기승전결의 구조에 따라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명확하게 표현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면접에서는 자신을 하나의 키워드로 설명하고,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으면 좋다"고 취업 준비 전략을 안내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 입사한 직원들이 오래 근무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채용 과정에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를 물어보는 기자의 질문에 채용담당자는 "취업준비생들 사이에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투어와 대면 면접을 동시에 진행하는 '원데이 면접'이 인기가 많다"며 "기업에 적합한 인재인지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고 응답했다. ■ 청년 취준생들, "경력 선호하는 기업들 늘어나 신입 취업 준비 너무 힘들어" 입 모아 올해 채용박람회에 방문한 청년 취업준비생들은 경력직을 선호하는 분위기에 신입 채용이 어려워졌다고 입을 모았다. 기업들이 신입 채용에 문을 열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취업준비생 A씨(26세, 구로구)는 "멀티미디어소프트웨어공학을 전공했다. 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파악하려고 여기에 왔다. 신입 기준으로 어느 정도를 요구하는지가 궁금한데, (기업들이) 경력 중심으로 가면서 엄청난 역량을 요구하고 있고, (저의 역량으로) 신입 지원이 가능한지 알아보려고 한다. 자신감도 많이 떨어진 상황이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대학을 졸업한 취업준비생 B씨(26세, 양천구)는 "작년 하반기부터 대기업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이 어렵다. 신입 지원자를 위한 진짜 정보를 구하고 싶다"고 했다. 대학에서 소프트웨어를 전공한 C씨(27세, 송파구)는 "R&D 분야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싶다"라며 "직무별로 어느 부서가 있는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경력직을 많이 채용하고 있어서 신입이 지원할 수 있는 일자리가 부족하다. 공채가 아니면 취업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
- JOB > 취준생
-
- [취준생을 위하여(231)] 코웨이, 매출 5조원 돌파를 이끌어가는 '말레이시아 현지화 전략'과 '공기청정기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코웨이는 1989년 창립되어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생활편리제품을 선보이며 건강한 삶의 가치를 실현해왔다. 나아가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고객의 일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물과 공기 연구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경영비전을 추구한다. 코웨이가 세계적인 경기 침체 상황 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배경으로는 방준혁(57) 넷마블·코웨이 의장의 혁신 리더십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트렌드를 읽어내며 비렉스 브랜드 확대, 해외사업 등에 과감히 투자하는 방준혁 의장의 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방준혁 의장은 2019년 코웨이 인수 후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회사의 사업 전략을 총괄하며 전사적 차원에서의 디지털 전환(DX)과 혁신 상품 개발, 글로벌 사업 전략을 구상해왔다. 방 의장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말레이시아에서의 성공적인 현지화 전략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이외에도 신규 카테고리 제품을 확대하는 '제품 다각화', 디지털 플랫폼을 강화하는 '디지털 전환 강화',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방 의장은 "NEW COWAY"라는 방향성을 제시하며,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취준생 전략1=2027년 매출 5조원 돌파를 위한 글로벌 사업 및 신사업 강화 전략 탐구하라 코웨이는 2024년 매출 4조3101억원, 영업이익 79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7%, 8.8% 증가한 결과이다. 코웨이가 2월 발표한 연간 경영실적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사업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 주요 제품을 비롯해 고성장하고 있는 비렉스(BEREX)의 판매 확대로 매출 2조5817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코웨이 해외법인 매출은 1조5452억원으로 말레이시아 법인 1조1584억원, 미국 법인 2142억원, 태국 법인 125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2007년에 진출한 말레이시아 시장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성공신화를 쓸 수 있었다. 말레이시아 최초의 렌탈 및 코디 서비스 도입을 통해 시장에 혁신적 충격을 선물했을 뿐만 아니라 할랄 인증 획득을 통해 무슬림 고객들의 신뢰를 얻었다. 온수를 즐기는 현지인 맞춤형 제품을 개발했다. 99% 현지인 직원을 채용하고, 정수기 코디네이터의 80%를 여성으로 구성해 '선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한 것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말레이시아에서 "코웨이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한다. 또 지속 가능한 주주 가치 제고를 목표로 밸류업 프로그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2월 지속적 성장, 주주환원 개선, 적정 자본구조, 거버넌스 선진화 등을 지속 가능한 주주 가치 제고의 핵심 지표로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우선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매출액의 연평균 성장률 6.5%를 달성해 2027년 매출 5조원을 초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핵심 사업 고도화, 해외 사업 확장, 신규 브랜드 및 신사업 강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핵심 사업 고도화는 핵심 제품군별 신제품 개발을 통한 시장 경쟁력 강화와 R&D, IT, 마케팅 및 서비스 등 지속적 투자를 통해 진행된다. 디지털 고도화를 기반으로 채널 경쟁력과 운영 효율성도 강화하고자 한다.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신규 진출 국가를 발굴하고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문화적 차이를 반영한 서비스 및 제품을 개발해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신규 브랜드 ‘비렉스(BEREX)’ 성장을 위해 신규 제품 개발 및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 체험 마케팅 강화를 위해 오프라인 채널을 확대할 방침이다. 신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도 강화할 예정이다. 신사업 강화를 위해 국내 실버케어 분야로의 진출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해 10월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을 설립해 차세대 실버 라이프 솔루션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5년 상반기 중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술 협력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신사업 영역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코웨이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코웨이의 매출 성장 및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을 세밀하게 파악해야 한다. 코웨이의 신제품 개발, 해외 진출 확대, 신규 브랜드 및 신사업 강화 전략에 대한 이해는 코웨이의 비전과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 이해로 이어질 것이다. 특히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현지화 전략'의 업그레이드에 대한 젊은 시선이 요구되고 있다. ■ 취준생 전략2=정수기 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의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을 탐구하라 코웨이는 ‘노블 공기청정기2’를 통해 기술력, 디자인 등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 정수기 뿐만 아니라 공기청정기 기술력도 취준생이 주목해야 할 대목이다. 지난 11일 코웨이의 ‘노블 공기청정기2’가 ‘2025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국제디자인포럼이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시상식으로 디자인 혁신성, 사용 편의성, 브랜드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코웨이는 이번 수상을 통해 2008년부터 18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이어가며 우수한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2 시리즈’는 조형적 디자인과 혁신적인 청정 성능으로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코웨이 대표 제품이다. ‘노블 공기청정기2’는 간결한 직선 구조의 정사각 타워형 디자인에 코웨이만의 청정 기술인 ‘상하 4D 입체 청정 시스템’을 적용하여 디자인, 성능, 편의성까지 모두 갖춘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코웨이는 좁은 공간부터 큰 공간까지 청정면적을 다양화한 ‘노블 공기청정기2’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자 한다. ‘노블 공기청정기2’는 혁신적 청정 기술로 제품 크기는 줄이고 성능은 향상시켜 청정 효율을 최적화한 제품이다. 기존 53㎡, 67㎡에 이어 대형 청정면적 100m², 133m²도 관리 가능한 제품 출시를 통해 공용·상업시설까지 공략하고자 한다. ‘노블 공기청정기2’는 건축물에서 영감을 얻은 아키텍쳐 디자인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자연의 소재를 모티브로 구성한 5가지 색상이 실내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해준다. 독자적인 필터 기술력과 청정 솔루션으로 크기는 최대 35% 작아졌다. ‘상하 4D 입체 청정 시스템’은 제품 내부에 상하로 적용한 2개 필터 시스템을 통해 4면에서 오염된 공기를 중앙에서 흡입하고 깨끗해진 공기를 상하로 내보내며 청정 관리한다. 또한 프리필터, 더블에어매칭필터, 탈취강화필터, 4D 에어클린 V케어필터로 구성된 4단계 필터를 통해 0.01μm 크기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고 공간 내 부유 세균과 곰팡이, 바이러스까지 99.9% 없앤다. 코웨이 취업준비생은 ‘노블 공기청정기2’가 포함하고 있는 공기청정 기술과 디자인 등 경쟁력에 대한 탐구를 통해 코웨이의 뉴비전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코웨이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 전략을 설계해볼 필요가 있다.
-
- JOB > 취준생 > 취업도우미
-
- [JOB리포트] 한국마사회가 양성하는 장제사는 무슨 직업일까?...특별한 꿈을 가진 청년들에게 적합
-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마사회가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25년 장제교육생'을 모집한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이는 특별한 꿈을 가진 청년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취업정보이다. 장제사는 이색직업이다. 말의 발굽을 관리하고 보호하기 위해 편자를 제작하고 장착하는 전문가로, 말산업 현장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말의 신발이라 불리는 편자를 제작하고 이를 말발굽에 맞게 부착하는 일을 한다. 편자는 말발굽을 단단한 지면과의 마찰로부터 보호하며, 발굽이 닳거나 손상되는 것을 방지한다. 장제사의 업무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편자를 제작하거나 기성품을 선택하는 '조제', 발굽을 깎아 모양을 다듬는 '조제', 편자를 발굽에 부착하는 '장제' 등이다. 이 과정에서 말의 건강 상태, 발굽 모양, 용도 등을 고려해야 하며, 기본적인 해부학 및 생리학 지식이 필수적이다. 특히 장제 업무는 육체적인 힘과 숙련된 기술을 요구한다. 한국마사회는 장제사 양성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2025년 장제교육생'은 만 17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장제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한국마사회 소속 장제사와 수의사가 진행하며, 이론과 실무를 모두 포함한다. 서류 접수는 16~25일 오후 6시까지이다.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말산업 정보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들은 다음달 9일부터 서울 렛츠런파크 내 장제교육센터에서 무상으로 교육받게 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상해보험 가입이 필수이며, 실습에 필요한 교보재와 안전용품은 마사회가 제공한다. 장제사는 단순히 말의 발굽을 관리하는 것 이상으로 질병 예방과 치료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잘못된 편자 부착은 말에게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영구적인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정교한 기술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경마나 승마와 같은 스포츠 산업에서 말의 성능과 건강은 발굽 관리에 크게 좌우되므로, 장제사는 필수적인 전문 인력으로 꼽힌다. 현재 전국에서 장제사 국가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총 105명이다. 마사회에 따르면, 70명 정도만 활동 중이다. 2019년에 제1호 여성 장제사, 2022년에 만 17세 최연소 장제사 탄생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승마와 경마 산업의 성장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에서 제공하는 교육 과정을 이수하면 공공기관이나 민간 승마장에서 일하거나 개인사업체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장제사는 기술 숙련도와 경험에 따라 수입이 달라지며, 국가 자격증 취득 시 안정적인 직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높은 연봉과 안정성을 자랑하는 직업으로 평가받고 있어 국내에서도 주목받는 직업군으로 성장하고 있다. 장제사는 체력과 기술뿐만 아니라 동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한국마사회의 교육 프로그램은 이러한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최적의 기회를 제공한다. 취업준비생들은 이번 모집에 관심을 갖고 도전해볼 만하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모집 외에도 '장제캠프'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장제사의 역할과 가치를 알리고 있다.
-
- JOB > 취준생
-
- [JOB리포트] '경제활동인구' 감소 '첨단직종' 늘어 '새로운 일자리 정책' 필요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우리나라의 경제활동인구 감소에 상응하는 일자리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첨단 산업 발달로 새로운 일자리들이 창출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직무 교육‧취업 지원 정책도 요구되고 있다. 18일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 이하 '고용정보원')은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발표하고 오는 2023년까지의 일자리 변화에 대해 예측했다. 고용정보원은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가 지난 2023년 2920만3000명에서 오는 2028년 2962만6000명으로 증가하겠으나, 2033년 2945만1000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30년 이후부터 경제활동인구 감소 폭이 커 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 2023년 64.3%에서 오는 2028년 64%, 2033년 53.2%로 감소할 전망이다. 15세 이상 고용률도 지난 2023년 62.6%에서 오는 2023년 61.7%로 0.9%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수는 연평균 0.1%P씩 늘어나 오는 2032년에 2839만8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취업자 증가‧감소 10대 산업 [사진=고용정보원] ■ 고령화‧돌봄 수요 확대가 사회복지‧보건 일자리 수요 늘려…첨단 산업 발달에 관련 직업 수요 높아 경제활동인구 감소 현상은 미래의 일자리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인공지능(AI)‧IT 등 첨단 분야의 성장도 일자리 수요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정보원은 고령화와 돌봄 수요 확대의 영향으로 사회복지(76만명)와 보건업(22만2000명), 공공행정(8만9000명)에서 취업자수의 증가가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직업별로는 돌봄‧보건‧개인서비스직(42만1000명)과 보건‧사회복지직(28만3000명)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학령 인구가 줄어든 영향에 따라 교육전문가는 7만4000명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정보원은 기술의 혁신에 따른 일자리 변화도 예측했다. 디지털 전환(DX) 등 기술 혁신의 영향으로 소프트웨어개발업이 포함된 출판업(6만9000명)에서 증가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공학전문가(12만8000명)와 정보통신전문가(12만3000명) 등의 일자리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산업 구조가 온라인화‧플랫폼화 되는 영향으로 소매업(-26만4000명)과 음식‧주점업(-10만5000명), 도매‧상품중개업(-10만3000명)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매장판매직이 23만9000명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또, 농‧축산 숙련직은 85만명 줄어들며, 장치‧기계 조작직의 일자리는 4만9000명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 인구‧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연령대별 일자리 정책 필요…청소년‧청년에 융복합 일자리 교육을, 중장년에 직무 전환 교육을 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자료에서 미래 일자리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학령기에서부터 청년기와 중장년,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친 직업 교육과 취업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령기 청소년의 경우, 미래 직업에 대한 수요 조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진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며, 청년 세대를 위해서는 AI와 ICT제조업 등 첨단 기술 분야의 디지털 인재를 교육하고, 양성하는 정책을 마련돼야 한다. 특히, 첨단 직업과 기존의 직업이 더해진 융복합 직업에 대한 개발과 교육, 정책 지원이 요구된다. 이랑 고용정보원의 미래직업연구팀장은 17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AI와 의료 분야 등에 인력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모든 학생이 이 분야만 준비할 수 없다"라며 "전망이 좋은 분야의 직업과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의 특성을 연결해 새로운 직업 분야가 파생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중장년 세대의 경우 IT개발자‧서비스 전문가 등 전문직 일자리를 얻으려면 직무 전환 교육과 취업 알선 기회를 보장받아야 된다. 고령자에게는 보건‧복지 분야 등 일자리 수요가 늘어나는 곳에서 본인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도록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 무엇보다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장년 직업 훈련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중장년 구직자들이 제대로 된 직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이 필요하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중장년 구직자는 다른 분야로 이직하거나 전직할 경우 직무 재교육 훈련이 꼭 필요하다"라며 "직업 교육에 대한 정책적인 홍보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래에 전망이 어두운 직업에 대한 재취업 지원도 필요하다. 건설업 등 중‧저 숙련직 종사자가 업종을 전환하고,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직무 교육과 취업 알선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
- JOB > 미래일자리
-
- [취준생을 위하여(230)] SK케미칼, ‘RIC 구축’과 ‘포트폴리오 강화’에 담긴 미래 성장 동력을 탐구하라
-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SK케미칼(대표이사 김철, 안재현)은 1969년 설립돼 국내 화학 분야에서 ‘최초’, ‘1호’ 등을 기록하며 화학/제약 분야의 대표회사로 성장했다. SK케미칼의 Green Chemicals 사업은 친환경 플라스틱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함과 동시에 기존 PETG 사업을 확대하고 포트폴리오를 전환해 수익구조 개선을 추구하고 있다. Life science 사업은 기존 Healthcare 사업의 성장 기반 구축에 주력하고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중장기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달성하기 위해 나아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철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은 SK 석유사업팀 팀장과 SK E&M전략팀 팀장, SK경영경제연구소 기업연구실 실장 등으로 역임했다. 이후 SK홀딩스와 SK에너지, SK케미칼에서 근무하며 SK 내에서 입지를 넓혀갔다. 지난 2014년 SK케이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현재까지 SK케미칼을 이끌고 있다. 안재현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은 1987년 대우에 입사해 대우증권 America Inc. Vice President와 SK글로벌 전략사업부문, SK구조조정추진본부 등의 부문에서 활약했다. 이후 SK D&D와 SK건설, SK가스, SK에코플랜트에서 근무했다. 지난 2023년 SK케미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 취준생 전략1=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인프라 구축에 담긴 미래 성장 방향성에 대해 탐구하라 SK케미칼은 업계 불황 속에서 2024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케미칼은 2024년 별도기준 매출 1조3405억원과 영업이익 11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7%, 30.0% 증가한 결과이다. 지난 2017년 SK디스커버리가 출범하며 사업 회사로 분할된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이다. SK케미칼의 호실적 배경에는 스페셜티 소재인 코폴리에스터가 주요한 역할을 했다. SK케미칼이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코폴리에스터 분야 적용 용도를 새롭게 개발해 고객 층을 넓히고, 고도의 내열성과 투명성이 필요한 분야에 주로 쓰이는 특화 소재 에코젠(ECOZEN) 판매량을 확대한 것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코폴리에스터는 투명성과 고기능성을 지닌 스페셜티 소재로 식품용기, 화장품, 전자 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소수의 기업만 상용화에 성공한 소재로 알려졌다. SK케미칼은 지속적으로 제품 및 기술 혁신을 통해 코폴리에스터 제품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순환 재활용 소재 사업을 스페셜티 파이프라인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SK케미칼은 국내에 순환 재활용 원료 생산, 실증 연구와 소재 생산까지 이어지는 플라스틱 종합 재활용 솔루션 센터 구축에 나섰다. 그린 케미칼 소재를 생산하는 울산공장 부지 내에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재활용 원료(recycled BHET, r-BHET)를 생산하는 파일럿 설비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기존 코폴리에스터 상업생산 설비와 연결하는 리사이클 이노베이션 센터(RIC)를 구축하게 된다. 새롭게 지어지는 해중합 파일럿 설비는 오는 2026년 가동을 목표로 건설될 예정이며, 생산 규모는 연간 50톤에 달한다. 페트, 코폴리에스터 등 폴리에스터 계열 소재의 중간 원료 격인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r-BHET)를 생산하게 된다.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r-BHET)는 SK케미칼 화학적 재활용 기술의 핵심이다. RIC건설로 SK케미칼은 울산공장 한 곳에 순환 재활용 원료(r-BHET)부터 순환 재활용 소재까지 이어지는 논스톱 연구·생산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SK케미칼은 RIC 구축을 통해 각 산업군에서 요구하는 어려운 난이도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빠르고 유연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또 RIC 완공을 통해 클로즈드 루프 (Closed Loop) 구축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 클로즈드 루프 (Closed Loop)는 매립, 소각돼 왔던 폐플라스틱이 수거·분쇄·세척·해중합·중합 등의 과정을 거쳐 석유 기반 플라스틱과 동일한 형태로 다시 생산되고 이를 원료로 다시 가전, 식음료 용기 등의 제품화로 이어지는 완결적 순환 체계를 말한다. SK케미칼은 RIC를 기반으로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인프라와 안정적인 폐자원 공급망을 확보하고 각 산업에 최적화된 해중합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해 대규모 양산 시설 구축을 위한 기반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은 플라스틱 생태계의 혁신 가속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별로 필요한 해중합·소재 생산 프로세스를 확보해 각 산업군의 완전한 자원 순환 체계를 그려 나가고자 한다. SK케미칼이 추진하는 해중합 기술과 코폴리에스터 제품 라인업의 다변화는 향후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케미칼 취업준비생은 기술적 발전에 대해 탐구하고 SK케미칼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된다. ■ 취준생 전략2= Life science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경쟁력 강화 전략을 탐구하라 SK케미칼의 Life science 사업 부문도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케미칼은 3월 비아트리스 코리아((Viatris Korea)와 ’리리카’ ’뉴론틴’ ‘쎄레브렉스’에 대한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통증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추가로 확보했다. SK케미칼이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계약 체결에 따라 SK케미칼은 ’리리카’, ’뉴론틴’, ‘쎄레브렉스’ 3개 의약품의 전 병원 대상유통과 300병상 미만의 병·의원 마케팅을 맡게 되었다. 300 병상 이상의 종합 병원 마케팅은 비아트리스 코리아가 담당한다. 말초와 중추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리리카’, 신경병성통증치료제 ‘뉴론틴’, 소염진통제 ‘쎄레브렉스’은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품목이다. SK케미칼은 이번 계약을 통해 비아트리스 품목에 대한 유통 및 판매가 본격화되면 기존 제품인 조인스, 울트라셋 등 품목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게 됐다. 통증 치료제 분야에서의 SK케미칼 입지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SK케미칼의 대표적 통증 치료제인 골관절염치료제 조인스와 SK케미칼이 독점판매하고 있는 비마약성 소염진통제 울트라셋은 비아트리스 3개 품목과 병용 치료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상호 제품 간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케미칼은 다양한 의약품 라인을 확보하며 미래 의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더 나아가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SK케미칼 취업준비생은 Life science 사업의 포트폴리오에 대해 파악해야 한다. 이를 통해 SK케미칼의 비전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다.
-
- JOB > 취준생 > 취업도우미
-
- [지금 일본에선(781)] 인력난에 일본 기업들 줄줄이 임금 인상 발표
-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2025년 봄을 맞이하여 일본 기업들과 노조 간의 임금교섭이 계속되는 와중에 올해는 예년과 달리 기업 경영진들이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안을 100% 수용하는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 실제로 일본 노조연합이 이번 달 6일 발표한 올해 임금 인상률은 평균 6.09%로 1993년 이후 32년 만에 6%대를 기록하면서 일본 정부가 그토록 외치던 임금인상과 물가인상의 선순환이 이루어질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번 달 3일 정오 기준으로 일본 노조연합이 산하의 2393개 노동조합 임금교섭 상황을 집계한 결과, 임금 인상요구액은 평균 1만 9244엔으로 전년 대비 1638엔 늘었고 중소기업만 한정한 임금인상률은 전체 평균보다 높은 6.57%에 달하며 대기업과의 격차를 조금이나마 줄여가는 모습이었다. 대기업들 역시 빠르게 노사교섭을 마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덴소(デンソー)는 노조가 임금인상 요구서를 제출한지 5일 만에 별도의 협의 없이 요구안을 그대로 수용하겠다고 회신했다. 이로 인해 월 급여가 평균 2만 3500엔씩 대폭 인상되었는데 업계에서는 자동차 소프트웨어와 전동화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관련 인재들의 채용경쟁이 격화된 결과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맥주와 위스키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산토리홀딩스 역시 7%에 달하는 임금인상을 실시할 것을 발표하였다. 니이나미 타케시(新浪 剛史) 산토리홀딩스 사장은 작년 9월 ‘국내기업의 인력부족은 예년보다 더욱 심각하다. 계속적인 임금인상이 아니면 좋은 인재들은 모이지 않는다.’며 강력한 임금인상을 예고한 바 있는데 이로써 3년 연속 큰 폭의 임금인상을 실현하게 되었다. 한편 일본 기업들의 인력부족은 해마다 심각해졌고 임금인상 역시 인력부족의 결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일본은행이 작년 12월에 발표한 단기 경제관측조사에 의하면 종업원 고용상태가 ‘과잉’이라고 응답한 기업에서 ‘부족’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을 뺀 고용인원 판단지수(DI)는 마이너스 41을 기록하며 버블경제 시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때문에 기업들의 올해 임금협상이 모두 끝나지 않은 상황임에도 낙관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어 제국데이터뱅크가 약 1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1월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61.9%의 기업들이 올해 임금인상을 예정하고 있다고 응답하여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금인상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제조업(67.3%)이며 건설업(66.0%), 농림수산업(65.3%), 운송창고업(65.0%) 등이 뒤를 이었는데 가장 많은 74.9%가 임금인상의 이유로 ‘노동력부족’을 꼽았다. 다이이치생명 경제연구소는 올해 임금교섭이 작년 수준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기도 했는데 기업 실적이 둔화되고 있지만 인구감소로 인한 인력부족의 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기업으로서는 인재확보를 위해 임금을 올려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고용한파가 계속되면서 일본으로 취업하길 희망하는 한국 취준생들이 다시금 늘어나고 있는 와중에 일본 기업들의 연이은 임금 인상소식은 우수한 인재들의 국외유출을 더욱 가속화시킬 우려를 키우게 되었다.
-
-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
- [JOB리포트] 2월 고용률 69% '역대 최고'…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 우려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지난달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2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률이 향상됐으나 제조업과 건설업, 도소매업 등 다른 산업의 고용률은 하락했다. 특히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제조업의 고용률이 하락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통계청의 '2025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64세 고용률은 68.9%로 지난해 2월 대비 0.2%P 상승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 2월 대비 0.1%P 오른 63.7%로 집계됐다. 실업률은 3.2%로 변동이 없었다. 2월 취업자 수는 281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6000명 많아졌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34만9000명→40만1000명) 증가한 반면, 건설업(-16만9000명→-16만7000명)과 제조업(-5만6000명→-7만4000명), 농림어업(-7000명⟶-1만9000명)은 감소했다. 2월 취업자 수 중 우려되는 부분은 제조업의 감소다.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외국인 고용허가제가 도입된 이후 외국인 당연가입자가 늘어난 영향에 힘입어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늘었으나, 외국인 수를 제외하면 우리나라 근로자의 제조업 종사자수는 감소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해 2월 대비 7000명 늘었으나,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을 빼면 1만8000명 감소한 것이다. 천 과장은 "제조업 고용률이 반등하려면 생산이 소비로 연결 돼 내수 소비가 활성화되고 수출이 늘어야 하는데, 최근 고용 상황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근로자의 제조업 취업률이 증가로 전환될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2월까지 수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과거와 다르게 많이 위축된 상황이며, 기업은 생산을 늘리기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제조업 일자리 수가 증가하기 위해서는 수출이 많아져야 한다"라면서 "트럼프 정부 출범 후 미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해외 직접 생산이 늘어나며 수출과 고용의 상관이 낮아지고 있어 (제조업 고용률 감소 현상이) 크게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본다"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제조업 근로자 고용보험 가입자수 추이 [자료=고용노동부 / 그래프=박진영 기자] 제조업 분야 신규 채용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천 과장은 "제조업은 기존에 부족하던 일자리를 채운 상황에서 채용 규모가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올해 외국인 쿼터도 줄었다"라고 말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에 따르면, 빈 일자리 수는 지난 2022년 말 22만1000개에서 2023년 21만개, 지난해 18만6000개로 줄어들었다. 외국 인력 고용허가제 쿼터는 6만명 이하를 유지하다가 지난 2022년 6만9000명을 넘었다. 다음해 12만명, 지난해 16만5000명을 기록했으나 올해 13만명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산업 현장의 인력난이 심화됐지만, 그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조업의 전체 근로자 수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나, 우리나라 근로자의 제조업 취업률은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천 과장은 "지난 2022년, 2023년에 외국인의 근로 현장 투입이 늘었으나, 올해 외국인 쿼터가 줄었다. 당시(2022~2023년) 입국자들의 체류 기간이 만료되는 시점부터는 입국하는 외국인 보다 출국자가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제조업 빈 일자리는 우리나라 근로자를 우선 채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정보원의 안준기 연구위원은 "외국인 쿼터가 줄어들 경우 국내 유입 외국인 근로자 수가 감소하는 만큼 우리나라 근로자의 제조업 취업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 JOB > 직장인
-
- [AI의 JOB카툰] 노년플래너, 노후의 행복한 삶을 설계하는 가이드
-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노년플래너는 노인이 노후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조언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노인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재테크관리‧정서관리 분야에서 상담이나 강의를 진행한다. 노년플래너가 되기 위해서는 민간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자격 취득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된다. 노년층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므로 퇴직한 중년층에 적합하며 심리 상담이나 강의 경험이 있을수록 좋다. 우리나라 노년플래너 대부분은 노인 복지관이나 시니어클럽 등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노후준비지원법 등의 제정으로 노년플래너의 활동 영역은 더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노년플래너’가 하는 일은 노년플래너는 노인들이 노후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상담이나 강의를 지원한다. 노인의 경제 상황이나 가족관계, 건강상태, 정서, 노후 계획 등에 대해 파악하고 적합한 노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상담한다. 노년설계에 대한 내용을 강의하거나 건강관리‧재무설계 등 특정 분야에서 전문적으로 활동하는 전문가도 있다. 대부분 프리랜서로 종사하며 노인종합복지관 등에서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노년플래너가 상담이나 강의에서 주로 다루는 내용은 ‘노후의 건강관리법’ ‘자손과의 관계’ ‘유산 상속’ ‘유서 쓰기’ ‘재테크 관리법’ ‘건강 유지법’ ‘건강한 인간관계 유지법’ 등이다. ■ ‘노년플래너’가 되는 법은 노년플래너가 되기 위해 특별한 전공이나 학력 등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관련 자격이나 교육은 주로 민간기관에서 이뤄지고 있다. 민간 교육기관에서 실시하는 자격 취득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노후 관리’ ‘노인자살 예방’ ‘시니어 상담’ 등이 포함됐다. 퇴직한 중년층이나 심리상담사 자격 보유자, 강의 경력자 등이 이 일을 하는데 적합하다. 노년층에 대한 이해와 상담에 대한 지식, 풍부한 인생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 대학에서 상담심리나 노인상담, 사회복지 등을 전공하면 입직과 업무수행에 도움이 된다. ■ ‘노년플래너’의 현재와 미래는 노년플래너는 지난 2014년 신직업으로 선정된 이후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아지며 중장년을 위한 일자리로 자리매김했다. 우리나라에서 강의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노년플래너는 5000여명 정도로 추산된다. 앞으로 노년플래너의 활동 영역은 더 넓어질 전망이다. 정부에서는 지난 2015년 국민의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한 ‘노후준비지원법’을 제정했다. 법 제정에 따라 국민연금공단에서는 재무·건강·여가·대인 관계를 4대 영역으로 지정하고, 각 분야별로 진단·상담·교육·관계 기관 연계 및 사후 관리에 대한 노후준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 JOB > 취준생 > AI JOB카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