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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돋보기 분석] 제일기획, 평균연봉 1억2900만원인 글로벌 광고회사…김종현이 이끈 '3가지 질적 성장' 주목돼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하려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제일기획(대표이사 김종현)은 1973년 창립되어 대한민국 대표 광고회사로 성장했다. 제일기획은 이제 광고회사를 넘어서 ‘연결’을 통해 새로운 성장과 변화를 만들고자 한다. 크리에이티브와 기술력을 동시에 갖춘 제일기획은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제일기획 김종현(59) 대표이사는 1991년 제일기획에 입사하여 인터넷비즈니스팀장, 중국 법인장, 캠페인 2본부장, 비즈니스 1본부장, 디지털 부문장, 비즈니스 1부문장 등을 맡아 활약했다. 2022년 제일기획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되어 제일기획을 이끌고 있다. 김종현 대표는 안정적인 외형성장 속에서 '디지털 사업 강화', '비계열 광고주 확대', '글로벌 확장' 등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즉 닷컴 및 이커머스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 디지털 사업 비중이 54%로 증가했다. 북미 및 중국 자회사를 중심으로 신규 광고주를 개발함으로써 비계열 광고 물량을 늘리고 있다. 비계열 사업 비중도 연간 기준으로 30%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 상승했다. 해외 자회사 실적이 전년 대비 25% 증가, 해외 사업 비중이 77%로 확대되는 등 '글로벌 확장'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①효율성 분석 ▶ 남녀 평균연봉 격차 3200만원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제일기획의 평균연봉은 1억2900만원이다. 성별에 따른 제일기획 평균연봉은 남성 1억4500만원, 여성 1억1300만원이다. 기업 정보 사이트 원티드인사이트(前크레딧잡)이 추정한 제일기획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1억20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40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②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10.1년…남성과 여성 3.5년 차이나 제일기획의 직원수는 1474명이다. 정규직 1446명, 기간제 근로자 28명이다. 정규직 비율은 98%에 달한다. 제일기획의 평균 근속연수는 10.1년이다. 성별에 따른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2년, 여성 8.5년이다. ③성장성 분석 ▶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제일기획은 2024년 연결기준 매출 4조3443억원, 영업이익 320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4.9%, 4.2% 증가한 결과이다. 재무 실적 측면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국내 실적을 살펴보면 리테일과 디지털 중심으로 성장했다. 해외 자회사들은 북미·중남미·중동 중심으로 실적이 증가했다. 서비스별 사업 비중은 디지털 54%, 비매체 광고(BTL) 30%, 매체광고(ATL) 16%다. 2024년 올림픽 프로젝트 등의 영향으로 해외 중심 BTL 실적이 전년대비 19% 성장했다. 사업포트폴리오가 균형을 잘 잡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자사의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제일기획의 북미 자회사 맥키니는 미국 유명 피자 브랜드 ‘리틀 시저스(Little Caesars)’와 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 광고를 선보였다. 1959년 설립된 리틀 시저스는 미국에서 3번째로 큰 피자 체인 브랜드이자 NFL의 공식 피자 스폰서로 지난 2019년부터 맥키니와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2020년에 열린 제54회 슈퍼볼 때 방영한 리틀 시저스의 사상 첫 슈퍼볼 광고도 맥키니가 제작했다. 제일기획이 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59회 슈퍼볼 1쿼터에 방영된 이번 광고는 리틀 시저스의 인기 메뉴인 ‘크레이지 퍼프(Crazy Puffs)’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30초 분량의 이번 광고는 리틀 시저스가 추구하는 대담하고 매력적인 즐거움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코미디계의 상징적인 인물인 유진 레비와의 협업을 통해 놀라운 맛과 잊을 수 없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리틀 시저스의 슈퍼볼 광고는 재미난 요소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TV 광고 효과 조사 기업인 아이스팟(iSpot)이 발표한 슈퍼볼 광고 순위에서 6위에 오르는 성과를 달성했다. 아이스팟은 500여 명의 전문 패널을 대상으로 60편에 이르는 올해 슈퍼볼 광고의 선호도, 브랜드 인지율, 구매 의향 등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해 상위 10개 광고를 선정한다. 이번 리틀 시저스의 광고는 맥키니의 두 번째 슈퍼볼 광고로 2024년 파파이스의 창사 첫 슈퍼볼 광고에 이어 2년 연속 참여했다. 맥키니는 북미 지역에서 식음료 브랜드를 비롯해 바이오,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업종의 비계열 광고주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맥키니의 성장으로 제일기획은 북미 시장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거두었다. 이처럼 북미시장에서 수확을 거둔 글로벌 경쟁력의 확장이 주목할 대목인 것이다. ④기업문화 ▶ 임직원을 위한 근무 환경 조성과 복지 제도 제공 제일기획은 임직원을 위해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으며, 다양한 복지 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 제도는 가족∙의료 및 소득 지원, 자기 개발 지원, 사내 문화 및 편의로 구성되어 있다. 가족∙의료 및 소득 지원에는 건강검진, 의료비 지원, 사내 어린이집, 자녀학자금, 모성보호, 심리상담 센터, 임직원 대출 지원, 선택적 복리후생 등이 포함되어 있다. 모성보호를 통해 임신한 임직원은 업무 범위 및 근무시간 조정이 가능하다. 선택적 복리후생은 여행, 공연, 도서, 교육 등 임직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원하는 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자기 개발 지원에는 지역전문가, 삼성 MBA, 연수 휴직 제도, 직무 관련 양성, 직무전환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연수 휴직 제도는 석사 이상 학위 취득을 희망하는 임직원들을 위한 휴직 제도다. 직무전환 프로그램은 Job 포스팅 형태의 사내 직무전환 프로그램을 뜻한다. 사내 문화 및 편의에는 사내 동호회, 문화행사, 사내 도서관, 휴양소 지원, 유원지 지원 등이 포함되어 있다. 문화행사의 종류에는 스포츠단 경기 관람, 임직원 자녀 회사 방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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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매일유업 이인기 대표 "올해 리스크 관리·수익성 방어 중요"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매일유업이 올해 경기 불황에 대비해 내실 다지기에 집중한다. 28일 매일유업은 서울 종로구에서 '제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매일유업은 △2024년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 김선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 총 4개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인기 매일유업 대표는 인사말에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방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매일유업을 비롯한 식음료 업계는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여기에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강경한 무역 정책과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커지며 불안 요인이 지속되고 있다. 경제 전망도 어둡다. 이 대표는 "많은 전문가가 국내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예상 보다 낮출 뿐 아니라 지금의 저성장 구조가 아주 느리게 회복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영국의 리서치 회사인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26일(현지시각)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0%에서 0.9%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우유업계는 '출산율 감소'라는 악재까지 떠안고 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5명까지 떨어졌으며, 국내 우유 소비량도 2021년 445만톤에서 지난해 431만톤까지 축소됐다. 출산율 하락세에 따라 업계 주 타깃층인 신생아들의 유제품 소비도 자연스레 줄어드는 모습이다. 매일유업은 올해 수익성 방어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원가 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유가공 제품 중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을 강화하는 동시에 건강식과 뉴트리션 사업을 확장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매일유업의 매출액(연결기준)은 1조8114억원으로 2023년 대비 1.6% 올랐다.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2.6% 감소해 703억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프리미엄 백색 우유 및 발효유 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두유와 아몬드 우유 등 식물성 음료, 뉴트리션 사업으로 다각화하며 약 1.6%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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