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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모레퍼시픽이 일하는 법] 서경배·김승환의 K-뷰티 확산 전략...‘혜초’를 통해 현지 시장을 분석한다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 시대를 열었다.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 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하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 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 김승환)은 ‘뛰어난 제품으로 전 세계 뷰티 시장을 모두 아우를 수 있다‘는 철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기에 각국의 경제 수준과 문화에 맞는 적절한 제품과 전략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대표이사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이 태평양이던 시절 대표이사로 취임하여, K-뷰티 확산 과정의 중심에서 활약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제품을 통해 전 세계를 아름답게 만든다는 경영 비전을 추구한다. 이와 관련 아모레퍼시픽 김승환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열린 ‘제19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매력 있는 브랜드와 서비스 제공을 통해 세계 곳곳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 컴퍼니로 다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로운 사업 영역과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아모레퍼시픽이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 아모레퍼시픽의 ‘지피지기’ 전략 = ‘혜초’ 지난달 10일 아모레퍼시픽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K-뷰티의 실체, 그것이 알고싶다’편에서는 CMI팀 민병철 직원과 홍윤소 직원, e마케팅팀 서준우 직원이 해외 시장에서의 K-뷰티 인기를 소개하면서 '공략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철저하게 '현장 경험'을 토대로 삼았다. 세 직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아직 진출하지 않은 해외 시장을 조사하기 위해 ‘혜초’를 다녀왔다. 혜초는 아모레퍼시픽만의 용어로, 파견을 의미한다. 민병철 직원은 폴란드, 홍윤소 직원은 튀르키예, 서준우 직원은 멕시코에 다녀왔다. 먼저, 각 국가별 뷰티 시장의 흐름에 대해 세 국가 모두 스킨케어 제품이 메이크업 제품보다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서준우 직원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메이크업보다 스킨케어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성장세도 스킨케어가 향후 전망이 더 높다. 멕시코 스킨케어 중 더마 카테고리가 상승세”라고 밝혔다. 홍윤소 직원과 민병철 직원도 “(멕시코와 마찬가지로) 스킨케어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 국가별 K-뷰티 필승법에 대해 서준우 직원은 “(멕시코는) 다른 나라들보다 로컬 브랜드의 비중이 많이 낮다”며 “유럽이나 미국에서 인기 있는 제품들의 영향을 그대로 받는 편이다”고 말했다. “(멕시코 진출을 위해서) 아마존을 통해 많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를 판매하고, 이를 위한 SNS 콘텐츠나 인플루언서 시딩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홍윤소 직원은 “튀르키예 경제 상황이 좋지 않기에 (아모레퍼시픽의) 가격 경쟁력이 있는 브랜드를 활용한 진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병철 직원은 “(현지인들은) 자국의 언어로 된 콘텐츠를 많이 본다”며, “폴란드어 소통이 가능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과 (아모레퍼시픽) 제품에 대해 소통하면 성공적인 진출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 각 지역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혜초' 활동을 통해 해외 시장의 상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K-뷰티의 영향력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 JOB > 직장인 > 종합
    2025-04-11
  • [지금 일본에선(789)] 절망적으로 업데이트된 난카이 대지진 예상 시나리오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정부가 지난 달 31일, 난카이 대지진에 의한 경제피해가 우리 돈 3000조 원에 달하는 최대 292조 엔 이상이라는 새로운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는 직전 조사결과였던 2013년의 220조 엔보다 30% 이상 커진 피해규모로 빠르게 노후화가 진행 중인 인프라로 인한 피해확대가 우려되지만 이를 대비하기 위한 내진설계 등의 재해대책은 큰 진전이 없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번 시뮬레이션에서는 난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도쿄부터 큐슈까지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149개 지자체에 진도 7의 강진이 관측되고 3m가 넘는 쓰나미가 광범위하게 밀려올 것이며 고치현(高知県)은 하늘도 덮을 것처럼 높은 무려 34m의 쓰나미가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특히 각종 산업이 밀집하였지만 해안가에서 가깝고 해수면마저 낮은 토카이지방(東海地方)이나 킨키지방(近畿地方) 등은 더욱 심각한 피해에 직면하게 되어 대부분의 기업들이 철수하거나 도산에 내몰리고 타 지역으로의 공급망이 단절되면서 전국 규모로 생산과 서비스가 멈추게 된다. 지면의 흔들림과 쓰나미에 의한 건물 및 인프라 등의 자산피해만 224조 9000억 엔에 이르며 이 중 80% 이상인 193조 4000억 엔이 민간부문에서 발생한다. 재고자산의 손실은 7조 9000엔이고 사회 기반시설 중 하수도에서 3조 4000억 엔, 상수도에서 8000억 엔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생산과 서비스 저하로 발생하는 피해도 45조 4000억 엔에 달해 실업자 증가와 공급망 단절이 불가피하며 업종별로는 제조업(20조 5000억 엔)과 소매업(7조 1000억 엔)에 피해가 집중된다. 상기 내용을 모두 합한 270조 엔과는 별개로 도로와 철도, 항만시설의 기능정지로 인한 교통단절 피해는 22조 엔 규모로 추산된다. 선로와 열차를 포함한 철도시설은 약 1만 8700곳에서 피해가 발생하며 도로는 4만 곳 이상에서 균열과 붕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계산된 난카이 대지진의 피해액은 총 292조 3000억 엔으로 올 한 해 일본 정부 예산인 115조 엔의 2배를 훌쩍 뛰어넘으며 복구에 막대한 시간과 예산을 필요로 한다. 한편 인명피해의 경우 사망자만 29만 8000여명에 달할 수 있고 이는 2013년 조사의 32만 3000명 대비 10% 가량 감소한 결과지만 일본 정부가 당초 목표로 내걸었던 80% 감소에는 한참 못 미치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난카이 대지진의 복구와 부흥이 늦어질 경우 생산기능의 해외유출과 일본의 국제경쟁력 저하를 초래할 우려가 높아 국가의 존립에 관한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자 단위가 아닌 업종을 뛰어넘은 사회 전체의 연계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2025-04-11
  • [JOB리포트] AI가 인간 일자리 대체한다…고용 전문가들 “제조업‧서비스업 전직 지원 필요해”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 특정 산업에서 인간의 일자리를 빠른 속도로 대체하고 있다. 첨단 기술 발달에 따라 사라질 확률이 높은 일자리에 종사하는 근로자에 대한 전직 지원과 새로운 직무 교육이 필요하다. 10일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 이하 ‘고용정보원’)은 한국지역고용학회(학회장 전인)와 공동으로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 봄호(통권 15호)를 발간하고, 이와 같은 정책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양 기관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기술 발전이 고용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특히, 인공기술의 발전과 디지털 전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등 첨단 기술 도입이 산업 구조와 일자리 구성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집중적으로 다뤘다. ■ AI 기술이 제조업 생산 비용 절반 줄여…김수현 박사, “제조업 분야 전직 지원 시급” 제조업 분야에서 AI 기술의 발달은 오는 2030년까지 1인당 매출을 40% 증가시키고, 생산 비용을 46% 줄일 수 있다. AI 도입률이 낮은 중소 제조기업에 AI 기술 도입이 시급하며, AI가 대체할 일자리에 종사하는 직원에 대한 전직 지원이 필요하다. 고용정보원의 김수현 박사는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진행한 표적집단면접(FGI)을 통해 AI 기술 발전이 제조업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이와 같이 분석했다. 조사결과,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국내 제조업체의 비율은 2.7%(2022년 통계청 조사 기준)에서 31.6%(2023년 정보통신부 조사 기준)로 기관별 조사 방식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오는 2030년까지 제조업 내 AI 기술 도입률이 평균 36%, 이용자 비중은 3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종사자들은 각각 35%, 44%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제조업의 1인당 매출을 7년 뒤에는 최대 40%까지 증가시키고, 생산 비용을 46%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종사자들은 비용 절감 효과를 26%로 예상했다. 기업 규모에 따른 활용 격차도 두드러졌다. 대기업은 ‘확장·고도화 단계’로 진입 중이라고 판단한 반면, 10인 미만 소규모 기업은 대부분 ‘활용도 낮음’ 수준에 머무른다고 진단했다. 전문가와 종사자는 “기업 규모에 따라 AI 활용 역량 차이가 크다”라고 평가했다. AI 기술은 단순 생산직과 사무직 일자리 감소를 가져오지만, 기계·로봇공학 기술자, 소프트웨어 전문가 등 고숙련 직종의 인력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김수현 박사는 “중소 제조업체의 기술 도입을 위한 지원과 고용 전환 정책이 시급하다”라며 “AI 발전에 따른 일자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직 지원, 교육훈련 강화, 인력 양성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키오스크 1대가 2명 인건비 감당…박세정 박사, “서비스 분야 직종 전환 도와야” 서울 소재 음식점 10곳 중 3곳이 키오스크를 도입했다. 점주가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주된 이유는 ‘인건비 절감’이다. 키오스크 1대가 최대 2명의 인건비를 대체할 수 있다고 한다. 인력 대체 가능성이 큰 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에 대한 직종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고용정보원 박세정 박사는 키오스크 도입이 음식점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서울시 소재 음식점 2000개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키오스크 도입률은 30.25%로 나타났다. 키오스크 도입률은 피자·햄버거·샌드위치 업종과 같이 주문‧결제 과정이 단순화된 업종에서 높았으며, 직무별로는 계산원, 서빙원, 설거지 담당자 등 단순 반복 업무에 큰 영향을 미쳤다. 키오스크를 도입한 주된 이유로는 음식점의 55.04%가 ‘인건비 절감’을 꼽았다. 키오스크 제조업체는 키오스크 1대가 업무 측면에서는 1명, 비용 면에서는 1.5~2명을 대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박세정 박사는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인력 대체 가능성이 큰 근로자들이 다른 업종으로 전직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라며 “특히 고령층, 저학력 근로자들이 진입할 수 있는 직종으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전주용 박사, “차세대디스플레이 기업에 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 정책 펼쳐야” 차세대디스플레이 분야는 100인 이상 기업 10곳 중 3곳 이상, 생산기능직 절반에서 인력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디스플레이 업계 내 일자리 전환과 직업 훈련 교육이 필요하다. 전주용 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저탄소·디지털화의 영향으로 사업재편·전환 및 일자리 전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디스플레이제조업을 대상으로 산업·일자리 전환 실태조사를 시행했다. 조사 결과, 지난 2023년 말 기준으로 5인 이상 디스플레이제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15만1726명 가운데 차세대디스플레이 부문에 종사하는 상시근로자 수는 3만8199명으로, 일자리 전환율은 25.2%에 이르렀다. 차세대디스플레이 부문 근로자의 일자리 전환 특성을 보면 학력별로는 고학력일수록, 특성별로는 패널·모듈 분야에서, 규모별로는 사업체 규모가 클수록, 직무별로는 설계·디자인직, 시험평가·검증직, 생산기술직, 연구개발직에서 일자리 전환율이 높았다. 차세대디스플레이 분야에 부족한 인원은 514명으로 부족률은 1.3%였다. 전체 디스플레이제조업 부족률 2.4%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았다. 다만 부족 인력이 100~299인과 300인 이상에서 31~41%를 차지하고, 생산기능직에서 절반 이상(54%)을 차지하는 등 일부 기업과 직종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진은 향후 차세대디스플레이로 산업전환을 성공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 기업수요 맞춤형 생산인력의 효율적 양성에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주용 박사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형 일자리 전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상대적으로 충원이 어려운 디스플레이 중소기업 대상의 특화형 훈련프로그램 도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 JOB > 미래일자리
    2025-04-10
  • [JOB현장에선] 스트리밍하우스‧열한시 등 '관광 글로벌 챌린지' 선정…어떤 사업 펼칠까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우리나라의 관광 스타트업이 국내 객실관리 시스템을 해외 중소형 호텔에 보급한다. 지역소멸의 대안책으로 각광받아 온 워케이션 사업이 동남아에 소개되고, 학업과 휴식을 병행하는 런케이션(learncation) 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 이하 '공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나라 관광 산업을 일으킬 관광 기업 30곳이 '2025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은 국내 관광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해외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2020년에 시작된 사업이다. 공사는 총 118개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 올해는 '관광 DX 솔루션 수출형', '인‧아웃바운드 관광교류형', '지속 가능한 관광기여형' 등 3대 관광 분야에 127개 기업이 지원해 4.2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에는 숙박, 모빌리티 등 관광 산업 혁신 기술을 비롯해 의료‧음식관광 등 다양한 테마의 사업모델을 보유한 기업이 총 30곳이 선정됐다. ■ '관광 DX 솔루션 수출형' 분야 15개 기업 선정…열한시 이동희 대표, "세계적인 PMS 기업과 협업해 우리나라 객실 관리 시스템 알릴 것" '관광 DX 솔루션 수출형' 분야에서는 숙박‧공간 관리 디지털 솔루션 '열한시', AI 기반 호텔예약‧고객관리 솔루션 ‘고투조이’, AI 글로벌 축제‧이벤트 운영 솔루션 ‘퀸즈스마일’, MICE‧비즈니스 관광 디지털 전환 솔루션 ‘우모(Umoh)’ 운영사 ‘스플랩 등 총 15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동희 열한시 대표는 10일 <뉴스투데이>의 기자와 한 통화에서 '관광 글로벌 챌린지'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객실 관리 시스템을 세계에 선보일 전략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대상으로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의 객실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려고 한다. 시장 규모가 큰 외국 호스트에게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야놀자와 긴밀히 협업해 PMS(Preperty Management System, 객실관리시스템) 서비스 안착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야놀자가 세계적인 PMS 기업 이지테크노시스를 인수했는데, PMS를 연동해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를 안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인아웃 바운드 관광교류' 분야 기업 13곳 활약 기대…스트리밍하우스 신동훈 대표, "일본‧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에 우리나라 워케이션 문화 전파, 플랫폼 서비스 확장에도 앞장" '인아웃 바운드 관광교류' 분야에서는 글로벌 워케이션‧디지털노마스 솔루션 '더휴일' 운영사 '스트리밍하우스',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운영사 '힐링페이퍼', 제주 해녀 문화 기반 공연‧다이닝 체험서비스 '해녀의 부엌' 등 총 12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스트리밍하우스의 신동훈 대표는 <뉴스투데이>에 이번 '관광 글로벌 챌린지' 사업을 토대로 국제 사회에서 어떤 사업들을 펼쳐갈 것인지 밝혔다. 신 대표는 "올해 일본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B2B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동남아권 국가로도 진출할 예정인데, 영어를 사용하는 디지털노마드들이 동남아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도록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런칭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학습과 휴식을 병행하는 런케이션(Learncation)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면서 "최근 미네르바대학과 우리 사업을 연계하는 MOU를 체결했다"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국내사업에서는 수요층 확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에는 기업과 지역을 연결해 지역 상생을 이뤄냈다면 이제는 기업을 넘어 공무원, 학생까지 수요층을 확대하고, 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생활인구가 더 증가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또, "그동안 홈페이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해왔는데, 플랫폼 개념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관광 SDGs 기여' 분야는 AI 기반 친환경 호텔 관리 시스템 '프리아이디어', 바이오 필터 기업 '타이가', 호텔 예술콘텐츠 제공 기업 '다이브인그룹' 등 총 3개 기업이 선정됐다. 공사는 올해 말까지 해외 특화 엑셀러레이터와 협력해 관광 글로벌 챌린지에 선정된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다. 또, 기업별로 해외 사업화 자금 최대 2억원을 차등 지원하고, 비즈니스 진단‧IR컨설팅‧시장별 전략 수립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업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권종술 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한국 관광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 JOB > 창직·창업 > 스타트업
    2025-04-10
  • [트렌드JOB (2)] AI와 빅데이터의 차이점은?... 비즈니스 연관성 높지만 고용창출은 달라
    변화하는 국내 고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용 시장 트렌드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매년 130여 건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해, 국내 고용 시장의 변화 방향과 미래역량을 분석하고 있다. 뉴스투데이의 ‘트렌드JOB’ 이 그 핵심을 정리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현존하는 디지털 기술 중 비즈니스 연관성이 가장 높은 부문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10년 뒤에 고용규모에 큰 영향을 줄 디지털기술로 AI가 꼽힌 반면에 빅데이터는 그렇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1월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이 공개한 ‘디지털 기반 기술혁신과 인력수요 구조 변화’ 연구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핵심 디지털기술의 판도는 이 같은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해당 연구조사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총 20개 업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2003개의 유효 응답을 회수했다. ■ 현재 가장 중요한 기술 ‘빅데이터’와 ‘AI’...미래에는 빅데이터 중요도 ↓ ‘비즈니스 연관성을 고려한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 질문에 대한 결과는 5점 만점 기준 △빅데이터 4.52점, △AI(인공지능) 4.38점으로 나타났다. 다른 디지털 기술 대비 빅데이터와 AI 중요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빅데이터와 AI 도입 수준 현황을 살펴보면 빅데이터는 △에너지(64.4%), △전기전자(46.5%), △자동차(45.5%) 순으로 나타났다. AI는 △보건사회(28.2%), △정보통신(27%), △금융(24.4%) 순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를 도입해 현재 활용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38.8%, AI를 도입해 현재 활용한다고 응답한 비중은 18.3%다, 현재 빅데이터가 AI보다 더 활성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달리 5~10년 이후 고용 규모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될 기술은 AI로 나타났다. ‘향후 고용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질문에 5점 만점 기준 △AI(인공지능) 4.55점, △IoT(사물인터넷) 4.17점, △지능형로봇 4.11점, △빅데이터 3.87점, △스마트팩토리 3.62점으로 결과가 나타났다.
    • JOB > 미래일자리
    2025-04-10
    • [취준생을 위하여(233)] 국가철도공단, 'K철도의 글로벌 경쟁력'과 이성해 이사장의 '3가지 고용철학'을 탐구하라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문소연 기자] 국가철도공단(이사장 이성해)은 국가 철도망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철도시설과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2004년 경부고속철도 개통을 시작으로 호남 및 수도권 고속철도 개통, 광역철도망 구축 등 철도 르네상스를 견인하였다. 출범 20년이 지난 지금은 철도 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 확대를 위해 노력하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철도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이성해(59) 이사장은 영국 리즈대학교 대학원 교통공학과를 졸업한 교통 분야의 전문가이다. 기술고시(27회)를 통해 1991년부터 건설부(국토교통부 전신 중 하나)에서 공직을 시작해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 국장, 새만금개발청 차장을 역임한 후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장으로 퇴임하기까지 국토교통 분야에서 근무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위축된 고용시장 활성화, 청년층 취업역량 강화 지원 등을 목표로 해서 철도 인재 211명을 신규 채용을 시작했다. 국가철도공단이 올해 상반기 직원 211명을 신규 채용하고 있다. 분야별 채용인원은 정규직 43명, 실무직 16명, 계약직 2명, 체험형 청년인턴 150명 등이다. 입사지원서 접수는 10일∼17일 동안 철도공단 채용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류·필기 및 면접전형을 거쳐 6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청년층 취업난 완화를 위해 상반기 채용 여력을 극대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모집 분야가 다양한 만큼 지원 자격과 가점 항목을 꼼꼼히 살펴보고,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가철도공단 취업준비생들은 이 같은 발언 등에 나타난 이성해 이사장의 3가지 고용철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기업 일자리의 '공공성'을 강조한다. 이번 채용 확대를 단순히 공단 운영의 필요에 따른 수요 충원으로 보는데 머물지 않고 고용 시장 활성화라는 '사회적 책무’로 인식하고 있다. 이번 채용은 정규직, 실무직, 계약직, 청년인턴 등 다양한 고용형태로 구성됨으로서 '기회균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공단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달라”는 이성해 이사장의 언급을 감안할 때, 이번 채용은 당장의 결원을 메우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로 해석된다. ■ 취준생 전략1=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교통혁신' 전략을 분석하라 국가철도공단은 코로나19 이후 철도 수요 회복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의 매출은 2023년 기준 2조333억원으로 2조원을 넘겼으며, 2024년 상반기까지는 1조1058억원을 거뒀다. 2021년 1조6856억원, 2022년 1조6658억원에 비해 크게 회복된 수치이다. 국가철도공단은 2025년 업무계획을 통해 철도산업의 미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목표를 밝혔다. 이성해 이사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철도사업의 적기 추진, 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국제 표준 도입을 통해 철도산업을 미래로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국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빠르고 편리한 국가 철도망을 적기에 구축하는 것을 약속했다.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및 ‘도담~영천 고속화’와 같은 개통 예정사업을 중점관리 할 계획이다. 또한, 차질 없는 설계와 사업비 협의 완료로 수서~광주선과 남부내륙선 착공 등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광역철도 확대를 통한 수도권 및 지방권 교통 혁신 실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수도권 거점연결을 위한 GTX-B, C 사업추진계획 집중관리로 신속하게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2기 GTX 사업 확정 시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지방권에서는 도시간 접근성 향상을 위하여 지역별 광역철도 사업을 정상 추진하고, 지방권 광역 급행 철도 사업 확정시 신속한 추진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충청권 광역철도(CTX) 사업이 가장 유력하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방소멸 시대에 철도와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개발 모델을 발굴하여 철도망 확충 및 국토균형 발전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철도사업과 역세권 개발, 폐선부지 개발로 동시개발 신사업모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2026~2035년을 대상으로 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지원 및 이행계획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메가시티 구축, 균형 발전 선도를 통한 지역균형 및 단절 없는 철도 네트워크 선로용량 해소를 위한 네트워크 향상을 목표로 한다. 국가철도공단 취업준비생은 2025년 업무계획과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철도 산업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면접 및 자기소개서 작성 등에서 ‘적기 건설’, ‘디지털 전환’, ‘지역 연계 개발’ 등의 키워드를 활용한 논리적 접근을 할 경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취준생 전략2= K철도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을 탐구하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이 전 산업에 융합되며 ‘초지능 초연결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철도산업 역시 기존 교통수단에서 벗어나,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첨단 산업으로의 진화를 요구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국가철도공단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철도 시스템에 접목하며, K-철도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형 철도기술 연구 및 개발로 K-철도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1200km/h 초고속으로 주행하는 하이퍼튜브의 핵심기술 개발, 하차 차량 분리 및 승차 차량 결합으로 무정차 승하차 열차 기술 개발, 디지털트윈 기반의 플랫폼 구축 등과 같은 융복합형 신규 국가 R&D를 추진한다. 또 우크라이나 철도교통관제센터 설립 협력을 위해 우크라이나 철도공사와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철도공단은 이번 사업이 신규 해외 철도사업 발굴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자체 사업 타당성조사 지원제도인 'K-철도 해외개발사업(K-IRD)'으로 선정돼조사를 수행해 왔다.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3일 우크라이나 통합 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를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가철도공단은 우크라이나가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국제 물류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한 통합 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의 필요성과 경제적 • 기술적 타당성 등을 발표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철도기술 고도화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실용화를 추진하게 되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한다. 차세대 고속열차 핵심기술 및 평가기준 개발, 전차선로 가동브래킷 경량화 및 설계 프로그램 마련으로 인한 시스템 고도화, 통합플랫폼 구축 방안 수립 등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철도시스템 전반의 차세대 기술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스마트기술 도입 본격화로 철도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만든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접목하여 제2철도관제 시스템 구축, 전철전력 관제시스템 고도화, BIM 기반 스마트 철도건설 및 유지관리를 통해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철도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또 철도역 중심 Door to Door 실현, 에너지 및 탄소 저감 기술 적용, 대심도 철도사업 추진 기반 마련을 통해 철도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 및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국가철도공단 취업준비생은 K-철도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핵심기술에 대한 탐구력을 키워야 한다.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해소를 위한 철도기술 고도화 및 스마트기술 도입에 주목하여 자신의 기술 역량을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이처럼 철도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을 읽는 능력은 채용 경쟁력의 핵심이다.
      • JOB > 취준생 > 취업도우미
      2025-04-10
    • [트렌드JOB (1)] 2032년 제조업과 서비스업 선도 분야는?
      변화하는 국내 고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용 시장 트렌드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매년 130여 건의 연구 보고서를 발표해, 국내 고용 시장의 변화 방향과 미래역량을 분석하고 있다. 뉴스투데이의 ‘트렌드JOB’ 이 그 핵심을 정리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경제 발전과 사회 변화는 산업의 업종을 바꾸고 직종 구조의 변동으로 이어진다. 다양하게 세분화 및 전문화가 이루어지며, 새로운 직업이 생기기도 한다. 2032년쯤 되면 어떤 변화가 생길까? 제조업의 경우, 전반적인 고용규모 감소 속에서 '높은 기술력의 의료'와 같은 부문의 일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업의 경우, 전반적인 고용규모 증가 속에서 특히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 일자리 증가세가 가파를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이 공개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2022-2032 : 미래 일자리 세계의 변화’에 따르면 이 같은 변화가 예상된다. 시대 상황은 이렇다. 2022년부터 2027년까지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무역 분쟁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위축된다. 이어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구조 변화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제조업 전체 취업자 수↓, 고도화된 기술 부문은 오히려 수요↑ 제조업의 취업자 수는 2022년 450만3000명에서 2032년 435만800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업자 수 감소와 동시에 산업의 고도화에 따라 '높은 기술 수준'에 부합하는 직종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조업의 R&D 투자 증가는 연구 개발 인력 수요 증가로 이어진다.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등 화학 분야와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등에서는 고용 전망이 긍정적이다. 제조업 중분류별 취업자 비중 전망에 따르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은 2022년 2.3%에서 2032년 3.2%로 증가가 예상된다.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은 3.1%에서 3.8%로 증가가 예상된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을 제외하면 전년 동월 대비 1만7000명 감소했다. 화학제품, 의약품 등에서 증가가 지속되었으나, 금속가공, 섬유제품 등이 감소세를 보였다. ■ 서비스업 전체 취업자 수↑,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의 강세 서비스업의 일자리 창출은 지속될 전망이다. 2022년 기준 서비스 취업자는 1984만8000명으로 2032년에는 2051만6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업 전체의 증가는 사회 서비스업이 주도한다. 소비자 서비스업은 감소하며, 생산자 서비스업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령화에 따라 보건업과 사회복지 서비스업의 취업자 수 증가가 예상된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은 2022년 9.7%에서 2032년 13.1%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106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만명 증가했다. 이 중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가입자수는 223만8000명으로 11만8200명이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 JOB > 미래일자리
      2025-04-09
    • [현장: 컴투스위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하)] 25명의 크루들, "소통 능력이 연주를 완성시켜...세계적 무대에서 활동하고 싶어"
      사회 취약 계층에 고용을 확대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뉴스투데이>는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는 컴투스위드를 방문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방법을 취재해 2회로 나누어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이렇게 일하는 것이 평범하지는 않다. 평범하지 않아서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컴투스위드에서 장애인 청년 오케스트라단원(이하 '크루')들의 연주 실력을 책임지고 있는 김성수 팀장은 컴투스위드 연습실에서 이같이 말했다. 크루들과 멋드러지는 색소폰 연주를 마친 김 팀장의 얼굴은 남들과 다른 삶에서 행복함을 찾는 미소로 가득찼다. 김 팀장이 함께 연주하고 있는 컴투스위드 오케스트라단원들은 지난 2일 <뉴스투데이>의 기자와 만나 그동안 준비했던 연주 실력을 맘껏 뽐내며 자신들의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컴투스위드 크루들은 미국의 혼성 팝밴드 그룹 '피츠 앤 더 탠트럼즈(Fitz and the Tantrums)'의 '핸즈클랩(HandsClap)'과 클라리넷의 거장 '베니 굿맨(Benny Goodman)'이 선보였던 '싱싱싱(Sing Sing Sing)'을 연주했다. 크루들의 살아 움직이는 얼굴 표정과 악기를 연주하는 열정적인 손놀림에 공연을 지켜보는 관계자들은 엄청난 힘을 얻었다. 연주가 끝난 후 단원들은 컴투스위드에서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게 된 자신들의 이야기와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말했다. 발달장애인 청년으로 구성된 컴투스위드의 크루들은 하나 같이 "음악을 통해 직업인으로써 삶을 영위하는것 만큼 다양한 사회 생활을 통해 남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 컴투스위드 구성원들, "공연과 사회 활동 모두 소중한 기회,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삶에 감사" 컴투스위드 구성원들은 하루 일과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 생활 속에서 직무 능력을 키우는 것 뿐만 아니라 사회기술을 향상하는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날 크루들과의 인터뷰를 도왔던 유정숙 실장은 "연주 실력 만큼이나 남과 소통하고, 관계하는 능력이 성공적인 연주를 완성한다"고 말하면서 "크루들은 워크샵, 지역사회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인 관계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마칭 타악기를 연주하는 최세현 크루는 연주 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활동을 통해 관계를 쌓을 수 있는 작업에 크게 만족했다. 마칭 타악기는 이동하면서 소리를 내는 타악기를 말한다. 최 크루는 "에버랜드 영화 관람, 대전 성심당 방문 등 주간 활동이나 워크샵에서 동료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며 "음악을 통해 동료와 소통하고, 선생님들과 즐겁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쉬지 않고 노력해서 맡은 연주에 임하는 연주자가 되겠다"며 "다음에 셋트 드럼 연주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이채원 크루는 "지난해 2월부터 컴투스위드에서 피콜로와 플룻을 연주하고 있다. 연주 실력이 갈수록 늘어서 행복하다"며 "사람들과 무대에서 재미있게 공연하는 일이 즐겁다"고 말했다. 피콜로는 작은 플롯을 말한다. 또, "롯데월드 어드벤처 영화 관람 등 사회 참여 활동도 함께 할 수 있어 근무가 지루하지 않다"며 "다른 크루님들, 팀장님들과 함께 즐거운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이제 갓 스무살이 된 막내 단원 윤성빈 크루는 "입사전에 첼로를 연주했는데 지금은 플루겔혼(트럼펫을 닮은 금관악기)을 다루고 있다. 플루겔혼은 고음을 낼 수 있어서 더 좋다"며 "아파트, 여자의 마음, 오버더레인보두 등 다양한 연주를 재미있게 할 수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속초 워크샵이나 선재도 워크샵 등에서 사람과 함께 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선재도나 오이도 등에서 갈매기 밥주기 등 동물과 교감하는 과정도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현주 단장은 크루들이 이와 같이 만족하며 자랑을 늘어놓는 평범한 하루 일과에 대해 소개했다. 이 단장은 "컴투스위드의 모든 크루들은 아침 일찍 일어나 8시 50분까지 출근하고 오후 6시에 퇴근한다. 출근 후 사원증을 착용하고 조회를 실시하고 크루들 간에 서로를 칭찬한다. 아침제조를 마치면 그제서야 본격적인 '음악 직무 근무'가 시작된다"고 안내했다. 이어 이 단장은 "오전에 악기를 연주하고 오후는 성인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크루들의 삶은 평범하면서도 특별하다"며 "컴투스위드는 크루에게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공동체인 동시에 삶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이므로 지역사회에서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직업인으로써 온전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른 기업의 장애인 표준 사업장에서 현장 일을 하다가 컴투스위드에서 예술 활동을 하는 크루도 있었다. 이 단장은 "식물의 벌레를 잡는 일을 하거나 장애인 농구단에서 운동을 하던 크루들도 있다"며 "컴투스위드는 발달장애 청년이 임가공, 제조업, 단순 서비스 직무가 아닌 예술 활동을 통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선도 기업"이라고 치켜세웠다. 유상선 크루는 "다른 기업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세차 업무를 하다가 지난해 2월 입사했다. 컴투스위드에서 튜바(왕나팔)를 처음 시작했는데 연주 실력이 엄청 늘었다"며 "세차보다 재미있고, 부모님도 많이 좋아하신다"고 밝혔다. 가수 이은미의 '애인있어요'를 마음껏 연주하고 싶어하는 유 크루는 "크루로써 악기 다루는 솜씨도 늘리고 싶고, 2월 워크샵과 같은 곳에서 고기와 라면도 마음껏 먹고 싶다"며 직무 역량과 대인관계능력을 향상할 수 있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에서 예술 활동가로 성공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단장은 "컴투스위드를 통해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임가공, 단순 직무 분야를 넘어서 다양한 곳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통찰을 제공하고, 많은 기업에서 이를 롤모델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성수 팀장, "전세계에서 연주하는 아티스트 되고 싶어" / 유하민 팀장 "행복하게 일하는 크루들과 오랫동안 함께 하길" 크루와의 생활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는 팀장들은 일자리를 얻은 즐거움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무대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미래 계획, 크루들과 평생 함께 지내고 싶다는 장기적인 소망까지 가지고 있었다. 크루들의 훈련을 담당하고 있는 김성수 팀장은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11년간 색소폰 연주가로 활동했다"며 "컴투스위드에서 이렇게 일하는 것이 평범하지는 않다. 평범하지 않아서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인생에 있어 가장 행복한 현재의 삶에 대해 만족하면서도 더 좋은 연주를 위한 주변의 지원을 기대했다. 그는 "연주실이 더 커지면 좋겠다. 관악기는 1개의 방에서 1개의 악기를 연주하면 좋다"면서 "(현재 규모로는) 여러 사람들의 소리가 섞여서 자가 진단이 어렵고, 집중 연습이 어렵다"고 했다. 이어 "조금 더 성장해서 프로 연주자로써 유명해지고, (컴투스위드 구성원) 모두와 함께 전세계에서 연주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색소폰 전공자인 유하민 팀장은 "컴투스위드에서 동료들과 함께 곡을 만들고, 편곡하는 일을 하고 있다"며 "대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해 2년째 (컴투스위드에서) 근무중이다. 가족같은 분위기에 편하게 일하고 있다"고 했다. 유 팀장 또한 예술 분야로 진출하는 발달장애인 청년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과 많은 지지를 부탁했다. 그는 "지금의 환경도 누구에게든 자랑스러울 만큼 최상의 조건이지만 악기를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조금은 넓어지면 좋겠다"면서 "관악기 특성상 호흡이 밖으로 나오다 보니 조금은 힘든 부분이 있고, 색소폰은 관악기 중에 음량이 가장 크기 때문에 공간의 여유가 조금 더 생길 수 있길 작은 욕심을 부려 본다"말했다. 또, 유 팀장은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일할 권리를 갖춘 직장인으로써 안정적인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사회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컴투스위드에서 지금처럼 행복하게 일하는 크루들을 오랫동안 꾸준히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컴투스위드는 현재 모든 직원을 무기계약직,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어 고용을 보장하고 있다. 한편, 컴투스위드의 설립은 발달장애인 청년의 취업과 더불어 비장애인 직원들의 고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단장은 "크루 25명과 함께 관리자 6명이 함께 생활한다"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
      • JOB > 직장인 > IT/게임
      2025-04-09
    • [JOB리포트]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감률 27년만에 ‘최저’ 기록...구인배수 0.32로 격감해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3월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상시가입자는 1543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만 4000명(1%) 증가했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감률 계산을 시작한 1998년 이후 27년 만에 최저 수치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이 두 달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3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510억원을 기록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9만3000명으로 올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구직급여 지급액과 지급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실직자 급증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증감률 최저와 구직급여 지급액·지급자 최대는 고용시장의 둔화 상황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6000명, 17만명 증가했으나, 건설업은 2만1000명 감소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20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 가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6000명 증가하여 384만6000명으로 집계되었으나,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증가분을 배제하면 1만7000명 감소한 수치다. 1차금속 제조업, 금속가공 제조업 가입자수는 3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기계장비 제조업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과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증가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가입자수는 전체적으로 증가가 지속되었다. 사업서비스 관리·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 1만81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 1300명, 교육 서비스업 88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11만8200명 증가했다. 건설업 가입자수는 종합건설업 1만9400명, 전문직별공사업 1500명 감소를 보였다.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건설업 감소에는 건설업 경기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며 “최근 건설 경기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안좋다”고 말했다. “2월 건설기성액 21% 감소, 건설경기실사지수 67.4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천 과장은 건설업 감소와 특정 연령층의 연관성에 관한 질문에 “20대 및 40대 인구감소가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그나마 30대는 포스트베이비부머 유입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채용이 적게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취업을 원하는 인원은 증가하고 있다. 3월 고용24를 이용한 신규구인은 전년 동월 대비 4만5000명 감소한 반면에 신규구직은 6만3000명 증가했다. 구인·구직의 규모 차이로 취업의 어려움은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다. 3월 기준 2022년부터 고용24 구인배수를 살펴보면 2022년 0.68, 2023년 0.54, 2024년 0.48, 2025년 0.32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 JOB > 직장인
      2025-04-08
    • [JOB현장에선] BGF리테일의 CU 신상품 홍보 전략, ‘월 4회' 유튜브에서 메가히트 상품 만든다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BGF리테일(대표이사 민승배)은 올해 편의점 산업의 핵심 키워드를 ‘SMOOTH’로 설정했다.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업종의 경계마저 사라진 무한 경쟁 시대에 편의점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 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이사는 편의점 신상품 포화 상태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두 가지를 선택했다. 첫째, 매주 1개의 신상품을 출시해 메가히트 상품으로 만든다. 둘째, 기존 상품 '리뉴얼'을 통해 신상품을 출시한다. 이 같은 방식으로 '월 4회' 출시되는 신상품을 홍보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해 송출한다. 이는 BGF리테일이 CU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CU 신상품 소개 콘텐츠를 공개하게 된 배경이다. 유튜브를 통한 신상품 소개는 ‘SMOOTH’ 전략 중 ‘M(Mega-hit)’에 속한다. ‘Mega-hit’는 상품 및 서비스 차별화를 뜻하며, 유통 산업의 핵심 경쟁력인 메가 히트 상품 개발을 위한 BGF리테일의 의지를 담았다. ■ 'Mega-hit' 상품은 '익숙함 속 새로움'이 본질...기존 상품을 주기적으로 리뉴얼 BGF리테일은 2월부터 CU 공식 유튜브 채널 ‘CU[씨유튜브]’를 통해 ‘[점주님 계산이요]’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해당 시리즈는 첫 공개 이후 매회 조회수 20만회를 돌파했다. ‘누구보다 빠르게 찾아오는 신상리뷰’, ‘MZ세대의 솔직한 리뷰’를 핵심으로 MZ세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CU는 기존 출시된 제품 중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제품을 리뉴얼, 콜라보 등의 방식으로 변화를 주어 출시하고 있다. 편의점 식품 포화 상태에서 ‘Mega-hit’ 상품 개발을 위한 전략으로 ‘익숙함 속 새로움’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2월 24일 첫 공개된 ‘[점주님 계산이요] 2월 4주차’에서는 연예인 박명수, 유명 MZ 유튜브 채널 ‘이십세들’의 패널이 출연하여 CU·백종원 제휴 10주년 맞이 시리즈 10종을 소개했다. 이십세들 패널 임세은씨는 “백종원 시리즈가 10년 전 출시 당시 되게 유명했다”며 “백종원스페셜한판 도시락은 4900원으로 11가지 반찬 구성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의 가격과 구성이 여전히 훌륭하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이어서 CU가 편의점 업계 최초로 만든 자체 브랜드 ‘당과점’ 상품, 콜라보 상품 둥에 대해 소개했다. 또, 지난 17일 ‘[점주님 계산이요] 3월 3주차’ 편에서는 봄 시즌 신상을 소개했다. 이십세들 패널 임세은씨는 “CU가 한국 야구 KBO 개막 시즌을 맞아 두산 베어스와 콜라보한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 팬들이 야구장 간식들을 다 품절시키고 다닌다”며 “먹산 베어스 별명에 맞는 ‘연세 먹산생크림빵’이 출시되었다”고 말했다. ■ 직접 경험하는 듯한 생생한 리뷰로 구매 자극 지난 31일 ‘[점주님 계산이요] 4월 1주차’ 편에서는 패널들이 안대를 쓰고 신상품을 먹는 특별한 코너를 공개했다. 당과점 블루베리오믈렛에 대해 이십세들 패널 임세은씨는 냄새를 맡고 “상큼달콤”이라 말하며, “수분을 가득 머금고 있고, (한번에) 생크림이 많이 들어와서 생크림이 코로 나올 뻔했다”라고 밝혔다. 이십세들 패널 도현성씨는 “상큼이 78% 정도”라며 안대를 벗은 뒤 “(실제 상품과) 상상한 상품의 이미지가 같다”고 리뷰했다. 이어서 임세은씨는 돈까스샐러드김밥에 대해 직접 먹어본 후 “고봉민 김밥의 돈까스 김밥이랑 똑같다. 소스도 묘하게 겨자 소스 맛이 나서 맛있다”라고 말했다. 하인즈 에그머스타드·후실리케찹에 대해 도현성씨는 “이거 신세계 스위트파크 팝업스토어에서 핫했다”며 “피자헛 샐러드바의 후실리 파스타, 그거다”라고 속재료에 대해 설명했다. CU는 실제 맛과 경험에 기반한 리뷰를 통해 광고성 리뷰의 느낌을 낮추면서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패널 리뷰를 통한 간접적인 소비자 경험 제공은 경쟁이 치열한 편의점 시장에서 차별화를 노리는 전략으로 보인다.
      • JOB > 취준생 > 종합
      2025-04-08
    • [지금 일본에선(788)] 충격의 생쥐 된장국, 완전히 무너진 일본의 위생 관념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죽은 생쥐가 둥둥 떠 있는 된장국 사진 하나에 일본 사회가 완전히 뒤집혔다. 해당 된장국을 제공한 일본 1위 덮밥 체인점 스키야(すき家)는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여 3월 말일부터 4월 4일까지 쇼핑센터 입점 점포 등 일부를 제외한 전국 1900여개 점포의 영업을 일시 중지하고 대대적인 위생 점검을 실시했지만 지금까지 스키야를 방문했던 일본인들의 충격과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시작은 올해 1월 스키야 돗토리 미나미요시카타(南吉方) 지점의 구글맵 리뷰에 ‘된장국 안에 죽은 생쥐가 들어있었다’는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이었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상황이지만 스키야를 운영하는 젠쇼(ゼンショーホールディングス)는 사건을 무마하려 하였고 SNS에서 확산이 거듭되다 지난 달 22일 주요 미디어들이 이를 다루기 시작하자 그제야 사실을 인정하고 본격적인 조사와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그리고 조사를 마친 스키야 측은 생쥐가 된장국 냄비에 들어가 있었을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냉장고 하부의 찢어진 고무패킹 사이로 냉장고 안에 들어가 된장국 건더기를 미리 담아놓은 그릇에 혼입된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일본 네티즌들은 이것도 말이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된장국 건더기는 잘게 건조된 파와 미역국 조각들인데 반해 사진 상의 생쥐는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였기 때문에 된장국을 담는 과정에서 식당 종업원이 그릇에 들어있는 크기도 색도 다른 생쥐를 발견하지 못했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 생쥐 된장국에 대한 일본인들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지난 달 28일에는 스키야 아키시마역 미나미(昭島駅南) 지점에서 제공된 음식에서 바퀴벌레가 발견되었고 결국 젠쇼 측은 ‘당사에서는 2025년 1월에 다른 점포에서 이물혼입이 발생하였음에도 이런 사태를 (재차) 초래한 것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라고 사죄하며 전 점포의 일시폐쇄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향후 위생사고 방지책으로 종업원 교육을 재실시하고 분기당 1회씩 모든 점포의 시설점검을 실시하여 위험요소들을 선제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기존 24시간이던 영업시간을 바꿔 새벽 3시부터 4시까지는 청소시간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마저도 충분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모두가 알다시피 일본은 특유의 덥고 습한 날씨와 낡은 인프라가 합쳐져 해충이 쉽게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는데 일개 체인점의 대응만으로 환경 전체를 바꿀 수는 없기 때문이다. 모처럼의 외국인 관광 열풍에 찬물을 끼얹을까 우려한 것인지 거대 기업 젠쇼의 영향력을 우려한 것인지 이번 사고와 관련된 보도들은 빠르게 뒤로 밀려나고 있지만 편의점만큼이나 거리 곳곳에 자리한 스키야를 볼 때마다 일본인들의 마음 한편에는 이제 허기 외에도 불안이 공존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2025-04-08
    • 장애인고용공단, 전국서 '장애인 고용촉진' 행사 연이어 개최
      4월 장애인 고용촉진 행사 [자료=한국장애인고용공단 / 그래프=박진영 기자]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종성, '공단')이 4월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을 맞아 전국에서 장애고용‧인식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단은 지난주 세종시에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페스티벌 인(IN) 세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을 높이고 포용적인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오송역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작가 예술작품 전시회에는 많은 방문객이 찾아, 장애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작품을 감상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기회를 가졌다. 관람객들은 "장애 예술가들의 작품을 직접 보니, 그들의 예술적 감각과 표현력이 놀랍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세종특별자치시장배 겸 2025년 춘계 전국장애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진행된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이벤트 '우리 회사, 베프(BARRIER FREE) 해요!' 역시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장애인과 일, 직장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장애인 고용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개회식에서는 장애인 연주자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 장애인 연주자들은 뛰어난 음악적 역량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종성 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직장 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더 나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 확대와 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4월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 동안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0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성수아트홀에서 세바시 특집 강연회 '편견 없는 직장, 차별 없는 성장'을 녹화하고,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방영한다. 또한, 오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2025 장애인고용촉진대회'를 개최하며 28일 정오12시에 세종정부청사 중앙동 야외광장에서 '장애인 인식개선 팝업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 JOB > 취준생
      2025-04-07
    • [현장: 컴투스위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상)] 이현주 단장, "발달장애인 청년 고용한 최초의 오케스트라 형태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사회 취약 계층에 고용을 확대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뉴스투데이>는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운영하고 있는 컴투스위드를 방문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방법을 취재해 2회로 나누어 보도한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발달장애인 청년들이 모여 매일 같이 악기를 연주하고, 음악가의 꿈을 펼치는 곳이 있다. 직원들이 단순한 취미로 예술 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월급을 받는 프로 단원으로 일하며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모습에 지역사회가 놀라고 있다. 컴투스위드는 장애인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예술 분야 일자리를 발굴하고, 오케스트라를 운영한 경험을 공유해 여러 기업에 통찰을 제공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11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종성)이 개최한 '제1회 장애인 고용컨설팅 성과공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컴투스위드는 지난 2023년 11월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 컴투스플랫폼 등 총 3개의 회사가 합작해 만든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현재 장애인 오케스트라 단원(크루) 25명과 관리자 6명이 전국에서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기자는 최근 경기 성남에 있는 컴투스위드를 방문해 이현주 단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기업이 장애인 고용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법에 대해 취재했다. 다음은 이 단장과의 일문일답. Q. 컴투스위드는 어떻게 장애인 오케스트라 운영을 시작하게 됐나. "장애예술단체인 아인스바움을 15년차 운영하던 중에 장애인 고용 모델을 구상중이던 컴투스그룹을 만났다. 컴투스위드는 아인스바움을 만나게 되면서 음악으로도 사회에 공헌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갔다. 기업의 사회적인 가치와 장애인 고용에 대한 고민의 결이 같다는 것을 확인하고,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장애인고용공단과 컴투스, 아인스바움이 머리를 맞대 '컴투스위드'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Q. 그동안 컴투스위드 오케스트라는 어떤 행사를 개최했나. "지난해는 설립 1년차로 안정적인 운영에 집중했다. 세계적인 관악 축제인 제주국제관악제와 컴투스그룹 아이디어 공모전 행사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제주도 자회사형 사업장인 신화월드에서도 공연했다. 분기별로 앙상블 챌린지라고 불리는 컴투스 사내 행사를 통해 크루들의 성장을 도왔다. 또,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성남시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컴투스위드는 지역사회 아동과 청소년, 발달 장애인 40여명에게 타악기 앙상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변의 취약 계층 주민들은 매주 토요일 컴투스위드에 방문해 무료로 음악 레슨을 받을 수 있다. 여가 활동을 통해서 진로를 찾을 수 있는 기회도 열려있다." Q. 지난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장애인고용컨설팅 성과공유대회 최우수상을 받게 된 비결은 무엇인가. "컴투스라는 건강한 기업과 오랜 시간 성장을 지속해 온 아인스바움, 이들의 중간 역할을 지원해준 장애인고용공단의 멋진 팀워크라고 생각한다. 공단은 원칙을 지키는 운영방식에 높은 점수를 주셨다. 공단에서 지난 1년간 갑작스러운 방문 평가를 자주 실시했다. 컴투스위드는 운영 실태를 있는 그대로 보여줬고, 공단은 우리의 사업이 자립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을 운영하는 공단의 방향성과 일치한다고 판단했다. 또, 공단의 가치를 실천하는 가장 모범적인 사례라고 생각했다. 우리나라 장애인 취업은 편법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이 경우 출근하지 않았는데 허위 보고를 하고 월급을 주는 곳도 많다. 사업의 결과를 보여주기 힘든 곳도 많다. 하지만, 음악은 결과를 보여줄 수밖에 없는 사업이다. 성인 발달 장애인을 대상으로 비장애인과 같은 보편적인 일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해 많은 기업에서 컴투스위드의 고용 방식을 벤치마킹 하고자 문의하고 있다. 크루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프로 단원으로서 생활하며 성인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 프로그램까지 참여한다.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종일 돌봄이 필요 없고, 청년 장애인들의 온전한 자립을 지원하고 있어 국내 유일무이한 긍정적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Q. 컴투스위드 오케스트라가 장애인 고용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나. "장애인 고용이 단순히 의무고용 인원수를 충족했다는 것을 넘어서 사회구성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주변에 미치는 영향력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컴투스위드는 오케스트라 형태로는 전국 최초의 자회사형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오케스트라 형태의 장애인표준사업장에서 30명 이상을 고용한 경우도 처음이다. 기존에 바리스타, 제과, 제빵, 단순 서비스, 임가공 등 업무에 종사하던 장애인 근로자들이 문화예술 분야로도 취업할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발달장애 자녀를 둔 가족분들에게 그들의 자녀가 단순직이 아닌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직업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은 중요성이 매우 크다. 그동안 발달장애인들은 임가공 및 단순 서비스직 취업이 많았고, 기업들은 장애인을 채용하는 대신 장애인 고용의무제도 미이행에 따른 부담금을 내는 방식을 더 선호했다. 장애인이 입사 후 회사에 입히는 피해가 장애인고용의무 미이행 부담금보다 더 많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됐다. 컴투스위드 사례를 통해 기업들에 인식을 변화시키고, 발달장애인 근로자들도 우리와 같이 사회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도록 돕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장애인표준사업장 운영은 청년 비장애인 관리자의 고용도 늘리고 있다. 정부 지원금으로 성인 발달 장애인 주간 활동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강사 1명과 발달장애인 2명을 매칭해 레슨비와 다양한 외부 프로그램 비용 등을 지급하고 있다. 컴투스위드로 인해 '장애인 청년 지도원'이라는 새로운 직무가 생겨난 셈이다. 음대를 졸업하면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은 현실인데 컴투스위드의 각 팀 팀장들은 전공을 살려 안정적인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Q. 컴투스위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즐거웠던) 경험은. "컴투스위드가 처음 문을 열었던 순간과 제주국제관악제 초청으로 5박 6일 동안 연주를 다녀온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컴투스위드는 지난 2023년 11월 1일 창립했다. 초기 단원 가운데 어릴적부터 함께 연주했던 단원도 많았다. 한부모 가정, 조손 가정 등 다양한 유형의 가족들은 10년 넘게 기다렸던 사업을 컴투스위드에서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지난해 참석했던 제주국제관악제는 단원들을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6일간 누군가와 함께 지낸다는 것이 흔치 않은 경험이다. 제주도교육청에 있는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여름 캠프를 함께 진행했고, 천지연 폭포에서 연주도 했다. 매번 연주에서 관객의 호응이 너무 좋았다. 물론 어려운 순간도 있었다. 뇌전증과 분노조절장애를 갖고 있는 크루 한 명이 제주도 행사 중 흥분을 감추지 못해 자리를 이탈한 사고가 있었다. 당시에 조금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크루가 본인으로 인해 동료들이 불편을 겪지 않는 방법을 스스로 찾아가면서 동료 모두 성장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전환점)가 됐다. 울고 웃고, 매일이 아름다운 일상이었다." Q. 컴투스위드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면서 정부나 지자체, 기업에 바라는 점은. "장애인표준사업장 가운데 장애인 고용을 올바르게 하는 있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에 차등을 두면 좋겠다. 장애인 근로자로 등록만 해두고 실제로 근무를 하지 않아도 월급이나 지원금을 지급하는 곳이 많다. 정상적으로 근무하지 않는 회사에는 패널티를 부과해야 한다. 이런 경우 오히려 발달장애인의 돌봄이 온전히 가족의 책임이 되고 자립이 아닌 고립이 되어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장애인 고용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사회가 됐지만 방법론적인 부분이 재고돼야 할 때이다. 장애인을 어떻게 고용하고, 기업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 자회사형 표준 사업장에 대한 지역사회의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에 자회사형 표준 사업장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좋겠다. 또한, 컴투스위드의 공연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주면 좋겠다. 컴투스위드의 공연을 들으면 장애인식개선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한 것으로 인정되므로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Q. 올해 컴투스위드 오케스트라의 주요 일정은 무엇인가. "컴투스위드는 경기도교육청 산하 장애학생 진로직업특수교육지원센터에 진로직업 자문기관으로 선정됐고, (저는)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다른 사업장 관계분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간의 협의체를 구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기도 내 표준사업장 운영자분들과 성남시 관계자, 공단 직원들이 모여 협의회를 거쳤다. 자문은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실패하지 않고 운영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것이다. 사업장에서 발달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적어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부분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제주도교육청 장애인 오케스트라 창단 지원 이후 자문역할도 담당하고 있는데, 직원 채용이나 사업장 운영과 관련한 자문이 주를 이뤘다. 또, 지역사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부모회 등에서도 사업장 운영에 대한 자문 의뢰가 많이 들어와 도움을 드리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는 장애인 예술단 발굴과 고용에 대한 다양한 방향성을 논의하기도 한다. 전국에서 다양한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2025 제주국제관악제'에서 광복 80주년 기념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오는 8월 행사를 위해 단원들과 열심히 연습할 계획이다." Q. 미래에 컴투스위드 오케스트라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것이라 생각하나. "50명 규모의 오케스트라를 만들수 있으면 좋겠다. 단원들과 해외 곳곳을 다니고 있지 않을까 자주 상상해본다. 전국에 관악기와 타악기를 합쳐서 운영되는 오케스트라는 컴투스위드 밖에 없다. (관악기로만 구성된) 윈드오케스트라는 잘 만들어진 음악과 공간이 있다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축제 같은 분위기를 만들수 있다. 소리가 웅장하고 아름답지만 타악기가 들어가면 자칫 시끄러울 수 있다. 현재 인원으로는 체임버(소규모 오케스트라) 수준의 공연을 할 수 있다. 50명 정도의 단원이 있을 때 진정한 오케스트라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컴투스위드는 모회사와의 관계가 좋다. 이런 관계속에서 계속 발전하면 좋겠다. 최근 단원들을 위해 의자를 모두 교체했고, 노트북도 새로 구매해 악보 작업을 하는데 잘 활용하고 있다. 간섭이 아닌 관심에서 시작된 지원이 우리가 필요한 부분을 끊임없이 채워주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 (계속)
      • JOB > 직장인 > IT/게임
      2025-04-07
    • [AI의 JOB카툰] 데이터시각화디자이너, 데이터를 시각 언어로 표현하는 전문가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데이터시각화디자이너는 다양한 데이터 자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 언어로 바꾸는 일을 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데이터시각화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빅데이터 아카데미 등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 참석하거나 '데이터아키텍처 전문가(DAP)', 'SQL 전문가(SQLP)', '데이터분석 전문가(ADP)' 등의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데이터 자료가 넘쳐나며 데이터 시각화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지만 이를 전문 분야로 바라보는 인식은 부족한 편이다. 그만큼 전문 인력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데이터시각화디자이너'가 하는 일은 데이터시각화디자이너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쉽고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시각화 툴을 활용해 핵심요소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구체적인 업무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와 분석 결과를 시각화하기 위해 표현 규칙과 사용자 관점의 시각화 요건을 정의하고, 시각화 요건에 따른 사용자 시나리오를 작성한다. 이어 핵심요소·그래픽 요소를 사용해 스토리보드를 기획한다. 기획된 스토리보드에 따라 시각화를 구현하기 위한 도구와 기술을 선택하고, 정보 시각화를 위한 접근방법을 결정한다. 분석한 핵심 내용을 단순하고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시각화하며, 추가 정보를 이용해 시각화한 그래프를 보정한다. 이때 시각화를 극대화하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 타이포그래피, 그리드, 색상, 아이소타이프(그림문자) 등의 그래픽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 정보 사용자의 행동이나 조작에 따른 반응, 정보 시각화의 변화 등으로 정보와 정보 사용자 간의 관계 확장을 위해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는 인터랙션 기능을 구현한다. 또, 최종 디자인된 시각화 결과물이 적절하게 구현됐는지 확인한다. ■ '데이터시각화디자이너'가 되는 법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는 빅데이터 아카데미를 통해 데이터 시각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빅데이터 아카데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산업계 재직자 대상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프로그램이다. 지난 2021년부터 산업의 수요가 높은 데이터 거래와 가공, 시각화 등 신직종 과정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도 2019년부터 재직자 대상 디자인 역량 제고를 위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데이터 시각화와 관련한 국가자격은 없으나 데이터 전문인력 자격으로는 '빅데이터 분석기사', '데이터아키텍처 전문가(DAP)', 'SQL 전문가(SQLP)', '데이터분석 전문가(ADP)' 등이 있다. ■ '데이터시각화디자이너'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의 데이터시각화디자이너는 스타트업과 언론, 방송, 솔루션 업체 등을 중심으로 채용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이 외국처럼 형성되지는 않았다. 주로 빅데이터 분석 업체, 데이터 시각화 전문 업체에 종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한 '데이터산업 현황조사'에 의하면, 데이터산업 중에서도 데이터 분석 솔루션 분야는 34.5%를 차지하며 크게 성장한 시장이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 개발·공급업 분야는 '정형·비정형 데이터 및 실시간 데이터 분석', '데이터 처리', '데이터 시각화 분석 업무'를 포함한다. 현재 대부분의 업・직종에서는 데이터분석가와 데이터시각화디자이너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 데이터 분석가의 업무 중 하나로 데이터 시각화가 포함됐다. 따라서 전문 자격증 역시 데이터 분석 자격증 내 항목으로써 시각화 능력을 시험하는 방식이다. 관련 자격증으로는 한국데이터 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국가공인 자격증인 '데이터 분석 전문가 자격증(ADAP, Advanced Data Analytics Professional)'이 있다. ADAP는 '데이터 이해'와 '데이터 처리기술 이해', '데이터 분석 기획', '데이터 분석', '데이터 시각화'를 다룬다. 데이터 시각화를 별도의 전문 분야로 바라보는 인식의 부재로, 데이터시각화디자이너의 전문 육성 프로그램은 부족한 실상이다.
      • JOB > 취준생 > AI JOB카툰
      2025-04-05
    • [CJ올리브영이 일하는 법] 이선정의 올리브영, ‘경험 중독’ MZ 공략…매장을 콘텐츠로 바꿔
      헨리 포드는 통조림 공장에서 영감을 얻어 컨베이어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소품종 대량생산 시대를 열었다. 다품종 소량생산 시대로 넘어오면서 소수 인원이 팀을 구성해 작업하는 ‘워크 셀’이 대세가 됐다. 명품차 페라리는 한 명의 장인이 한 대의 차를 완성하는 방식을 통해 생산됐다. 이처럼 걸작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탄생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산업과 기업의 특징과 장점에 따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형되는 추세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일하는 법’의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일하는 법’에 대한 뉴스투데이의 기획 보도는 혁신을 갈망하는 기업과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CJ올리브영(대표이사 이선정)은 전국에 특화된 올리브영 매장을 오픈하며 같은 듯 다른, 새로운 K-뷰티 랜드마크를 구축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창의적인 공간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사람을 모으고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CJ올리브영 이선정 대표이사는 2022년 CJ올리브영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이처럼 올리브영 매장을 ‘랜드마크화’하는 작업을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CJ올리브영 랜드마크에는 ‘올리브영 홍대타운’, ‘올리브영 경주황남점’, ‘올리브영N 성수’가 있다. ■ ‘공간’이란 사람이 있어야 완성되는 것, 올리브영은 어떻게 사람을 모으고 있나? 지난달 21일 CJ 채용 공식 유튜브 채널 ‘CJ Careers’를 통해 ‘[님의수다] CJ에 컬러를 입히는 디자이너의 세계’편이 공개되었다. 해당 영상에 출연한 CJ올리브영 브랜드 크리에이티브센터 공간디자인2팀 문일규 디자이너는 직무와 담당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문일규 디자이너는 공간 디자이너라는 직업 선택의 이유에 대해 “제일 예쁜 걸 제일 크게 하는 디자이너가 뭘까? 고민하다가 그게 바로 공간 디자인이라서 선택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서 문일규 디자이너는 “스토어 아이덴티티 매뉴얼 작업, 명동 글로벌 특화 포맷 진행 등을 맡았으며, 특히 올리브영N 성수 프로젝트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문 디자이너는 올리브영N 성수 프로젝트에 대해 “매 방문마다 새로움과 경험을 위해 콘텐츠 단에서부터 전사 모든 부서들과 협업해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문 디자이너는 “어느 공간을 들어가도 항상 두리번 거리는 습관이 있다”며 “이걸 만든 사람의 의도는 뭐고, 콘셉트는 뭘까? 고민한다”고 밝혔다. 또, 문 디자이너는 올리브영 명동 타운 글로벌 특화매장 리뉴얼 프로젝트 진행에 대해 소개하며, 현장에서 인사이트를 얻는 노하우를 전했다. “3~4개월 동안 명동 현장을 돌아다니며, 고객의 쇼핑 패턴을 파악하여 공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CJ올리브영은 고객 중심의 공간디자인을 통해 고객이 직접 찾는 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더 나아가 올리브영 매장을 통해 고객에게 역으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문 디자이너는 “디자인 작업은 나무를 키워 열매를 맺는 고된 작업이다”라고 표현하며, “올리브영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계속해서 만들어 국내외 고객들의 방문의 이유가 되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 MZ세대 트렌드인 ‘퍼스널 컨설팅’을 통해 ‘소비자 경험 2.0’시대를 여는 올리브영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으로 활약했던 식음연구소 노희영 대표이사는 지난달 19일 유튜브 채널 ‘큰손 노희영’을 통해 “올리브영이 프로그램 ‘겟잇뷰티’를 통해 콜라보, 팝업이 흔하지 않던 시절 처음으로 오픈했다”고 말했다. 노희영 대표는 "최근 다이소가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어 이를 위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즉 CJ올리브영은 공간을 활용하는 팝업스토어 전략과 최근 MZ세대 사이의 트렌드를 기반으로 올리브영만이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자신에게 맞는 관리법·메이크업 등 퍼스널 컨설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비용적 부담이 크기에 자기관리를 위한 MZ세대의 투자가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 2월 24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오와의 ‘[관리해서 생긴 일] Ep.7’을 통해 ‘올리브영N 성수’의 ‘뷰티 케어 서비스’를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올리브영N 성수’ 직원이 피부과 및 메이크업숍과 유사한 관리를 제공하며 동시에 제품 설명을 이어간다. 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을 사용하여 고객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며, 경험을 제품구매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개인 맞춤형 제품으로 추천됨으로써, 기존의 성능 중심 추천 방식보다 구매로 이어지는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 JOB > 직장인 > 대기업
      2025-04-05
    • [尹 파면]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기업 신규채용 시장에 봄바람 기대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4일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전원일치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움츠렸던 채용 시장에도 봄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람인 관계자는 4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기업들의 동향에 따라가기 때문에 기업들의 채용 규모 및 정책을 어떻게 펼치냐에 따라 채용 시장도 변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 일자리 관련해서 청년 실업 문제도 심각하기에 어느 정부가 들어서든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무래도 하반기에는 채용 시장이 지금보다는 더 나아지지 않을까라는 추측을 조심스럽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채용 업계 관계자도 전화 통화에서 "최근 외부적 상황으로 인한 불경기가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기업들의 신규 채용이 줄고 기존 인력을 최대한 유지하려는 기조를 보여왔다"며 "이번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된 만큼, 기업들이 빠르게 안정을 찾고 취업 시장이 활기를 찾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실 한국경제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제주항공 참사 등 잇따른 악재로 내수 회복의 시기를 놓쳤다. 정치적 불확실성은 취업준비생의 불안감을 증폭시켰으며, 탄핵 정국과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들은 신규 채용을 줄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층(15~29세)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23만5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률도 전년 동월 대비 1.7% 하락하며 44.3%를 기록했다. 전체(15~64세) 취업자 수는 2024년 12월 급감한 이후 2월까지 지속되었다. 청년층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하며 7%를 기록했다. 전체(15~64세) 실업률은 3.2%로 2024년 11월 2.2%에서 2024년 12월 3.8%로 급상승한 이후 3%대가 지속되고 있다. 12·3 비상계엄의 시작부터 급격하게 악화된 채용 시장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이다.
      • JOB > 취준생 > 종합
      2025-04-04
    • [지금 일본에선(787)] 일본 국가경쟁력 38위, 한국은 20위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2024년 세계경쟁력에서 조사대상 국가 67개국 중 일본이 38위를 기록하며 3년 연속 과거 최저순위를 경신했다. 10년 이상 20위권에 머물다 작년에는 8단계나 뛰어오른 종합순위 20위를 기록한 한국과 매우 대조적인 결과다. 주요 평가항목 중 하나인 인적자본에서 일본은 한국의 25위에 크게 뒤진 40위를 기록했는데 ‘기업수요를 충족하는 어학능력’과 ‘유능한 관리직’에서는 세계 최하위 수준인 66위와 65위를 기록했고 ‘기업수요를 충족하는 대학교육’에서도 58위를 기록하며 실제 직장인들의 능력과 기업들의 요구치 사이에 큰 간극이 존재함을 드러냈다. 조직자본은 인적자본보다 더 심각해 2018년에 48위를 기록한 뒤 계속 하락하여 2024년에는 마찬가지로 최하위 수준인 61위까지 떨어졌다. 의사결정의 신속성(67위, 한국 9위), 시장변화 대응력(65위, 한국 10위), 기회와 위협 대응력(67위, 한국 17위) 등에서 한국에 크게 뒤처진 결과였다. 미쓰비시종합연구소 측은 이번 결과에 대해 일본은 노동시장에 유연성이 결여되어 있어 개인의 능력개발 의욕이 저하되거나 기능하지 못하였고 의사결정 프로세스의 경직성이 종업원의 주체성을 방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 큰 문제는 빠른 인구감소로 기업들의 인력부족과 채용난이 심각해지면서 반대로 개인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발전하고 경쟁할 동기가 사라졌다는데 있다. 실제로 일본 총무성의 노동력조사에 의하면 1980년 이후 15세에서 64세 사이의 생산연령인구에서 취업자 수를 제외한 인구, 즉 추가로 취업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인원은 해마다 감소해왔다. 2024년 기준 취업자 수는 여성과 고령자들의 경제활동 참여로 1980년 대비 22% 증가한 6781만 명을 기록했지만 여성 취업률은 70%를 넘기며 남성의 84%에 근접했고 고령자 취업률 역시 G7국가 중 1위인 한국의 36%에 이은 22%를 기록하며 여성과 고령자의 노동력을 활용하는 것도 한계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찾아낸 방법이 바로 부업 활성화다. 외벌이로 부족한 인력을 메우기 위해 맞벌이를 장려하고 맞벌이로도 부족하다면 한 사람에게 여러 가지 직업을 갖게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본 후생노동성은 2018년 부업에 관한 규정을 신설하여 노동자들의 부업을 원칙적으로 허용하는 한편 기업들의 부업 허용을 압박하였으며 그 결과 2022년 기준 부업자 수는 332만 명까지 늘어나고 부업을 희망하는 직장인도 516만 명을 기록했다. 또 다른 해결책은 적극적인 외국인 유입으로 국립 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의 추계에 의하면 2070년 일본 인구는 현재보다 35% 적은 7760만 명까지 줄어드는데 반대로 외국인은 2.8배 늘어난 938만 명을 기록하여 10명 중 1명 이상이 외국인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늦게나마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을 추진하여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물가와 임금 인상으로 경제성장을 도모하려는 일본이지만 급격한 인구감소와 노동력 상실의 여파가 더 크게 작용하면서 국가경쟁력 반등의 희망은 더욱 어두워지고 있다.
      • JOB > 취준생 > 일본을 뚫어라
      2025-04-04
    • '산림‧식물보호' 분야 국가자격 '시니어 일자리'에 제격…60대 취업률 69.6%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산림‧식물보호' 분야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60대 이상 시니어의 지난해 취업률이 69.6%로 높게 나타났다. '산림‧식물보호' 분야 자격은 퇴직을 앞둔 50대 이상의 근로자에게 시니어 자격증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 이하 '공단')은 식목일을 맞아 '친환경‧탄소중립‧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산림‧식물보호 분야 자격증'에 대한 응시‧취득 현황을 3일 발표했다. 공단이 이번에 분석한 국가지술자격은 '산림기술사', '산림기사', '산림산업기사', '산림기능사' 등 산림 분야 총 4개 자격과 '식물보호기사', '식물보호산업기사' 등 식물보호 분야 총 2개 자격이다. 산림‧식물 보호 분야 국가 자격별 취업률 현황 [자료=산업인력공단 / 그래프=박진영 기자] 산림‧식물보호 분야 자격의 응시인원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식물보호 분야 응시자수는 지난 2019년 1만6817명에서 지난해 2만681명으로 연평균 5.4%씩 증가했다. 국가기술 자격 취득자는 2019년 5599명에서 지난해 8084명으로 연평균 6.2% 많아졌다. 이는 최근 '산림보호 관련 법령의 개정', '산림청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산림사업 증가', '도시조경‧반려 식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 2018년 산림보호법 개정으로 나무의사가 아니면 수목 진료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함에 따라, 응시자격을 갖추고자 하는 종사자와 예비종사자들의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3년 산림‧식물보호 분야 국가자격 취득자의 55.9%가 50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50대가 30.2%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이상이 25.7%, 20대가 22.8%의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40대는 12.9%, 30대는 7.4%로 집계됐다. 응시 당시 경제활동 상태는 재직자(임금근로자)가 36.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직자는 20.7%로 집계됐다. 응시목적은 취업이 43%, 자기개발이 25.8%로 높게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분석해보면, 산림‧식물보호 분야 자격은 50대 이상의 재직 중인 근로자가 퇴직 후 재취업을 목적으로 많이 취득하는 것으로 보인다. 산림‧식물 보호 분야 자격 취득자 연령별 취업률 현황 [자료=산업인력공단 / 그래프=박진영 기자] 50대 이상 취득자의 취업률 또한 높게 나타났다. 지난 2023년 취득자의 2024년 기준(7월, 고용보험 기준) 취업률을 살펴보면, 50대 취득자의 취업률은 48%, 60대 이상은 69.6%로 나타나 평균 취업률 30%대를 기록한 다른 연령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산림산업기사와 식물보호산업기사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도 운영되고 있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일정 기간 교육훈련 후 공단 주관 외부평가에 합격하면, 응시 자격이 없어도 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관련 교육과정은 시큐넷(CQ-net), 직업훈련포털(HRD-net)을 통해 조회할 수 있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식목일을 맞아 친환경,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산림‧식물보호 분야 국가기술자격 동향을 발표했다"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도움이 되는 국가기술자격제도를 운영해 자격증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JOB > 신중년
      2025-04-03
    • 국가철도공단 이성해 이사장 “유능한 인재들이 공단의 미래를 설계해달라”…상반기 211명 채용 돌입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국가철도공단(이사장 이성해)이 위축된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년층의 취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211명의 신규 인재 채용에 나선다. 공단은 3일 “2024년 상반기 신규 채용을 통해 정규직, 실무직, 계약직, 청년인턴 등 다양한 직군에서 총 211명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년층에게 실질적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체험형 청년인턴 150명을 포함해, 다양한 고용 형태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번 채용은 ▲정규직(일반·보훈·경력·기능) 43명 ▲실무직 16명 ▲계약직 2명 ▲체험형 청년인턴 150명 규모다. 직무별로는 사무 6명, 토목 24명, 건축 3명, 전기(전철전력) 4명, 통신 1명, 기계 2명, 기능직(운전) 2명, 기능직(궤도장비·기계가공) 1명, 국가중요시설 방호 13명, 미화 1명, 운전 2명, 계약직(장비 차량 수송원) 2명을 각각 채용할 계획이다. 입사지원은 4월 10일부터 17일까지, 국가철도공단 채용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후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6월 중 최종합격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 특히 체험형 청년인턴은 6개월 간의 실무 중심 근무를 통해 일 경험을 제공하고, 근무 우수자에게는 향후 공단 정규직 전환 시 가점이 부여된다. 청년층의 실질적 취업 연계 효과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이성해 이사장은 “청년층의 취업난 완화를 위해 상반기 채용 여력을 극대화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유능한 인재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공단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향후에도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인 청년 고용 확대와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문화 정착에 힘쓸 계획이다.
      • JOB > 취준생
      2025-04-03
    • [JOB현장에선] 스타트업 트렌드, 무료 카카오톡 대신 유료 '슬랙'이 대세...‘노션’은 또 왜 사용?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최근 모 스타트업 K대표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했다. K 대표는 "요즘 노션하고 슬랙을 안 쓰면 스타트업 사이에 끼지를 못해서 쓰기 시작했어요"라고 말했다. K대표는 노션과 슬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노션은 사내 업무를 공유하고 관리하는 서비스고, 슬랙은 업무용 카카오톡이라고 보면 돼요"라 말하며, "특히 업무 시간 이후에 카카오톡을 보내면 직원들이 불만이 많은데, 슬랙은 나중에 봐도 되는 메시지라고 생각해서 부담을 안 갖는 경향이 있어요"라고 말했다. "노션은 엄청 복잡해요. 그래서 사용하기 어려운데, 그래도 저희가 스타트업이니까 사용하고 있는거죠"라고 밝혔다. 슬랙을 모르는 입장에서 카카오톡과 슬랙은 동일하다고 느껴진다. 심지어 카카오톡은 무료 서비스인 반면에 슬랙은 유료 구독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트업이 슬랙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또, 굳이 복잡한 노션을 사용하면서 일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노션과 슬랙이 강조하는 업무의 효율성이 실제로 향상되는 것일까? 이처럼 스타트업 업무 환경에서 SaaS(Software as a Service)는 이제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았다. SaaS는 효율성과 편리성을 제공하며, 많은 스타트업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SaaS 모델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며,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인터넷만 있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기능별 요금제를 통해 초기 투자 비용이 적고,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할 수 있어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자금이 제한적인 스타트업들에게 매력적인 부분이다. ■ 노션이 자랑하는 커스터마이징...실사용자는 정작 ‘복잡하다’고 말해 노션(Notion)은 2013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아이반 자오 최고 경영자(CEO)와 사이먼 라스트 공동 창업자에 의해 개발되었다. 노션은 문서를 작성·공유하고, 프로젝트를 계획·관리하며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협업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이다. 노션은 2020년 비영어권 중 한국에 가장 먼저 서비스를 출시했다. 노션은 한국 시장을 '톱티어'로 분류하고 적극적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노션은 팀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업무 기록을 체계적으로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어 업무 연속성 유지에 탁월하다. 다양한 템플릿과 옵션을 통해 업무 환경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모바일과 PC 간의 연동이 간편하여 언제 어디서든 작업을 이어서 할 수 있다. 스타트업은 노션을 단순한 협업 도구로의 사용을 넘어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과 유연한 업무에 최적화된 생산성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노션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Forbes Cloud 100에 선정된 기업들의 90%가 노션을 사용하고 있다"며 "Y Combinator 졸업 기업의 50% 이상이 업무에 노션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스타트업만을 위한 노션의 특별한 혜택에 대해 소개했다. "특별한 혜택에는 '초기 스타트업의 기본 도구 구축 단계에서 노션 도입 지원', '스타트업 맞춤형 템플릿 제공 및 투자자 관리 등 특화 기능 교육', '액셀러레이터, VC, 파트너십 플랫폼과의 전략적 협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기업이 노션 도입 후 긍정적인 ROI와 생산성 향상을 지속적으로 경험하며, 노션에 대해 기업용 솔루션으로서의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노션은 슬랙과의 AI 커넥터를 출시한 바 있으며, 향후 Google Drive, JIRA, GitHub, Salesforce 등의 도구와도 연동을 지원할 예정"이라 밝혔다.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 성립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브랜딩의 개념이 더욱 확대되었다. 노션은 브랜딩 중심 사회에서 다양한 템플릿과 옵션을 고유한 가치를 구축하는 하나의 도구로 내세우고 있다. 이는 사용자 입장에게는 이중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업 스타일에 맞게 기업만의 템플릿을 구축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보이나, 직원들이 노션의 기능을 모두 학습하기엔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한다. ■ 무료인 카카오톡 대신 유료인 슬랙을 선택?...MZ세대 문화적 취향인가 슬랙(Slack)은 팀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플랫폼으로, 주로 업무 환경에서 사용된다. 슬랙은 팀 내에서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화방을 채널로 구분하여 프로젝트나 부서별로 대화 가능하다. 파일 공유, 외부 애플리케이션과의 통합이 가능하여 업무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슬랙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연동 기능, 유연한 채널 구조를 통해 스타트업의 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스타트업 환경에서 팀워크와 생산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외부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 및 통합의 장점으로 인해 많은 스타트업이 카카오톡 대신 슬랙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많은 스타트업에서 무료인 카카오톡 대신에 유료인 슬랙을 선택한 것은 MZ세대의 문화적 취양이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도 있다. ■ ‘노션’과 ‘슬랙’, AI로 서비스 경쟁력 강화 돌입 많은 스타트업, 대기업이 '노션'과 '슬랙'을 통해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두 서비스는 공통적으로 비동기식 커뮤니케이션, 자동화와 통합된 작업 흐름를 제공한다. 노션과 슬랙을 사용하면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과 정보 관리의 균형을 맞추고, 투명성과 자율성을 강조하는 트렌디한 업무 환경을 형성하고 있다. 노션과 슬랙 모두 AI를 통한 서비스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그룹이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노션과 업무협약을 맺고, AI 지식허브를 구축하는 등 내부 개혁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GS그룹은 지난해 11월 노션과 생성형 AI 앱 강화 및 디지털 업무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GS그룹은 노션 올인원 솔루션, 사용자 맞춤 커스터마이징, 협업 용이성, 크로스 플랫폼 지원 등의 기능이 업무에 기여한다고 판단해 전사적으로 노션을 협업 도구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슬랙의 모회사 세일즈포스는 2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AI 에이전트 포스에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구글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한 세일즈포스는 이번 협력 확대를 통해 에이전트포스, 데이터 클라우드, 커스터머360 등 주요 AI 서비스를 구글 클라우드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일즈포스와 구글의 협력으로 슬랙과 구글 드라이브, 지메일(Gmail)의 연동 기능이 강화되었다. 이를 통해 협업 및 데이터 분석 환경이 개선되었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는 "국내 기업들이 AI 기술을 보다 안전하고 유연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일즈포스는 기업들이 AI 기반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노션과 슬랙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과 업무 효율화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두 서비스의 AI 고도화는 더욱 강화되어, 보다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JOB > 취준생 > 종합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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